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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어라!—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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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77 9/8 20-22면

‘태갈록’—융통성있는 언어

‘필리핀’ 주재 「깨어라!」 통신원 기

성서에 보면, 하나님을 찬미하는 “큰 무리”의 사람들이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언어”에서 나온다고 한다. (계시 7:9, 새번역) 그 예언을 성취시키는 “언어” 가운데 한 가지는 ‘태갈록’이라고 부르는 ‘필리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이다. 아마 당신은 이 언어를 들어 본 일이 없을지 모르지만, 이 언어는 현재 ‘필리핀’ 공화국 내에서 아주 중요한 언어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당신에게 소개하는 것은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언어 문제가 있는 나라를 든다면, ‘필리핀’ 공화국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약 4,000만 인구 가운데서 현재 사용되는 언어가 80가지가 넘으며, 이들 가운데 어떤 것은 또 파생을 일으켜 여러 가지 방언이 있다.

‘태갈록’어는 북부 ‘필리핀’에 있는 가장 큰 섬인 중앙 ‘루존’ 도에 대부분 살고 있는 수백만명이 사용하는 언어이다. 그러나 이 언어는 ‘필리피노’라고 부르는 그 나라 국어로 발전되고 있으며, 학교에서의 교육, 영화 및 ‘텔레비젼 쇼우’ 등을 통하여 정부는 모든 사람들에게 제2언어로서 이 언어를 배우고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 나라가 산재해 있으며, 그로 인한 모든 의사 불통 및 행정적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서이다.

‘필리핀’ 내의 기타 모든 주요 방언들과 함께 ‘태갈록’은 “말레이요-폴리네시아” 언어 집단이라고 하는 것에 속해 있다. 그 뿐 아니라 이 언어는 교착성 언어, 다시 말하면 몇개의 어근으로 구성되는 언어이며, 거기에 음절들이 붙음에 따라 의미가 부여된다. 예를 들면, “노래”라는 의미인 ‘아위트’라는 어근은 ‘망-아위트’(가수), ‘움아위트’(노래하다), ‘아위탄’(노래로 불리우다) 등등으로 사용될 수 있다. 최근에 나온 사전a을 가지고 이러한 어근과 부가 음절을 사용하여 당신은 실제로 수백만개의 단어를 만들 수 있다.

외국인들에게 흥미가 있는 것은 ‘태갈록’과 서구어와의 차이이다. 예를 들어, 일상적인 사물을 가리킬 때, ‘태갈록’은 흔히 영어보다 더욱 구체적이다. 그리하여 영어로는 논에 있는 것으로부터 밥상에 오른 것에 이르기까지 쌀에 해당하는 단어가 “라이스”(rice)라는 한 단어 밖에 없지만, ‘태갈록’어로는 논에 있는 것은 ‘팔라이’, 부억에서 요리하기 전의 것은 ‘비가스’라고 부른다. 쌀을 삶았다면 ‘카닌’이 되고, 볶았다면 ‘시낭가그’라고 부른다. ‘태갈록’은 물건을 어떻게 옮기는가에 대해서도 또한 매우 구체적이다. 상자나 책 가방을 운반할 때, 그것을 손에 들고 가는지, 어깨에 메고 가는지, 머리에 이고 가는지, 팔에 안고 가는지 또는 팔 밑에 끼고 가는지에 따라 당신이 사용하는 낱말이 달라져야 할 것이다.

반대로, ‘유럽’ 언어에서 매우 중요시하는 구별을 ‘태갈록’어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 ‘아사와’라는 말은 “남편”도 되고 “아내”도 된다; ‘아나크’라는 말은 “아들”도 되고 “딸”도 된다; ‘카파티드’는 “형제”라는 말도 되고 “자매”라는 말도 된다; ‘시야’라는 말은 “그 남자” 또는 “그 여자”라는 말이다! 만일 모호함을 피하기 위하여 언급된 사람의 성을 구별할 필요가 있으면, “남자” 또는 “여자”라는 말을 덧붙인다. 이 때문에 사실상 영어를 사용할 때는 “그 남자” 또는 “그 여자”라는 말을 항상 사용하기 때문에 이야기되고 있는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계속 기억이 되는데, ‘태갈록’으로 이야기할 때는 그 이야기를 시작할 때에만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만일 그 점을 놓쳤다면, 이야기가 전부 다 끝날 때까지 남자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마침내 그것이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1521년에 ‘스페인’ 사람들이 이 나라에 도착하여 식민지를 만들었으며, 그들의 통치를 300년 이상 받아 왔었다. 이로 인하여, ‘필리핀’식 발음에 적응하기 위하여 철자 표기가 약간 다른 것이 보통이긴 하지만, ‘스페인’어로부터 들어온 수천개의 어원들이 ‘태갈록’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은 우연히도 그 언어를 배우는 서구 사람들에게 매우 도움이 된다. 때로는 ‘스페인’어와 토착 ‘태갈록’ 단어들이 공존할 것이다. 예를 들어, ‘푸에데’(‘스페인’어)와 ‘마아아리’(토착 ‘태갈록’어)는 “할 수 있다”라는 말에 해당하는 말로 다 같이 사용할 수 있다. ‘페로’(‘스페인’어)와 ‘응구니트’는 다 “그러나”라는 뜻이며, 그 외에도 많이 있다. 때때로 ‘태갈록’이 모호하게 보일 때, 그 차이를 나타내기 위하여 ‘스페인’어 단어가 사용될 것이다. 간혹 ‘스페인’어 단어가 원래의 ‘태갈록’ 말을 완전히 대치하였다.

