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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78 1/8 15-17면

체취와 인종

1960년대 초의 어느 여름에 ‘아아칸소’ 주에서 있었던 일이다. 여덟살과 열살 정도의 두 흑인 소녀가 백인들과 함께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이전에는 시골의 어떤 인종을 분리하는 학교에 다녔다.

어느날 그 소녀들을 그 전부터 도와 주던 어떤 백인 부인이 여덟살된 소녀에게 “‘팜’, 너는 백인애들과 학교에 다니니 어떻니?” 하고 물었다. 그 소녀는 약간 주저하면서 “저어, 모르겠어요. 그런데 ‘미즈 쿠루더’ 아주머니는 아니구요. 백인들에게서는 이상한 냄새가 난단 말이예요” 하고 대답하면서 그 작은 코를 찡그렸다.

흑인들은 보통 그렇게 생각한다. 아이들은 직접 자신들이 경험한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그런 생각을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백인들이 색다른 기분나쁜 냄새를 풍긴다는 생각은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가? 대부분 그것은 오랫 동안 백인이 흑인에 대하여 가지고 있던 견해에 대한 반발일지도 모른다.

흑인들이 노예였고 재산으로 간주되던 과거 여러 세기에 백인들은 흑인들의 체취에 관하여 자주 이야기하였다. ‘존 R. 베이커’는 자기의 최근 저서인 「인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초기 여러 세기의 저자들은 현대의 저자들보다 더 거침없이 그 문제를 언급하였다. 그러므로 ‘헨리 홈’은 그의 저서 「인류 역사의 ‘스케치’」에서 흑인들의 ‘악취’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다. 그 동일한 해(1774)에 출판된 「‘자메이카’의 역사」라는 책에서 ‘롱’은 흑인들은 ‘짐승과 같은 냄새 혹은 악취’를 풍기는 것이 특색인데 ‘그들 모두가 다소간에 그러한 냄새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백인들은 일반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흑인들은 백인들보다 더 후에 인간이 되어 생물학적으로 더 열등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백인들이 그러한 결론을 내린 것도 무리는 아니다.

널리 퍼져 있는 견해

그런데 비단 흑인이나 백인만이 다른 인종에게 색다른 좋지 않은 체취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멜빌레 제이콥’과 ‘베른하르트 J. 스테른’은 「인류학」이라는 그들의 서적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인종과 관련하여 각 인종에게 독특한 체취가 있다는 개념보다도 더 널리 퍼져 있는 개념은 없다.”

예로서 과거 여러 세기 동안 ‘유대’인의 체취에 대하여 기술된 내용이 많았다. 또한 일본인 해부학자 ‘아다치 분타로’는 ‘유럽’인들의 체취가 몹시 기분 나쁘다고 기술하였다. 그가 유럽에 처음 정착하였을 때 첫 인상이 그러했는데 후에는 그 냄새에 익숙해지니 그 냄새가 좋다고 말하였다.

인도 ‘봄베이’에 있었던 한 영국인 의사와 관련된 이야기도 역시 그 점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는 교인들이 의사로서의 자기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도록 하게 하기 위하여 일요일 오전이면 인도인 종이 교회에 와서 자기를 불러가게 하곤 하였다. 어느날 그 의사는 많은 인도인들이 모인 정치 집회에 참석하였는데 잠시 후에 그곳을 떠났다. 그는 자기 종에게 “그곳을 빠져 나오니 살 것 같구나. 10분만 더 있었더라면 기절할 뻔했다. 아휴! 그 냄새” 하고 말하였다. 그 종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아하, 나으리, 이제야 제가 매 일요일에 나으리를 부르러 교회로 들어갔을 때 어떠한 곤욕을 겪는지 아시겠군요.”

우리는 어떠한 결론을 내려야 하는가? 인종간의 체취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 단지 사람들이 상상에 불과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무엇 때문에 어떤 인종은 색다른 체취를 풍기는가? 그것은 인종적인 유전 때문인가?

체취가 있는 이유

체취의 존재를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방취제와 방한제(防汗劑)가 엄청나게 팔린다는 점은 그 사실을 잘 알려 주고 있다. 그리고 흑인이건 백인이건 어떤 개인들이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할 만큼 강력한 체취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분명하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무엇 때문에 이러한 냄새가 나는가?

