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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73 12/8 11-14면

이것이 ‘필리핀’이다!

‘필리핀’ 주재 「깨어라!」 통신원 기

비행기가 푸른 산위를 지나 평평한 논 위로 낮게 내려온다. 갑자기 넓은 만(灣) 위를 나르더니 현대적인 도시의 지붕 위를 돌아 활주로 위에 미끄러진다. 문이 훨쩍 열린다. 이제 당신은 동양에, 곧 중국 해안에서 500‘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은 ‘필리핀’의 한 섬에 도착한 것이다.

‘필리핀’을 구성하고 있는 7,000여개의 열대 지방 섬들은 표준을 어떻게 정하든 간에 아름답다. 그리고 또한 다양하기도 하다! 북쪽에는 침엽수로 덮인 산들과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맛볼 수 있으며, 남쪽에는 연속된 ‘정글’이 있다. ‘필리핀’의 가장 큰 섬인 중부 ‘루존’에는 넓은 강들이 평야를 유유히 흐른다. 이곳이 ‘아시아’ 곡창이라고 하는 곳이며, 지상에서 가장 비옥한 지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많은 관광객들이 특히 좋아하는 것은 야자수가 줄지어 있는 해변—따뜻한 열대 바닷물에 씻기고 있는 맑은 모래가 깔린 기다란 해변이다.

매력적인 것들이 그 외에도 많이 있다. 끊임없이 연기를 뿜어내는 높이 솟은 활화산, 계란을 익힐만큼 뜨거운 온천, 딛고 걸어다니기가 어려울 만큼 뜨거운 지역이 있다. 이곳 어떤 지방에서는 천연 증기를 동력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폭포, 웅장한 열대의 일몰 광경이 있으며, 난초가 있다. 난초—거의 천 가지의 난초가 ‘필리핀’에는 번성하고 있다!

최대의 도시인 ‘마닐라’ 근처 ‘타가이타이’ 산마루에서는 ‘타알’ 화산의 숨막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팍산잔’ 폭포에서 내려오는 급류는 또 다른 광경을 보여준다. ‘마닐라’에는 ‘나용 필리피노’(‘필리핀’ 부락)가 있는데, 이곳에는 ‘필리핀’ 사람들의 각종 생활상이 천연성을 배경으로 재현되어 있다. 여행할 시간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이 “부락”이 이 나라의 조감도를 보여주게 된다.

‘필리핀’ 사람들

아주 오래 전 1521년에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필리핀’을 방문하였을 때에 그는 호리호리하고 멋지게 생긴 인종을 보았다. 그들의 피부색은 광택있는 갈색이었고 머리털은 윤기가 흐르는 검은 색이었다. 대부분의 ‘스페인’ 사람들은 이곳을 떠났지만 초기에 이 섬에 거주하던 사람들의 자손들은 지금도 살고 있다. 그 사람들이 바로 관광객들의 여권을 조사하고, 신고할 소지품이 있는가 묻고, 그런 다음에 ‘택시’나 ‘버스’로 ‘호텔’에 실어다 준다.

‘필리핀’ 사람들은 몇 가지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루존’ 섬의 북쪽 산지에는 ‘이고로트’ 곧 “원주민”들이 살고 있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지금도 전통적인 이교 신들을 숭배하고 있으며, 어떤 사람들은 서구식 옷을 입지 않는다.

‘필리핀’을 찾아온 많은 관광객들은 이들 ‘이고로트’족이 이루어 놓은 거대한 작품을 보기 위하여 험준한 산길을 수 백 ‘마일’이나 여행한다. ‘바나우에’라고 하는 그 고산 지대에 그들 중의 한 부족인 ‘이푸가오’족은 1,500여년에 걸쳐 전체 산맥을 연속적인 계단식 논으로 꾸며 놓았다. 그 논은 오늘날도 사용되고 있다. 이들 계단식 논을 일렬로 연길시키면 지구의 반 바퀴를 돌게 된다고 한다. ‘이푸가오’인들은 단순한 기구를 사용하여 이러한 계단을 참을성 있게 파서 만들었던 것이다. 실로 엄청난 기술을 발휘한 업적으로서 고대 다른 민족들의 어떠한 업적과도 비교할 만한 것이다!

‘필리핀’에는 그 외에도 사귈 만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남부 ‘루존’ 아름다운 지방에는 인정많고 친절한 ‘비코라노’인들이 살고 있으며, 더욱 남쪽으로 내려가면 매력 있고 쾌활한 ‘세부아노’족이 있다. 또한 민감하고 진취적인 ‘타갈록’인들이 있고, 참을성 있고 끈기있는 ‘일로카노’인들이 있다. 북부 ‘루존’에 사는 ‘일로카노’인들은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독자들 중에는 이들을 만나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인종이 많다는 한가지 증거로 이 나라에는 여덟가지 이상의 언어와 방언이 사용된다는 사실을 들 수 있다. ‘필리핀’에 여행을 오게 된다면 당신이 만나는 여러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라. 그들이 어느 지방 출신이며, 그들이 어떠한 습관과 풍습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라.

