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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82 5/1 20-22면
  • 하나님이 참으로 나에게 관심이 있으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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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이 참으로 나에게 관심이 있으신가?
  • 깨어라!—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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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82 5/1 20-22면

청소년들은 묻는다 ·⁠·⁠·

하나님이 참으로 나에게 관심이 있으신가?

“정말 불공평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24세된 ‘루이즈’는 어머니가 갑자기 병들어 사망하게 된 어린 시절을 회고하면서 말했다. “나는 자기 연민에 빠졌읍니다. 왜 하필 나에게? 다른 사람들에게는 사랑하는 어머니가 있는데 왜 나에게는 없는가? ‘하나님이 나에게 관심이 없으신 것인가?’ 하고 의심했읍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비슷한 정신적 번민으로 고통을 받아 왔다. 그러나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죽음 때문이 아니라 이혼이나 별거나 불법 유기로 인해 아버지나 어머니를 잃어 왔다. 오늘날 살아있는 어린이들 다섯명 중 두명이 부모 중 한쪽이 없이 어린 시절의 일부를 보내리라고 추정된다. 당신의 경우에는 이런 일이 없다 하더라도, 확실히 당신은 이 세상이 질병, 전쟁, 범죄, 자녀 학대, 불공평 및 빈곤으로 야기된 불행으로 가득차 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때때로 진실한 사랑과 신뢰가 사라진 것 같지 않은가? 하나님이 계시다고 믿는 어떤 사람들도 ‘그분이 참으로 나에게 관심이 있으신가?’ 하고 물을 때가 있다.

그러나 우선, 이제까지 하나님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어떻게 우리가 그분이 존재하신다고까지 확신할 수 있는가?

관심을 가진 설계자가 계시다는 증거

그분이 존재하시고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증거는 우리 몸이 설계된 방식에서 엿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의 손을 유심히 살펴 보라. 손이 얼마나 쉽사리 이 잡지를 잡고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았는가? 매일 우리의 손은 1,000가지 이상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손은 뒤틀고, 구부리고, 밀고, 당기고, 단단히 움켜쥐는 일을 할 수 있다. 성인은 오른손으로 68‘킬로그램’의 압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또 다른 것으로 인해 우리의 손은 독특성을 지닌다.

사람의 손—당신의 손—만이 바늘에 실을 꿰거나 연필로 글씨를 쓰는 것과 같은 정밀 작업을 할 수 있음을 알았는가? 그렇다, 엄지손가락이 그 옆 다른 손가락의 반대편에 있어 그 끝이 마주 닿을 수 있게 설계된 것은 사람의 손뿐이다. 이 능력으로 인해 미술가는 화필을, 나무 조각가는 조각도를, 수학자는 계산기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숙련성은 우리가 창조적 정신으로 ‘아이디어’를 개발해 낼 수 있기를 원하시는 설계자가 계시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만일 우리의 정신은 아름다운 미술 작품을 구상해 낼 수 있는데, 손이 섬세하게 화필을 사용할 수 없다면 얼마나 실망하겠는가! 당신은 엄지손가락 없이 화필이나 연필을 잡고 사용해 보려고 시도해 본 적이 있는가?

그 다예다재성과 놀라운 역량으로 말미암아 사람의 손은 “도구 중의 도구”로 묘사되어 왔다. 이렇게 훌륭히 설계된 도구가 맹목적인 우연으로 또는 우발적으로 생겨났다는 것이 이치적으로 생각되는가? 근년에 와서 고도로 숙련된 기술자들이 전기 인공 손을 개발해 냈는데, 그것은 팔의 기부(基部)에서 근육의 미세한 전기 충격으로 작동한다. 이 인공 손은 우리 손의 움직임 중 일부를 모방한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다! 다른 대용 신체 기관뿐 아니라 이것을 창안하는 데도 많은 돈과 시간과 정교한 기술이 소요되었다. 많은 인체 기관들이 고도로 발달된 ‘컴퓨터’ 과학을 사용하는 생체 공학이라는 비교적 새로운 과학에 의해 모방되어 왔다. 그럼에도 한 생물 의학 기자는 「사이언스 다이제스트」지에 이렇게 기술했다. “크기, 효율성, 정교성, 기능의 다양성에 있어 최상의 인공 기기도 자연 기관에는 결코 비교가 안 된다.”

“결코 비교가 안 된다”! 잠간 생각해 보라. 만일 인류 최상의 현대 기술도 우리가 갖고 태어난 기관의 역량에 버금갈 수 있는 대용물을 생산해 낼 수 없다면, 그 원래의 것은 인간보다 더한 지혜를 가진 설계자의 산물임에 틀림없다는 것이 분명하지 않은가?

우리 인체의 또 다른 특징이 또한 관심을 가지신 설계자가 계시다는 증거를 제공해 준다. 예를 들어, 당신은 무지개나 일몰이나 꽃을 보았던 최근의 일을 기억하는가? 우리 눈에 비치는 것이 어떤 동물들의 경우처럼 흑백의 명암으로만 되어 있다면 그런 광경을 그 때처럼 즐길 수 있겠는가? 또한 우리의 미각이 어떻게 즐거움을 더해 주는지 생각해 보라. 만일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후식과 야채를 구별해 낼 수가 없다면 하고 상상해 보라! 천연색 시각이 없더라도 살 수는 있으며, 음식의 풍미를 맛보지 않고도 영양을 풍부히 공급받을 수는 있다. 하지만 우리의 조물주는 관심을 갖고 계신 것 같지 않은가? 그분은 우리가 단순히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을 즐기기를 원하신다.