어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땀 자체로 인한 것은 아니다. 실험에 의하면 신체에서 방출된 땀은 무균무취한 것이다. 냄새가 나는 것은 땀에 ‘박테리아’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모발 특히 겨드랑이 아래에 있는 모발은 땀의 집결지와 같은 역할을 하며 ‘박테리아’가 성장하기에 좋기 때문에 악취를 낼 수 있다. 옷도 한 가지 요인이 된다. 왜냐 하면 유기물이 땀과 함께 옷에 붙어 체취를 내는 ‘박테리아’의 분해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사람의 식사도 체취에 영향을 준다. ‘제이콥’과 ‘스테른’은 「인류학」이란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화학자들에게 알려진 가장 강력한 냄새를 내는 것에는 길초산, 낙산 및 그와 관련된 유기 화합물이 있다. 이러한 것들은 몇 시간 전에 우유, ‘버터’, ‘치이즈’, 각종 지방을 먹은 모든 사람들의 피부를 통해 증기로서 방출된다 ··· 마늘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그와 다른 특징이 있는 체취를 풍긴다. 양파는 또 다른 냄새를 내게 한다. 훈제로 만든 연어, 사슴 고기, 소금에 절인 청어, 마 등은 또 다른 냄새를 내게 한다.”

그러나 이상과 같은 요인들 때문에 체취가 생긴다는 증거가 있는데도 많은 사람들은 특히 인종적인 유전 때문에 생겨난다고 믿고 있다. 「이와 같이」라는 저서에서 ‘J. W. 존슨’은 이 문제와 관련된 흥미있는 대화를 언급하였다. “한번은 어떤 남자가 일어나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당신에게 한 가지 솔직한 질문을 하려 합니다. 주로 흑인을 싫어하는 것은 흑인이 악취를 내기 때문이 아닙니까?’”

필자는 다음과 말하였다. “대답으로서 나는 악취를 내는 흑인들이 많이 있다는 점에 동의하였다. 그러나 그 다음에 그 질문자에게 비싼 잡지에 나오는 ‘체취’에 관한 광고는 단지 흑인 단골들을 끌기 위한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그러한 선전에는 일반적으로 아름다운 백인 처녀들의 사진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흑인이건 백인이건 특정한 음식을 먹고 특정한 방식으로 생활하면 전체 집단이 좋지 않은 냄새를 풍길 수도 있지 않겠는가? 사실이 그렇다. 노예선의 선창에 여러 주일 동안 갇혀 있는 흑인들은 아주 좋지 않은 냄새를 내었다. 들판에서 일하고 자주 목욕하지 않은 많은 흑인 노예들도 그러하였다. 오늘날에도 흑인이나 백인 중에는 위생적인 생활을 하지 않고 먹는 음식이 다른 사람들과 다른 집단이 있다. 종종 그들은 일반적으로 그들 주위에 있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색다르고 좋지 않게 느껴지는 냄새를 풍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백인이나 흑인이 그러한 체취를 풍긴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심지어 어떤 대학 교수가 가장 독특한 인종적인 차이점들 중의 하나가 체취라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근거가 있는가?

실험이 알려 주는 점

해답을 제시하기 위하여 얼마의 시험이 시행되었다. 인종 심리학계의 권위자인 ‘오토 클라이네베르크’ 교수는 발표되지 않은 연구 조사에 관하여 말하였다. 그 실험자는 시험관에다 어떤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백인과 흑인 학생의 땀을 받았다. 그 다음에 그 시험관들을 백인들에게 주고 기분좋은 순서로 배열하라고 요청하였다.

‘클리네베르크’는 다음과 같이 보고한다. “그 결과에 의하면 백인들의 채취물을 더 좋아한다는 데 일관성이 없었다. 가장 좋은 것과 가장 좋지 않다고 생각되는 채취물은 둘다 백인으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1950년 「유전 심리학 저어널」지는 257-265면에서 다른 시험에 관하여 지적하였다. 두 흑인과 두 백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었다. 네 사람 모두가 대학생들로서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고 거의 같은 숙소에서 거주하고 동일한 학교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실험을 위하여 그 네 사람은 같은 ‘샤워’장에서 ‘샤워’를 하고 비누도 같은 것을 사용하였다.

