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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정원은 참으로 다르다
  • 깨어라!—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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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79
깨79 06월호 14-16면

일본의 정원은 참으로 다르다

「깨어라!」 일본 통신원 기

당신의 정원은 가지런한 잔디 주위로 봄 꽃들이나 여름 장미들이 둘러싸여 있는가? 그렇다면 아마 당신은 서방 국가에 살고 있을 것이다. 그곳의 정원은 흔히 계절에 따라 모습을 달리 하는 화단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일본에 있는 많은 정원들은 꽤 다르다.

당신은 온통 바위와 모래로 이루어진 정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일본 ‘쿄오토오’에는 건풍경으로 유명한 정원이 있다. 이것은 ‘료안지’의 석가산(石假山) 정원으로 일종의 ‘가레산스이’로 알려진 정원이다. 이 표현은 “건조한 산수(山水)”라는 뜻이다. 산들이 15가지나 되는 모양과 크기를 지닌 바위들로 되어 있다고 한다. 이들은 “물” 가운데 잘 다듬어져 있는데 하얀 자갈을 긁어 모아 만든 것이다. 이 정원에서는 꽃이나 식물이라고는 구경할 수가 없다. 이것은 공상적인 사고와 “무(無)”를 강조하는 선종(禪宗)에 영향을 받아 만든 고안물이다.

이러한 석가산 정원은 일본의 조원술의 한 가지 형태에 불과하다. 또 다른 종류의 정원으로서 고목 아래 ‘벨벳 카페트’와 같은 50가지나 되는 각가지 이끼로 되어 있는 이끼 정원이 ‘쿄오토오’ ‘사이호지’에 있다. 다른 많은 아름다운 정원들은 연못과 내, 돌다리와 석등, 소나무와 꽃피는 관목들이 있을 정도로 크다.

조원술의 역사

일본 최초의 정원에 관한 기록이 통용 기원 8세기에 쓰여진 ‘니혼 쇼끼’(일본 역대기)에서 볼 수 있다. 우리는 거기서 교량과 산의 묘사가 612년 ‘스이코’ 황후의 궁정 남쪽에 만들어졌었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 이것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조원술로 발전하게 된 첫 단계 중 하나였던 것같다.

후에, 1185년부터 1868년 ‘메이지’ 천황의 복위 때까지 이 나라는 계속 장군 즉 군주 통치하에 있었다. 이 시대 사람들은 서로 쓰라린 전쟁을 하였지만 조원술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일부 정원들에 있는 연못과 내들은 고객들이 배를 타고 즐기며, 여러 유리한 지점으로부터 경치를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넓었었다. 이렇게 화려한 정원들 중 일부가 오늘날까지 남아있다.

한 가지 두드러진 예로 ‘쿄오토오’에는 유명한 ‘긴가쿠치’ 즉 황금 누각이 있다. 이것은 1397년에 ‘아시카가’ 가계의 세번째 장군인 ‘요시미쓰’에 의해서 지어졌다. 이 누각은 1950년에 화재로 없어졌지만 그 후 복구되었다. 연못과 주위의 정원은 그 당시 존재하던 통치 계급 사회가 누렸던 화려함의 잔재들이다.

이러한 일부 옛 정원이 오랫동안 보존되어 온 이유 중 한 가지는 바위와 모래 그리고 돌 장식을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나무들은 오래 되었고 대나무 울타리들과 초가 지붕은 썩었지만 바위들은 돌 다리, 석등, 물통 그리고 누각까지 이르는 길을 따라 놓여진 디딤돌 등의 형태로 남아 있다.

협소한 가정집의 정원

옛날 평민의 정원들 중 알려진 것이라곤 거의 없지만 일본인들의 마음에 “자연”에 대한 사랑이 깊었음을 알 수 있다. ‘신도’ 종교를 신봉하는 그들의 조상들은 산, 나무, 강과 호수 그리고 태양신을 숭배하였다. 심지어 오늘날까지도 새끼줄로 아주 오래된 고목 가지를 매어 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이 나무가 신성한 나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현대에 이르러 일본인들은 아주 작은 공간들을 정원으로 만들어 이용해 왔다. 그러한 정원은 몇 개 안되는 잘 다듬어진 바위들과 구부러진 한 그루의 소나무 그리고 작은 관목 한 그루일 수 있다. 하지만 거대한 ‘아파아트’ 건물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가? 그들은 자신의 정원을 소유하는 기쁨을 어떻게 누릴 수 있는가? 여기에는 ‘미니’식이 등장한다.