의사 소통은 가능하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뭐라고? 이러한 여러 가지 언어로 말을 하라고? 그러한 여러 언어를 다 할줄 모르는데?” 하고 말할 것이다.

여러 가지 언어와 방언들을 사용하기는 하나 영어를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미국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단 그들 특유의 발음만 알게 되면 의사 소통은 그리 문제가 아니다.

사실상, 여러 가지 다른 언어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나라 사람들은 언어에 대단히 재능이 있다. 여행을 하는 ‘필리핀’ 사람이면 누구든지 그 지방 언어를 배울 각오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보통 서너 가지 언어를 유창하게 하고 있다.

여호와의 증인의 선교인 한 사람이 남쪽에 자리잡은 ‘잠보앙가’라는 아름다운 도시에 가서 성서 집회에 참석한 경험을 이야기하였다. 그들이 공부하는 서적은 영어로 되어 있었고 연구의 사회자는 대부분 영어로 말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한 사람이 손을 들어서 ‘힐리가이논’어로 말을 하였다. 다른 사람이 손을 들더니 ‘세부아노’어로 대답을 하였다. 또 다른 사람은 ‘타갈록’어로 말을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차바카노’어로 설명을 하였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그 말들을 다 이해하는 것 같이 보였으며, 어느 누구도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개의치 않는 것 같이 보이더라는 것이다.

기대할 만한 것들

만일 당신이 ‘필리핀’을 처음 방문하게 된다면 아마 미리 알아 두어야 할 일들이 몇 가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영어를 사용하는 백인이라면 당신은 미국인인 것이다. 당신이 영국인, ‘네델란드’인, 혹은 독일인이든 당신이 여기에 있는 동안에는 사람들이 당신을 미국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또 한가지 말해두어야 할 것은 ‘필리핀’ 사람들이 특별히 친절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친절이 먹는 것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아마 당신은 ‘카리카리’ 또는 ‘라푸라푸’라고 하는 이 지방의 생선 요리를 대접받게 될 것이다. 간식으로는 언제나 유명한 ‘판시트’, ‘비빙카’ 등이 있다. 맛있는 청량음료는 ‘할로할로’이다. 이곳에서는 중국 음식도 인기가 있는데, 세계에서 이곳 중국 음식이 가장 맛있는 중국 음식 중에 속한다고 한다. 만일 당신이 좋아한다면 미국식이나 ‘스페인’ 요리도 먹을 수 있다.

‘마닐라’의 어떤 지역에서는 외국인들을 흔히 볼 수 있고 지나는 사람들도 유심히 바라보지 않는다. 그러나 ‘쿠바오’의 시장이나 ‘파시그’라고 하는 옛 도시 같은 변방에 가면, 그들이 당신에게 흥미있게 느껴지는 것처럼 당신도 그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다. 사실상 서양 사람들은 키가 유별나게 크고 피부 색이 연하기 때문에 동양 사람들 틈에서는 두드러지게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당신이 조그마한 구멍 가게에서 상품을 고르다가 뒤돌아보면 ‘필리핀’ 사람이 당신곁에 서서 당신과 키를 대보고 있더라도 놀라지 말라. 그의 동료들은 그것을 보고 재미 있어할 것이다.

또는 어린 애들이 당신 주위에 몰려 들어 눈을 휘둥그래져 가지고 처다보기도 할 것이다. 어떤 용감한 아이들은 “하이 조우” 또는 “빅토리 조우”라 고 부르기도 할 것이다. 그러한 말은 25년 전 미국 군인들이 “조우”라고 불리우던 시절을 생각나게 해준다. 그 당시 미국 군인들은 일본 점령군을 누르고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마닐라’의 거리에서 대단히 인기가 있었던 것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모두가 그저 친절하다는 것이다. 어떤 다른 나라에서 느낄 수 있는 외국인에 대한 반감은 거의 느낄 수 없다. 아이들은 심지어 손등에 나 있는 부드러운 털을 만저보고 싶어 당신의 손등을 톡톡 두드리기도 할 것이다. 사람들이 그보다 더 친절하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만일 당신이 그 사람들의 정신에 젖게 되면 이곳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는 가식없고, 긴장없는 친절을 즐기게 될 것이다.

만일 당신이 ‘필리핀’에 여행한다면 여행자의 테두리를 벗어버리라. 이곳 특유의 자동차, 또는 독특한 ‘버스’로 여행을 하라. ‘필리핀’ 사람들의 생활상을 비평조로 볼 것이 아니라 이곳 생활은 이렇다는 것을 인정하고 구경하라. 물론 이곳 사람들은 다르다. 당신이 이 사람들의 현실 그대로를 받아들인다면, 햇빛 강한 ‘필리핀’에서 따뜻한 환영을 받을 것이다.

[12면 삽화]

‘이푸가오’의 계단식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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