“평등”이 참 해결책인가?
‘멕시코’ 주재 「깨어라!」 통신원 기
“여성과 남성 사이의 평등은 그들의 존엄성과 인간으로서의 가치에 있어서의 평등 및 그들의 권리, 기회 그리고 책임에 있어서의 평등을 의미한다.” 그러면 이러한 “평등”이 세계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한가지 중차대한 요인이 될 수 있는가?
“그렇다”라고 1975년 여름에 개최된 한 독특한 “세계 대회”의 대표자들은 대답하였다. 위에 인용된 문구는 동 대회에서 채택된 “세계 행동 계획”이라는 제목의 결의문의 일부이다. 그것은 어떠한 종류의 모임이었는가? 그 제안된 남녀 평등은 세계 상태에 있어서 진정한 개선의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국제 연합이 후원한, 이곳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동 회합은 “국제 여성의 해의 세계 대회”라고 불리웠다. 남녀로 구성된 대표단들이 120개국으로부터 참석하였다. 그들은 여성들이 어려움을 겪어 온 방법들을 토의하였으며, 개선을 위한 제안들을 제시하였다.
야심적인 목표들이 세워지다
동 회의는 몇가지 주요 목표를 설정하였는데 그것들 중 많은 것은 훌륭한 것들이다. 향후 5년 내에 달성해야 할 희망 사항들 가운데는 이러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여성들, 특히 농촌 지역의 여성들의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의 균등, 여성들 간의 실업률의 감소 및 취업 기회에 있어서의 남성 우선의 편파성의 기피, 건강 문제에 대한 더 나은 대(對)여성 재교육의 실시, 여성들의 더욱 온전한 정치 참여.
동 회의에서, 여성들의 “일하고, 동등한 가치를 지닌 일에 대하여 동등한 급료를 받을” 권리 및 지역 사회 문제에 더욱 온전히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강화하려는 노력이 행하여 졌다.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남성들이 가사 의무에 더욱 참여할 것을 촉구하였는데, 그렇게 하면 여성들이 다른 것들을 추구할 수 있는 더 큰 자유를 누리게 된다는 것이었다. 동 세계 회의에서는 여성들 간의 문맹 문제도 심중히 논의되었다. ‘스페인’ 대표단의 ‘카르멘 요르카’ 박사는 지적하기를, 한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에 현재 7억 이상의 문맹 여성이 있으며, 그러한 실정이 여성 해방에 가장 심각한 문제를 제기해 줍니다”라고 하였다.
고려된 또 다른 문제는 매춘이었다. 한 위원회에서는 ‘매음과 여성 및 어린 소녀들에 대한 착취가 아직도 존재하는 나라의 정부들은 착취의 형태로 자행되고 있는 강요된 매음과 여성의 인신 매매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힘찬 행동을 취하며, 억압적 조치들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창녀들의 갱생을 촉진시키기 위한 건설적인 조치들을 취하라’고 촉구하였다.
동 회의에 걸린 기대는 지대하였다. 참석한 많은 여성들은 고도의 자격을 구비하고 있었으며 인종, 국적 및 언어에 관계없이 다른 여성들의 운명을 개선시키는 데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여성들에게 영향을 주는 기본적인 문제들이 10년 내에 해결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표명되었다. 이는 나아가서 세상의 제반 문제들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여겨졌다.
금번 이룬 성과들 가운데서도, 동 세계 회의는 29개의 결의문을 채택하였는데, 동 결의문들 중의 많은 것은 가정에서의, 지역 사회 내에서의 및 전세계를 통한 여성 생활의 향상에 역점을 둔 것들이었다. 그러나, 동 회의의 어떤 부면들은 그러한 평등의 추구가 인류에게 영속적인 유익을 줄 것인지의 여부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던져 주었다. 어떻게 그러한가?
몇몇 실망적인 부면들
참석한 많은 사람들로서는 억울한 일이지만, 정치적 적대감이 동 세계 회의의 토론 속에 침투되었다. ‘아랍-이스라엘’ 분쟁에 관해 많은 논쟁이 있었다. 그 적대감의 정도를 어떤 한 연사가 연설을 시작하자 다른 대표단의 단원들이 일어나 그 회의실을 떠났을 때 능히 포착할 수 있었다.
역설적인 일이지만, 일부 경제적으로 곤궁한 여성들은 회의장 밖에서 ‘데모’를 행하였다. 그들도 할 말이 있었지만, 이 회의에서는 그들에게 아무런 관심도 기울이지 않았는데, 바로 여성의 평등을 옹호한다는 모임에서 그러하였던 것이다.
일부 제안들 역시 많은 점에 있어서 미흡하였다. 예를 들면, ‘프리 섹스’, 여자 동성애, 합의 결혼 관계, “독신 부모” 가족 및 낙태의 합법화를 옹호하라는 요청이 있었다. 또한, 어머니들이 일에 시간을 바치는 동안 자녀들을 돌볼 탁아소들을 설치하자는 제안이 있었다. 그러나 자녀들에게서 그 중요한, 그들의 어머니들과의 매일의 교제를 빼앗아 버리는 것이 어떤 유익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인가? 문제를 해결해 주기는 커녕 그러한 제안들은 문제를 오히려 악화시킬 뿐이다.
“세계는 ··· 거의 변화되지 않을 것이다.”
세계 전역에서 여성들이 상당한 억압과 차별을 겪어 왔음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곳 ‘멕시코’에서 열린 동 세계 회의에서 제안된 유의 평등이 그러한 불공평을 해소시킬 것인가? 그것은 심히 의심스럽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왜냐 하면 비참한 세계 상태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이기심, 탐욕, 권력에 대한 야욕 및 다른 요소들은 남성들의 속성인 것 만큼이나 여성들의 속성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단순히 어떤 책임들을 한 부분(남성들)으로부터 다른 부분(여성들)에게로 이양시키는 것은 아무런 진정한 개선을 이룩하지 못한다. 이것은 한때 “여성 해방” 운동에 깊히 관련한 바 있는 미국의 한 여성의 이러한 발언에서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여성 해방의 이상들은 나에게 이론적으로는 아름답게 보였다. 그러나 그것들이 실제에는 맞지 않았다. 예를 들면, 자매 관계라는 개념—우리가 가장 애호하는 개념들 중의 하나—은 여성들이 권력을 맛보기 시작하자 마자 깨어진다. 그 이론은 인간의 이기심을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다. 여성의 집단들 속에서 나는 몇 차례의 악독한 권세 다툼과 여성들이 내가 보아온 여느 남성들이나 마찬가지로 피에 목마른듯이 서로 중상하는 것을 목격하였다.”
명철한 통찰력을 가지고 이집트 대통령 부인은 1975년 세계 회의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권력을 잡은 여성은 남성이나 별 차이가 없읍니다. 그리고 여성이 통치를 한다 하더라도 세상은 전연 혹은 거의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남녀를 막론하고 동일하게 불완전하기 때문에, 온갖 형태 인간 정부, 심지어는 여성 군주 체제들까지도 세계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실패해 왔다. (예레미야 10:23) 그러므로, 유일하고 참된 해결책은 인간의 불완전성을 제거하고 불완전한 인간의 지구 통치를 완전한 천적 통치로 대체할 하나님의 마련에 달려있다. (다니엘 2:44; 이사야 33:24) 당신은 이러한 하나님의 마련에 관하여 더 알기를 원하는가? 여호와의 증인들은 당신으로 하여금 그 불공평이 없는 통치에 관하여 배우도록 돕기 위하여 당신의 가정이나 어떤 다른 편리한 장소에서 당신과의 무료 성서 연구를 기쁘게 사회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