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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총알” 기차 여행
  • 깨어라!—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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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78
깨78 11월호 21-23면

일본의 “총알” 기차 여행

「깨어라!」 일본 통신원 기

우리는 ‘토오쿄오’ 역에 도착하여 사람들을 헤치고 나아가 마침내 ‘프랫포옴’에 이르렀다. 이 ‘플랫포옴’은 특히 외국인들에게 “총알”로 알려진 신간선 열차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것이다. 우리는 오늘 ‘쿄오토오’로 가는 길이다. “쾌속” 특급 열차인 “히카리” 신간선 열차를 탈 것이다. 얼마있지 않아 사람들을 많이 실은 기차가 도착하였는데 푸른 아랫 부분과 함께 400‘미터’의 긴 하얀선이 눈에 확 띄었다. 참으로 유선형 열차이다. 둥그스럼한 앞쪽은 앞이 나온 단추처럼 생겼는데 양쪽에는 앞을 응시하는 두눈과 같이 생긴 ‘헤드라이트’가 있다.

단지 몇분만에 그 기차는 1,400명 정도의 승객이 내려 완전히 비었다. 또 몇분이 지나자 청소하는 소녀들이 승객들이 버린 소량의 쓰레기를 치우고 나서 우리가 탈 수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우리는 그 전날 교외에 위치한 역에서 좌석을 예약하였다. 이렇게 하는 데 단지 일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일본의 전체 특급 열차 예약은 ‘컴퓨터’화되어 당신이 원하는 기차를 승차권 취급자에게 말하면 ‘컴퓨터’가 그 기차표를 제시하거나 좌석이 없다면 가장 적절한 다음 예약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당신이 좋다고 하면 ‘컴퓨터’는 즉각 그 표를 만들어 준다. 또한 16개의 객차 중 몇개에는 “자유 좌석 제도”가 있어서 예약을 못하면 줄을 서서 이러한 좌석들을 구할 수 있다.

우리의 좌석은 그 기차 오른쪽에 있어서 좋다. ‘후지’ 산(富士山)을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차는 그 산에서 아주 가까운 곳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그 산을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훌륭한 좌석들을 보라—한쪽에 세개가 있고 다른 쪽에 두 개가 있는데 파랑 덮개와 머리를 위한 새하얀 천이 있다. 두 개의 특별 “녹색 객차”에는 안락 의자가 있는 고급 좌석들이 있다.

기차가 떠나기를 기다리는 동안 그 기차에 관해 몇가지 이야기해 보자. 신간선은 1964년에 ‘토오쿄오’에서 ‘오오사카’에 이르는 515‘킬로미터’ 정도의 짧은 구간이 개통되었다. 그 다음 1972년에 ‘오카야마’까지 연장되었고, 1975년에 ‘큐우슈우’까지 연장되어 총 1,176‘킬로미터’로 신장되었다.

이 유선형 기차는 시속 286‘킬로미터’를 낼 수 있다. 그러나 보통 오늘 우리가 탄 기차처럼 시속 210‘킬로미터’로 운행된다.—그래도 아주 빠른 것이다. 보통 기차들은 ‘토오쿄오’에서 ‘오오사카’까지 여섯 시간 50분이 걸리지만 위에 말한 속도로 가면 단지 세 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기차의 별명이 “총알”인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미끄러지듯이 달린다

이제 떠난다. 아주 서서이 출발하여 점차 속도가 빨라진다. 덜커덩거리거나 동요가 없기 때문에 아무 것도 붙잡을 필요가 없다. 그 “총알”은 자동차나 ‘버스’보다 훨씬 더 부드럽게 달리기 때문에 창밖을 내다보고 바깥 경치가 빨리 지나가는 것을 보기 전에는 고속으로 달리는 것을 의식하지 못한다. 그처럼 빠른 속도에서도 복도를 걷는 일이 어렵지 않다. 분명히 ‘총알’ 기차가 빠르고 안락하게 되는 데는 많은 생각과 공학 기술이 요구되었다.

일반적으로 철로 연결 부분에서 생기는 덜커덩거리는 소리는 어떠한가? 보통 철로 길이는 25‘미터’ 밖에 되지 않지만 총알 기차 ‘레일’은 이은 곳이 없이 1,500‘미터’에 달한다. 그 외에도 철로가 만나는 곳에는 충격을 제거하고 확장이나 수축을 대처하기 위하여 마련된 융통성있는 이은 자리가 있다.

