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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종—연필
  • 깨어라!—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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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76
깨76 7/8 3-4면

당신의 종—연필

‘오스트레일리아’ 주재 「깨어라!」 통신원 기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당신은 사업상의 기록을 만들고, 느낌과 감정을 표현하고 또 장래 활동들을 계획하는 데 나를 이용해 왔을 것입니다. 그러면 당신은 나에 관하여 얼마나 알고 있읍니까?

언제 그리고 어디서 내가 봉사를 시작하였는지에 대하여는 약간 모호합니다. 권위자들에 따라서 상이한 날짜와 장소가 제시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는 독단적이 되는 것은 피하면서 나의 배경에 관하여 개략적인 설명을 해 드리겠읍니다.

“연필”(영어로는 “Pencil”)이라는 나의 이름은 “화가의 붓”을 의미하는 ‘라틴’어, ‘페니실루스’(penicillus)에서 유래하였으며, 시초의 나의 조상들은 나의 현재의 형태와는 거리가 먼, 세미한 붓이었읍니다. 후일에 “그래파이트”[“쓰다”라는 뜻의 희랍어 ‘그래페인’(graphein)에서 유래함], 즉 ‘석묵’(石墨)이 ‘바이엘른’(독일)에서 발견되었읍니다. 그것이 바로 나무 속에 들어있는 나의 속심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래파이트’는 전에는 “플럼베이고우” (“납(鉛) 같이 작용하는”) 즉 ‘흑연’이라고 알려졌으며 따라서 비록 나에게는 흑연(鉛)이 들어 있지 않지만 오늘날까지도 “연필”(鉛筆)이라고 불리웁니다.

비록 석묵이 얼마 동안 알려져 왔었으나, 영국 ‘보로우데일’에서 높은 순도를 지닌 고체의 석묵이 발견된 것은 1564년에 이르러서였읍니다. 그 무렵부터 나는 발전하기 시작하였읍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 것입니다. 즉, 어떤 매우 맹렬한 폭풍우가 칠 때 한 거대한 나무가 뿌리뽑혀 쓸어졌는데, 한 농부가 그 뿌리 속에서 양들을 표시 즉 낙인 찍는 데 사용할 수 있고 또 물에 씻기지 않는 어떤 물질이 덩이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후에, ‘보로우데일’ 광산이 발견되었읍니다. 이제 석묵을 막대기 모양으로 잘라서 필기 도구로 팔게 되었읍니다. 그런데 가장 큰 결점은 내가 글을 쓰는 사람의 손과 접촉하는 모든 부분을 더럽히게 된다는 것이었읍니다. 그러므로 몇 차례의 발전이 뒤따랐읍니다. 한가지 방식은 나의 끝이 사용되어 닳아짐에 따라, 끊어버리거나 풀어버릴 수 있는 끈이나 줄같은 것으로 나를 두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나의 ‘크레욘’ 친구들이 닳아감에 따라 풀어버릴 수 있게 되어있는 종이로 싸여 있는 방식과 비슷한 것입니다. 또 다른 방식은 마치 나의 사촌인 오늘의 나선 추진식 연필처럼 금속 통속에 넣고 그 통속에 들어 있는 석묵으로 된 심을 눌러서 그 끝만이 노출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나처럼 더욱 보편화된 연필, 즉 석묵심을 나무 속에 박은 것은 1660년 경 ‘바이엘른’의 ‘뉘른베르그’(현재의 독일, ‘뉘른베르그’ 시)에서 최초로 제조되었읍니다. 1790년 내지 1795년 경에 이르러 적어도 두 사람이 석묵을 진흙과 함께 갈아서 쓰는 방식을 개발하였는데, 이들은 ‘비인’의 ‘요셉 하르트무스’와 ‘프랑스’의 ‘니콜라 쟈크 코테’입니다. 그들의 방식으로 더욱 견실하고 연하게 써지는 연필이 만들어지게 되었는데, 기본적으로 이 방식이 아직 사용되고 있읍니다.

자 이제, 당신에게 오늘날의 나의 친척들—나선 추진식 연필과 제동식 연필—을 소개해 드리겠읍니다. 그들은 ‘플라스틱’이나 금속으로 만들어져 여러 가지 모양과 크기로 되어 있으며, 속에 “심”을 붙잡고 있다가 필요할 때 끝에 있는 작은 구멍으로 내어 보내는 장치를 가지고 있읍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 작용이 나사 실에 의하여 이루어지는데, 연필의 뚜껑 부분을 돌리면 그것이 “심”을 밀어내 보냅니다. 제동식 연필의 경우에는 연필의 뒤끝에 있는 단추를 누르게 되는데, 그러면 속에 “심”을 물고 있던 작은 턱이 그것을 앞으로 밀어내어 정해진 위치에다 고정시킵니다.

대체로 나사추진식 연필에 맞게 제조된 “심”은 일반 나무 연필에 사용되는 것보다 직경이 훨씬 더 작아서, 단지 0.036 내지 0.046‘인치’ (.91 내지 1.17 ‘밀리미터’)이고 길이는 2.5 내지 4‘인치’쯤 되는데, 그 경도가 그렇게 광범위하지 않지만, 비슷한 정도로 제조되고 있읍니다.