당신은 가로 50‘센티미터’, 세로 30‘센티미터’의 조그마한 석반에 담겨진 몇개의 산과 바다 경치를 상상할 수 있는가? 이것을 ‘본케이’라고 하는데 이 말은 “석반 속 ‘미니’식 풍경”이라는 뜻이다. 여기에는 높이가 10‘센티미터’ 정도의 산처럼 생긴 바위 하나가 울퉁불퉁한 벼랑으로 깎아져 있으며, 점과 같은 섬들이 있는 바다가 하얀 봉우리가 있는 파도와 더불어 갖추어져 있다. 거기에는 심지어 배와 머리카락처럼 가는 낚싯줄을 든 어부까지도 있다. 또는, 눈으로 덮혀 있는 ‘후지’ 산 경치일 수도 있으며, 그 산 밑에 초가 지붕과 작은 미닫이 문이 달린 ‘미니’형 집이 있는 경치일 수도 있다. 또 다른 형은 겨우 높이가 3‘센티미터’밖에 안되는 석등, 관목들과 나무들로 꾸며진 정원이다. 이러한 석반 정원에 있는 바다와 강과 연못은 모래로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이것은 아주 그럴 듯해서 ‘아파아트’ 주민들이 작은 현관에서도 대양이나 전원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본사이’는 일본인들이 다른 나라를 능가하는 뛰어난 또 하나의 예술품이다. 이러한 것들은 줄기와 뿌리들을 잘 전지하여 공간적인 크기를 ‘미니’화하여 나무들과 식물들이 살게 하는 것이다. 단풍나무 숲이 한 손바닥에 쥐어질 만한 자그마한 얕은 분재 속에서 자라고 있을 수도 있다. 혹은 높이가 50‘센티미터’ 정도인 울퉁불퉁한 소나무가 150년이나 묵은 것도 있다. ‘미니’화된 나무들과 식물들은 흔히 대대로 물려지게 되며 가보로 여겨진다.

‘교엔’ 정원을 방문함

자, 이제 ‘신쥬쿠’에 있는 가장 커다란 ‘교엔’ 정원을 구경하러 11월에 우리와 함께 가 보지 않겠는가? 이곳은 ‘신쥬쿠’ 역에서 걸어서 불과 15분밖에 걸리지 않는 동경의 번화가 중 하나에 자리잡고 있는 140‘에이커’를 망라하는 대공원이다. 근처에는 커다란 백화점들과 지하 상가들이 있는 일부 동경의 가장 큰 마천루들이 있다. 우리가 ‘교엔’ 공원으로 들어가 널리 드리워진 푸른 잔디와 수백그루의 거목들과 관목들 그리고 장미 정원들을 볼 때 참으로 놀랍다! 그 정원의 한쪽은 서구식으로, 불란서의 원예가 ‘헨리 마티네’에 의해서 설계되었던 것이다. ‘튜울립’ 나무들과 ‘플라타너스’ 나무들과 목련 그리고 아름다운 ‘히말라야’ 삼목들을 볼 수 있다. 이들 일부 ‘히말라야’ 삼목들은 이제 높이가 50내지 60‘미터’에 달하며 가지들은 관광차 오거나 그냥 친지들과 너른 푸른 잔디에서 여가를 즐기기 위해서 찾아든 많은 방문객들에게 그늘을 제공해 주게끔 드리워져 있다.

계속 산책을 해 보면, 한 섬으로 인도하는 다리가 있는 작은 연못에 이르게 된다. 그 섬 가운데 세워져 있는 석등은 우리가 서구식 정원을 떠나 전형적인 일본식 정원을 구경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 준다.

그 근처에는 간막이와, 좋은 대나무 가지로 한데 엮어 만든 지붕이 있는 개방된 작은 방이 있다. 짙푸른 자주빛으로 단장된 이 작은 방은 국화류를 진열해 놓기에 참으로 적합한 장소이다. 그 화초들을 보라! 가지들은 ‘도움’ 모양으로 잘 가꾸어져 있으며 한 중심 가지에 350송이 이상의 예쁜 꽃들이 달려 있다. 그 길을 좀더 가 보면 유사한 진열을 보게 되는데, 어떤 것들은 아주 하얗고 어떤 것들은 분홍색이나 짙은 빨강색이다. 한 화초가 그렇게도 많은 꽃들을 피울 수 있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 그 길에서 방향을 돌려서 우리는 다른 작은 방으로 갔는데, 각 방마다 다른 종류의 국화들이 있었다. 일부 화초들은 수백개의 작은 꽃들이 있는데 꼭대기로부터 2‘미터’가량의 폭포 모양으로 늘어져 있는가 하면 또 어떤 것들은 높이 30내지 40‘센티미터’에 불과한데 옅은 분홍색이나 노란 색과 흰 색으로 퍽 우아하게 보인다. 그리고 이곳에는 아주 색다른 것으로 한 줄기 꼭대기에 한송이의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다. 꽃 하나의 크기는 거의 받침 접시 만한데 어떤 것은 넓다란 꼬불거리는 꽃잎이며 어떤 것은 거미와 비슷한 모양의 꽃잎을 지니고 있다. 밖의 화단들은 각양 각색의 꽃을 피우는 중간 크기의 화초들이 있다. 한 때 여기서 자라던 화초 종류의 수는 800가지가 넘었었다. 일본 정원사들의 재주는 참으로 찬사를 보낼 만하다.

우리가 막 ‘아아치’형의 다리를 건널 때 아래에 못의 물이 잔물결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빨간 색, 황금 색, 검정 색 그리고 은빛으로 반짝이는 잉어들을 보라. 그들 중 어떤 것은 길이가 50‘센티미터’나 된다. 잉어가 사람들이 말하는 소리를 들으면 수면으로 떠올라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거북이와 합세하였고, 방문객들은 그들의 점심 도시락에서 부스러기를 던져 주는 일을 즐긴다. 물고기들이 오래 사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들 중 얼마는 16년 이상을 살아왔다고 한다.

우리는 ‘교엔’ 방문을 즐겼다. 특히 우리는 서구식과 일본식 정원의 미를 비교할 수 있었다. 두 가지 다 우리의 조물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분은 우리에게 미의 감각을 부여하셨고 이러한 감각을 만족시키도록 풍부한 각가지 식물이 살게 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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