실험의 전반부에는 그 사람들이 바로 ‘샤워’를 하였고 후반부에는 그들은 심한 운동을 하여 땀을 내었다. 그러한 실험은 우연한 요소가 개입되거나 그 실험 대상자들을 알아 보는 일이 없도록 시행되었다. 그 조사 대상자들의 신체를 ‘시이트’로 덮고 어떤 부분이든지 냄새를 맡게 한 뒤 59명으로 하여금 715회 판정을 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368회의 판정에서 즉 그 절반 이상의 경우에 “모르겠다”라는 답이 나왔다. 그러므로 그들은 흑인과 백인의 체취를 전혀 분간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판정의 거의 절반 즉 157회의 경우에서 체취의 근원을 분별할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의 판정이 잘못이었다. 단지 우연한 짐작에 의해서 그와 거의 같은 정도의 정확한 답이 나왔을 것이다.

흥미롭게도 59명의 판단자들 중 단지 7명만이 판정할 때마다 체취의 근원자를 분별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들은 결코 “모르겠다”는 답을 하지 않음으로써 그러한 확신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그들은 평균 단지 절반 정도의 판정에서 정확한 답을 하였을 뿐이다.—즉 우연한 짐작에 의해서 산출되었을 정도의 판정인 것이다.

‘조오지 K. 모르란’은 「유전 심리학 저어널」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우리의 실험은 체취에 ‘인종적’인 차이가 있는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증명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러한 차이가 있다 할지라도 흑백인이 먹는 음식이나 청결함 등에서 동일할 경우 백인들이 신빙할 만큼 정확히 체취를 식별할 수 없다는 점을 우리의 실험 결과는 명백히 지적하고 있다.”

편견의 역할

기분 나쁜 체취를 풍기는 것은 비위생적 생활 방식이나 섭취한 음식물 때문이 아니라 특히 인종 때문이라고 아주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다른 인종은 좋지 않은 체취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자신들이 실제로 그러한 체취를 탐지할 수 있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 이전 ‘하아버드’ 대학 심리학 교수인 ‘고오든 W. 알포오트’는 이 문제를 논하면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냄새의 연상력은 높다. ··· 일단 우리가 마늘 냄새를 우리가 만난 ‘이탈리아’인과 연관시키고 값싼 향수 냄새를 이민자들과 연관시키며 악취를 사람이 우글거리는 셋집과 연관시키게 되면 이러한 냄새를 또 맡게 될 때 우리는 ‘이탈리아’인, 이민자, 셋집 거주자들을 생각하게 된다. 어떤 ‘이탈리아’인을 만나기만 해도 우리가 마늘 냄새를 생각하게 될지 모르며 심지어 그 ‘냄새’를 맡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한 연상으로 인한) 환각이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후각적인 연상을 하는 사람들은 모든 흑인이나 이민자들에게서 악취가 난다고 확신있게 선언할지도 모른다.”

일단 사람이 그러한 견해를 가지게 되면 그것을 고치기가 용이하지 않다. 편견은 깊이 뿌리박힐 수 있으며 객관적으로 볼 때는 어리석게 보인다. 예를 들어 “흑인들에게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이웃에 흑인이 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여자를 생각해 보자. 그런데도 바로 그 여자는 흑인들이 자기 가정에서 자기를 위하여 종으로 일하는 것은 반대하지 않는다. 이전에 ‘예일’ 대학 심리학 교수였던 ‘존 돌라아드’의 다음과 같은 말은 분명히 참된 것이다. “그러한 신앙이 없었다면 흑인 냄새라는 것이 차별의 문지방 위로 올라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1971년판 「브리타니카 백과사전」은 그 문제를 논한 후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땀 냄새에 독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은 의심스럽다. 실험에 의하면 흑인과 백인의 땀을 거의 구분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복잡하다. 깨닫게 된 차이를 ‘인종적’ 요인으로 돌리려는 경향을 대단히 많이 볼 수 있다. 그러한 차이가 사회적 그리고 다른 비인종적인 요인 때문에 생겨난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증거를 살펴보기도 전에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증거를 고려한 후에도 이러한 견해가 계속 견지되고 있다는 것은 더욱 유감스러운 일이다. 전체 인종은 편견 때문에 차별 대우를 받아왔다. 그러나 실제로 어떠한 인종에 대하여 편견을 갖거나 차별할 건전한 근거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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