16세기 말에 미국의 영향이 들어오게 되었으며, 이러한 영향은 ‘태갈록’에 섞여 정식으로 사용되는 얼마의 영어 단어에서 나타난다. 사실상 현재는 어떠한 새로운 사상도 영어가 섞인 ‘태갈록’으로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농구를 하다”라는 말은 ‘마그바스켓볼’이라고 사용한다. “버스를 타다”라는 말은 ‘마그버스’이다. 때때로 영어를 말하는 사람들은 어떤 낱말이 나타내는 이상한 모양을 보고 놀랄 것이다. ‘마닐라’에서는 “계산되다”라는 말에 해당하는 ‘키노콤퓨트’ 또는 “마루에 ‘왝스’를 바르다”라는 말에 해당하는 ‘나그포풀루어 왝스’라는 말을 들을 것이다. 사실상, ‘마닐라’ 지역에서는 토착 ‘태갈록’과 ‘스페인’어와 함께 영어 단어들이 매우 빈번히 사용된다.

영어, ‘스페인’어 및 토착 ‘태갈록’의 이러한 공존 또는 상호 관계는 특히 수에서 나타난다. 수를 셀 때, 당신은 세 가지 언어를 거의 섞어가면서 사용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성귀를 인용할 때는 일반적으로 ‘스페인’ 수자를 사용하며, 돈을 계산할 때는 ‘스페인’어 또는 영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게 된다. ‘태갈록’ 수자들은 너무 길어서 보통 짧은 수자를 말할 때 사용되며, ‘스페인’어 또는 영어의 수자는 큰 수를 말할 때 사용된다.

‘태갈록’어에 관하여 두 가지 점을 더 언급할 수 있다. 한 가지는 언어의 길이이다. 영어는 간결성이 있다. 그러나 ‘태갈록’의 경우에는 많은 단어들이 짧기는 하지만, 어떤 단어들과 구는 대단히 길다. 그리하여 공개 연사들은 영어 연설이 ‘태갈록’어로 통역될 때 영어 연설의 일부를 생략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언어는 단어가 길기 때문에 울림이 좋으며 매우 위엄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능하신 분을 믿음으로써” 하고 말하는 것은 품위있고 간단 명료하다. 그러나 당신이 이에 대응하여 ‘태갈록’으로 통역을 할 때의 그 힘을 상상해 보라: “사 팜마마기탄 응 파나남팔라타야 사 피나카 마카팡야리한-사-라핫”!

대부분의 초행자들이 ‘태갈록’에 유의하게 되는 또 다른 점은 그 언어가 구사하는 극도의 존대이다. 연장자들에게 존경을 나타내는 데 사용하는 특별한 낱말들이 있다. 자녀들은 부모들에게 말할 때 이러한 말을 사용하도록 가르침을 받는다. 또한 친밀함과 구별되는 것으로서, 정중함과 사려깊음의 정도를 나타내는 동사의 특별한 형태가 있다. 합당하게 사용하면 이러한 형태들은 듣는 사람을 매우 기분좋게 해 준다.

그렇다, ‘태갈록’은 매우 흥미있는 ‘필리핀’ 언어이며, ‘필리핀’ 공화국을 구성하고 있는 7,000개의 섬들에서 가장 중요한 언어이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이곳에서의 왕국의 좋은 소식을 전파하는 데 이 언어를 잘 사용하고 있으며, 그리하여 이 언어를 사용하는 수천명의 사람들이 “큰 무리” 가운데 서기를 바라보고 있다. 이들 큰 무리는 하나님에 의하여 이 악한 사물의 제도의 멸망을 통과하여 왕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운 통치하의 새 질서로 안전히 들어가게 될 것이므로 하나님을 소리 높여 찬미할 것이다.—계시 7:9, 10, 14.

[각주]

a 1972년 발행, ‘효세 빌라 팡가니반’ 저 「필-영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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