또한 하나님께서 여러 동물들 가운데 심어놓으신 어떤 특성들을 보면 우리는 그분이 부드러운 감정을 갖고 계심을 알 수 있다.

부드러운 감정을 가지신 하나님

당신은 새끼 고양이들이 장난기 넘치게 서로를 못살게 굴거나 실뭉치로부터 제 꼬리에 이르기까지 아무 것이나 뒤쫓으며 장난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또 아마 당신은 수달이 제가 만든 진흙 미끄럼대를 기운차게 타고 내려가 연못으로 텀벙 뛰어 들어가는 것을 보거나 읽은 적이 있을 것이다. 또는 동물원에서 원숭이들이 ‘코미디’극을 공연하는 것을 보고 배꼽을 쥐고 웃은 적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실제로 누가 이 꼬마 “코미디언들”에게 그런 ‘유우머’를 가르쳤단 말인가? 아무도 없다. 그것은 그들이 가지고 태어난 본능인 것이다.

어미의 새끼에 대한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확실히 이런 피조물들의 조물주 자신이 ‘유우머’ 감각을 포함하여 부드러운 감정을 갖고 계심이 틀림없다. 그분은 성서가 묘사하듯이, “행복하신 하나님”이심이 분명하다. 그분은 분명히 우리 개개인에게 진지한 관심을 갖고 계시다.—디모데 전 1:11, 신세.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하고 서두에 인용된 젊은 ‘루이즈’는 소리쳤다. “왜 그분은 나의 어머니가 죽게 내버려 두셨단 말입니까?” 그러나 왜 거기서 끝나는가? 왜 모든 어머니가 죽어야 하는가? 무수한 폭력과 질병의 희생자들을 생각해 보라. 또한 그들의 의지할 데 없는 자녀들을 생각해 보라. 그렇다, 왜 세상은 고난으로 가득차 있는가?

확실히 우리의 광대한 우주를 창조하기에 충분한 능력을 가지신 분이라면 지상의 고난을 종결지으실 수 있었다. 풍부한 증거가 하나님이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분이 이런 고통스런 상태를 허락하시는 데는 극히 중요한 이유가 있는 것이 틀림없다. 그런데 그 어머니가 죽은 지 수년 후, ‘루이즈’는 자기 생활에서 하나님이 자기에게 관심이 있으시다는 증거를 보게 되었다. 그는 가슴을 쥐어 뜯고 있던 그런 질문에 대한 만족스런 답을 발견했다. 「지금은 깰 때이다」 다음 호에서 이 대답이 논의될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 이상을, 그것도 그가 가장 필요로 하던 바로 그 때에 그것을 발견했다.

“나는 슬픔과 공허감과 사랑의 상실로 금방이라도 자살할지 모를 지경에 있었읍니다”라고 이 젊은 여인은 시인했다. 어머니가 죽은 후 그는 이 고아원에서 저 고아원으로 전전하였고, 사랑을 거의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윽고, 나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관심이 있으시며 내 슬픔에 대해 민감하시다는 것을 깨달았읍니다. 그분은 내가 일부 ‘여호와의 증인’들과 접촉하게끔 내 생활 환경을 조정하셨다고 나는 확신합니다. 나는 그들의 회중 내에서 진정한 사랑을 발견했읍니다. 이 사람들은 진심으로 내게 관심을 보여 주었읍니다. 나는 예수께서 성서에 약속하신 꼭 그대로 정말 많은 ‘어머니, 아버지, 자매, 형제 그리고 심지어 집’을 받았읍니다. 나는 어떻게 하나님께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도움을 구하는 내 기도에 응답하고 계시는지를 보았읍니다. 그리하여 나는 하나님께서 참으로 나에게 관심이 있으시다는 것을 알았읍니다.”—마가 10:29, 30.

[22면 삽입]

유명한 과학자 ‘아이작 뉴우튼’은 사람의 엄지손가락 설계를 연구한 후, 이렇게 기술했다. “어떤 다른 증거없이, 엄지손가락 하나만으로도 나는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케 된다.” 왜 그가 이런 말을 했는가?

[21면 삽화]

우리의 인체는 우리가 생존할 뿐 아니라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우리 눈은 단지 흑백으로만이 아니라 천연색으로 본다. 미각은 먹는 일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우리 손은 정밀 작업을 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우리에게 관심을 가진 설계자가 계시다는 증거이다

동물에게 장난기 넘친 특성들을 넣어 주시고, 어미에게 젖먹이에 대한 사랑을 심어 주신 창조주는 그 자신이 부드러운 감정을 갖고 계신 분임이 분명하다

만일 이런 인공 모조품들이 고도의 기술과 숙련된 설계를 요구한다면, 우리는 그 원래의 것들에 고도로 숙련된 설계자가 없다고 상상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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