인구가 조밀한 지역의 철로 바닥들은 기차 외부의 소음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콘크리이트’ 철로 받침과 자갈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농촌 지역(노선의 대부분)에서는 ‘콘크리이트’ 판 바닥이 사용되고 있다. 철로는 ‘콘크리이트’ 바닥 구간 위에 직접 가설되는데, 각각 길이가 5‘미터’가 조금 못된다. 흥미롭게도 이 ‘콘크리이트’ 판 바닥은 “쿠션” 위에 “떠”있다. 어떻게 그러한가?

자, 첫째로 ‘콘크리이트’ 바닥 구간은 밑에 있는 ‘콘크리이트’ 기초 위에 놓여진다. 그 다음에 그 바닥 구간이 기초에서 50‘밀리미터’ 올라 갈 때까지 ‘아스팔트 모르타르’가 꼭대기로부터 고압으로 작은 구멍을 통해 주입된다. 이 ‘아스팔트 모르타르’는 “쿠션”이 되고 “뜨는” 바닥으로부터 상당한 양의 충격과 소음을 흡수할 수 있다.

이러한 형태의 철로 바닥을 사용해도 그 기차에서 생기는 소음은 철로 근방에 거주자들에게 아주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소음 공해” 때문에 고통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어쨌든 왜 그처럼 고속으로 여행할 필요가 있는가?’ 하고 물으면서 “총알” 기차와 투쟁하고 있다.

목이 마른가? 나도 그렇다. 수레를 끄는 제복을 입은 귀여운 두 소녀가 오고 있다. 우리는 ‘코오피’에서 맥주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나 살 수 있다.—그리고 우리가 이 기차에 대해 좀더 생각하는 동안 얼마의 마른 오징어를 먹어 보자.

‘커어브’와 ‘터널’

우리가 이 ‘커어브’를 돌 때 기차의 앞쪽 끝이 보이는가? 안전을 위하여 전체 선로가 고속 지역에서는 가능한 한 곧게 되어 있다. 가장 급한 ‘커어브’래야 보통 기차 선로에 있는 ‘커어브’의 6배 이상 넓다. “총알” 기차는 어떤 지점이라도 충격없이 시속 210‘킬로미터’로 지나갈 수 있다. 또한 철로 사이의 넓은 간격—약 1.4‘미터’—은 기차의 안정성을 증가시킨다. 이것은 1‘미터’보다 조금 더 넓은 보통 철로의 1 1/3배되는 넓이이다.

논에서 일하는 농부들을 보라. 아, 당신은 그것을 보지 못하였는가? 그렇다. 신간선 노선에는 많은 ‘터널’이 있으며, 우리의 시계는 종종 일시적으로 막혀진다. 해저 ‘터널’은 현재 그 기차를 남쪽 섬인 ‘큐우슈우’와 연결시키며, 미래에는 네개의 주요 섬이 모두 “총알” 기차 ‘터널’에 의해 연결될 계획이다. 일본의 모든 섬을 포함시키는 계획이 이루어진다면 ‘토오쿄오’에서 ‘혹카이도오’ ‘삿포로’까지 현재 약 17시간 걸리는 여행이 그 시간의 약 3분 1정도로 단축될 것이다!

두 시간 밖에 안되었는데 이미 우리가 ‘나고야’ 역으로 들어 가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2분간 기다리긴 하지만 내리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은 사람들이 기차에서 뛰어 내리는 것을 보는가? 그들은 ‘플랫포옴’에 있는 작은 국수집으로 달려가서 김이 무럭무럭 나는 국수 한 사발을 들이키고 요란한 ‘벨’ 소리가 출발 시각을 알릴 때 뛰어서 좌석으로 돌아온다.

“총알” 기차의 필요성

선로 근처에 사는 사람들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고속 기차가 섬으로만 구성된 나라에 왜 필요한지 질문한다. “총알” 기차 옹호자들은 이렇게 대답한다. 일본 땅은 남북으로 뻗어 있고 주요 공업 도시들은 태평양 해안을 따라 위치해 있다. 과거에는 해안선에 있는 고속 도로로 충분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고속 도로들은 이내 그 한계에 도달하여 넓은 새로운 도로와 더 많은 자동차에 대한 여지가 없게 되었다.