나의 심의 제조 과정

현대식 제조 방식을 사용하여, 석묵과 진흙을 함께 갈아 물을 섞어서 뻑뻑한 가루 반죽같은 농도로 만든 다음, ‘텅그스텐 카아바이드’ 음각(陰刻)틀 속의 작은 구멍으로 내어보냅니다. 이러한 “심”들 틀을 말려서, 도가니 속에 넣고 화씨 1900 내지 2000도(섭씨 1038 내지 1093도)의 온도에서 구은 다음, 마지막으로 내가 더욱 부드럽게 써지도록 하는 납질(蠟質)이나 유질(油質)의 산성이 있는 윤활제가 스며들게 합니다. 천연 석묵을 사용하는 것 보다 위의 방식이 더 나은 진정한 이점은 석묵의 성분을 조절할 수 있고 혼합물에다 첨가하는 진흙의 양을 다양하게 하여, 연한 6B도로부터 HB와 F를 거쳐서 가장 딱딱한 9H도에 이르기까지 그 굳기를 여러 가지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진흙을 더 섞으면 섞을 수록, 석묵 심이 굳어집니다. 연한 “B”도에 속하는 것들은 주로 미술, ‘스케치’ 및 그와 같은 데 사용됩니다.

연한 “B”도의 “심”들은 뾰족한 끝을 지니지 못하고 둥글 뭉턱하게 되며 미술가가 작품에 윤곽과 깊이를 넣기 위하여 혼색을 하거나 음영을 그릴 수 있게 해 줍니다. 더 단단한 “H”도에 속하는 것들은 건축 및 기계 공학의 제도에 사용됩니다. 단단한 “심”은 뾰족한 끝을 유지하기 때문에, 따라서 매우 세미하고 정확한 선을 그을 수 있읍니다.

중간 범위에 속하는 HB와 F도의 것들은 경성과 연성이 결합되어 있어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들입니다. 이에 더하여 여러 특별한 목적의 연필들이 개발되었는데, 이를 테면, 공책이나 일기장의 등에 끼워넣을 수 있는 매우 가느다란 연필과 거친 목재에 그릴 수 있는 단단하고 직사각형의 “심”이 있는 목수용 연필 등이 있읍니다.

나의 심을 나무에 박는 일

지금까지 우리는 나의 일부분, 나의 “심”에 관해서만 토의하였지만, 나를 감싸고 있는 나무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그 목재는 깎을 수 있도록 충분히 연해야 하고, 끝에서 부러지기 쉬운 심을 유지하고 있도록 충분히 단단해야 하며 뒤틀리거나 휘어지지 않을 만큼 견고해야 합니다. 붉은 삼나무는 이러한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 줄 뿐만아니라, 풍부하고 천연적인 빛갈을 가지고 있고 나를 깎을 때 상쾌한 향기를 풍겨 줍니다. 오늘날까지도 이것이 연필 제조에는 최상의 것으로 고려되고 있읍니다. 그러나 이 목재가 희귀하기 때문에 ‘캘리포오니아’의 ‘시에라 에바다’ 산맥의 삼나무같은 다른 목재를 사용할 필요가 있게 되었읍니다.

나무를 우선 7‘인치’의 길이 2‘인치’ 즉 여섯 개의 연필을 합친 넓이, 그리고 연필 반쪽의 두께를 지닌 납작한 판자로 재단을 합니다. 그 다음 한 쪽에다 “심”을 끼워넣을 수 있는 6개의 반원의 흠을 기계로 팝니다. 그 다음 이러한 판자 둘 사이의 흠에 “심”을 끼워 넣고 아교칠을 하여 함께 붙입니다. 아교가 마른 다음, 기계로 우선 한 쪽을 6개의 연필 모양으로 깎읍니다. 그 다음 반대 쪽도 그렇게 하여 6자루의 별개의 연필을 만드는데, 이것들은 이제 정확한 길이로 자르게 됩니다. 다음에는 칠이 뒤따릅니다. 나의 값비싼 어떤 친구들의 경우에는 ‘락카’칠을 열번이나 하는 수가 있읍니다.

나는 이제 공장을 떠날 준비가 거의 다 되었지만, 우선 나의 이름, 식별 표시 및 경도 표시가 나의 한쪽 옆구리에 인쇄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나는 자동식 연필깎기 기계로 빨리 달려갔다가 마지막 검사를 받기 위하여 검사원을 방문했다가, 마지막으로 포장기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제 나는 배달되어 나갈 준비가 된 것입니다. 나를 지금의 나, 즉 당신의 연필로 만드는 데는 125가지의 별개의 공정이 이용됩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오랫 동안 당신을 섬겨왔읍니다. 다음 번 당신이 나를 집어들게 될 때에는 “변변치 못한 기억력을 믿기 보다는 나와 같은 종을 부리는 것이 더 났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4면 도해]

(온전한 형태의 본문을 보기 원한다면, 출판물을 참조하십시오)

제도용

미술용

6B 5B 4B 3B 2B B HB F H 2H 3H 4H — 9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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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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