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우터사이클’—도로의 기사, 혹은 훼방자?
당신은 ‘모우터사이클’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드릴’을 느끼는가? 아니면 강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가? 아마 중간의 입장에 있어 단순히 묵인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드릴’을 느끼며 ‘모우터사이클’을 아주 특별한 것으로 귀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것은 영국제 2인승 혹은 1인승의 으르렁대는 소리, 일본제 2기통의 높게 울리는 소리, 대형 ‘멀티실린더’ 4기통의 그르렁대는 소리 때문이거나 또는 조그마한 것이 작동할 때 내는 ‘펑’하는 소리 때문일지 모른다. 얼굴에 스쳐가는 바람과 함께 느끼는 쾌감 때문일 수도 있다.
그 매력이 무엇이든간에, 이 사람들은 ‘모우터사이클’을 참으로 즐기고 있다고 말한다. 거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기계가 우리 밑에 있다는 느낌, 우리의 방향과 기분에 따라 응해 줄 것이라는 인식, 몸을 비스듬히 기울여 ‘커어브’를 도는 것, 그리고 우리를 목적지까지 믿음직스럽게 실어다 주리라는 기대감등을 맛보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칠흙같이 어두운” 밤에 멀리 내비치는 ‘헤드라이트’를 따라 수 ‘킬로미터’를 질주하는 기분도 있다. 상쾌한 기분으로 도착한 후 불 앞에 앉아 따끈한 ‘코오피’를 마시면서 자기를 태워 동반해 준 벗과 얘기를 나누면서 1인승, 2인승, ‘멀티’ V형 2인승, 평형 2인승, 평형 4인승, ‘샤후트 드라이브’, ‘체인’, 자동 혹은 ‘킥’ ‘스타터’ 등의 장 단점에 관해 이야기할지 모른다.
하지만, ‘모우터사이클’을 좀더 면밀히 살펴보기로 하자. 그 장점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가장 올바로 사용할 수 있는가? 우리는 연료비가 치솟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모우터사이클’의 한 가지 장점은 경제적이라는 데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일부 ‘모우터사이클’은 160‘킬로미터’ 이상의 거리에 대해 1‘갈론’의 연료면 족하다. 더우기 그것은 단지 두개의 ‘타이어’만을 사용하며, ‘사이드카아’가 붙어있는 경우에 기껏해야 세개를 사용한다. ‘사이드카아’라고? 그렇다, 이것은 눈이나 빙판 위에서 크게 즐길 수 있는 것인데, 일부 나라의 보험 회사들은 이것을 가장 안전한 운송 수단 중 하나로 꼽고 있다. 그러므로 여름에는 혼자서 탈지 모르나 겨울에는 ‘사이드카아’를 달고 탐으로써 불순한 일기에 승객을 훨씬 따스하게 해 주어 보호해 줄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모우터사이클’을 가장 올바로 사용할 수 있는가? 나는 ‘모우터사이클’을 타는 사람들이 다른 도로 사용자들에게 좋은 본을 세우는 면에 있어 도로상에서 가장 큰 책임 중 하나를 맡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다시 말해서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다른 도로 사용자들이 당신이 취한 ‘코오스’로 인해 피해 가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도로 및 교통 상태가 어떠한지 관찰하면서 항상 경계하고 앞을 주시하며 생각하라. 예기치 않은 사태에 항상 대비하라. 마치 당신이 ‘모우터사이클’의 일부인 것처럼 언제나 올바른 자세로 앉도록 하라. 단순한 도덕감에서라도 항상 다른 도로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되어 줄 준비를 하라. 항상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옷을 입는 것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만일의 경우 ‘모우터사이클’에서 떨어지게 되면 ‘콘크리이트’나 ‘타아르’로 인해 피부를 크게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코 넘어서는 안 되는 도로상의 장소 즉 하얀 선을 친 곳을 염두에 두도록 하라. 당신은 분명히 자신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사고가 발생하여 피흘리는 죄를 짓고자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인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배려를 나타내야 한다. 소음은 그들의 평온을 깨뜨리고 그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효과적인 소음 장치나 혹은 ‘머플러’를 갖추어야 한다. 당신은 곡예를 하려고 하는가? 바퀴로 곡예를 하려 할 경우에는 적절한 장치를 구비하여 하되, 다른 사람들로부터 멀찍이 떨어져 있고 환경이 훼손되지 않을 만한 부드러운 땅 위에서 정확하게 시도하도록 하라.
그러므로 요약하여, ‘모우터’로 작동되는 이들 ‘사이클’은 어떤 것인가? 일종의 운송 수단이자 즐거움과 오락의 수단이기도 하다. 이러한 세 가지 면으로 ‘모우터사이클’은 그 본래의 역할이 있다. 당신이 ‘모우터사이클’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모우터사이클’의 월등한 특성들을 활용하되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도 친절한 배려를 보이도록 하라. ‘모우터사이클’을 합당하게 즐기고 도로의 훼방자가 아니라 ··· 기사가 되도록 하라.—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