일본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오오사카’와 ‘토오쿄오’ 사이를 연결하는 다른 수단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총알” 기차가 탄생한 것이다. 신간선이 없이는 일본이 그처럼 급속도로 경제적인 성장을 이룩할 수 없었을 것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1964년에 개통한 이래로 그것은 십억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하였다! 매일 약 260개의 기차에 35만명 정도가 타고 다닌다.

안전한 여행

이번에는 몇명의 소녀들이 ‘아이스크리임’을 팔려고 온다. 그것은 좀 있다 먹고 지금은 승객을 위해서 설치된 속도계를 볼 수 있는 구내식당으로 가 보자. 속도계는 우리가 실제로 시속 210‘킬로미터’로 가고 있다는 점을 알려 주고 있다. 믿기 어렵다. 그처럼 고속이라면 기관사가 장애물을 발견한다 해도 적절하게 기차를 정지시키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가 즉시 제동을 건다 해도 그 기차는 정지하기까지 2,000‘미터’를 가게 될 것이다!

기관사의 눈을 의뢰할 수 없기 때문에 선로를 따라 신호기가 없다. 모든 것이 자동 조절 장치에 의해서 조절된다. 전 노선이 3,000‘미터’ 구간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조절국에 있는 조절자는 각 기차를 ‘패널’을 보고 추적할 수 있다. 자동 조절 전자 계산 장치는 어떤 특정한 구획의 속도를 조정하기 위하여 각 구획에 지시를 보낸다. 다섯 가지 다른 속도 즉 시속 210, 160, 70, 30‘킬로미터’ 그리고 정지 명령을 조절 ‘센터’에서 보낸다.

우리의 구간이 자동 조절 장치로부터 시속 210‘킬로미터’의 지시를 받고 있을 때 추돌(追突)을 막기 위해 우리 뒤에 있는 구획은 시속 30‘킬로미터’ 지시를 받고, 그 뒤에 있는 구획은 시속 70‘킬로미터’ 지시를 받는 등등이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시속 210‘킬로미터’로 여행하고 있을 때는 우리 전방 적어도 9,000‘미터’ 이내에는 아무 기차도 없음을 의미한다.

자동 조절 장치의 기능이 잘못되면 어떠한가? 그러한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 한번은 “곤충”이 그 장치에 들어가 정지해 있는 기차를 전속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기록한 일이 있었다. 모든 자동 조절 장치에는 대용 장치가 있고 모든 전기 기계에는 이중 대용 장치가 있어서 하나가 고장나면 다른 것이 그 일을 떠맡도록 되어 있다. 지진도 고려되고 있다. 기차는 지진이 지진계의 어느 수준에 이르면 자동적으로 정지하게 된다.

비, 바람, 눈 등에 대처하기 위하여 기관수와 각 역에 있는 사람들은 항상 긴밀한 연락을 취해야 한다. ‘토오쿄오’의 주조절 사무소에 있는 중앙 교통 조절 장치가 그러한 안전 관리를 담당한다. 거기에서 당신은 ‘토오쿄오’에서 ‘큐우슈우’에 이르는 전 노선의 모든 교통을 알려 주는 ‘페널’ 즉 판을 볼 수 있다. 조절실에 있는 기사들은 판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필요한 내용을 각 기차에 지시한다.

최근에는 기차와 교통의 증가로 일본 철도청은 이러한 조절자들을 보충하기 위하여 “캄트랙”이라고 하는 부가적 전자 계산 장치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 장치는 선로 번호, 시간표, 각 역의 상태 등과 같은 자료를 “기억”하고 있다.

기차의 계획이 어떤 이유로 취소된다면 그 장치는 조절실에 있는 기사들에게 그것을 알리고 다시 출발하는 시간과 필요하다면 기차들의 취소 등을 포함한 새로운 계획을 자동적으로 세우게 될 것이다. 어떤 역에서의 발표를 포함하여 전체 자동 조절 장치가 적용되는 모든 지점을 조절할 수 있다.—참으로 놀라운 기계이다!

이러한 모든 예방 조처를 통해 고속 “총알”은 아주 훌륭한 안전 운행을 기록하였다. 1964년 10월 1일 이래로 “총알” 기차는 인명 상실을 초래한 사건을 발생시키지 않았다! 항상 안전이 첫째로 두어졌다.

자, 우리는 이미 ‘쿄오토오’ 역에 도착해 있다. 단지 두시간 50분 밖에 안 걸린 것이다! 이제 당신은 세계적으로 고속으로 이름 나 있고 여러 나라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일본의 “총알” 기차를 “타” 보았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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