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살펴봄
UN의 논쟁
◆ 국제 연합 산하의 두 기구가 명백히 이해가 엇갈리는 분쟁에 빠져 있다. 쟁점은 제 3세계 국가들에서의 담배 재배 문제다. 식량 농업 기구는 기관지 「케레스」를 통해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담배는 농경 일, 산업 고용 및 국가 수입의 공급원이다. ··· 담배는, 사실상, 작은 개발 도상국들에게조차 즉각적이며 실질적인 사회 경제적 이익을 맛보게 해주는 한 가지 상품이다.” 한편, ‘캐나다’ ‘터론토’의 「저어널」지에 따르면 세계 보건 기구는 “개발 도상국에서 흡연 통제를 하면 ‘예방 의학 전분야에서의 어떤 단일 조치보다도 ··· 건강을 증진시키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데 더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근 ‘제네바’에서 열린 두 기구의 모임에서는 “그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에서 상당한 견해차가 나타나고, 전혀 상이한 집단이 지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고 「저어널」지는 설명한다.
‘마피아’단의 실력 행사
◆ ‘시칠리아’의 ‘팔레르모’ ‘로마 가톨릭’교 대주교는, 수세기에 걸친 교회측의 침묵을 깨고 마침내 입을 열어 ‘마피아’단(지하 단체)의 호칭을 사용하여, 작년 ‘시칠리아’에서 150명을 살해한 일을 비롯한 그 범죄 행위를 정죄했다. 결과는? 「내셔널 가톨릭 리포오트」지에 따르면, 그 시의 교도소에서 열린 연례 미사에 850명의 전재소자들이 근접하지 않아, 텅빈 뜰의 제단 앞에 대주교만 혼자 서 있게 하였다고 한다. 이유는? 교도소 관리들의 말을 빌면, 그 미사에 참석하는 사람은 누구든 “불량 분자”로 간주하겠다는 ‘마피아’단의 말이 번졌다고 한다. 한 시간을 기다린 대주교는 “두려움에 질린 얼굴로 차에 올라 집무실로 되돌아갔다”고 이 ‘가톨릭’ 잡지는 말했다.
학원의 전염병
◆ 미국 정부의 통계는, 신입생으로 미국 공립 고등 학교에 들어가는 학생 네 명당 한명이 4년 후에 졸업장을 받지 못할 것임을 보여준다. 일례로 1981년의 학급을 검토한 결과 4년 전에 신입생으로 등록한 약 380만명의 학생 중 100만명 이상이 졸업하지 못했음이 밝혀졌다. ‘국립 교육 통계 센터’의 전문가들은 그들 대다수가 그저 학교에서 탈락한 학생들이라고 보고했다.
◆ 많은 학생들이 실패하고 있다면, 교사들은 어떠한가? ‘플로리다’ 주의 한 학교 교장은 교사 자격 시험 문제에서 선택한, 읽기와 수학에 관한 20가지 질문으로 된 시험을, 한 집단의 육학년생들에게 치르게 했다. 결과는? “최저 점수가 70점이고, 최고는 100점이었다”고 「뉴우요오크 타임즈」지는 보도한다. 하지만 작년에 14,000명의 교원 희망자들이 이 시험을 치렀을 때, 85‘퍼센트’만 첫 시험에서 합격했다. “어린이들을 성인과 싸움 붙이기 위해 이렇게 한 것은 아니다”고 그 교장은 말했다. “다만 내가 느끼는 것은 교사의 수준이 높여져야 한다는 점이다.”
◆ 고등 교육층은 어떠한가? FBI(미 연방 수사국)는, “졸업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떤 학교 공부도 심지어 출석조차 요구하지 않은 채 돈받고 졸업장과 의학 학위”를 수여하는 통신 판매 “대학”을 미국, ‘캐나다’ 및 ‘유럽’에서 최소 38개나 적발해냈다고 ‘캐나다’ ‘터론토’의 「글로우브 앤드 메일」지가 보도한다. 최소한 600‘달러’(미화)는 주어야 의학 학위를 살 수 있지만, 적어도 한 경우는 철학 박사 학위 하나에 5,000‘달러’나 지불했다. 이런 “대학” 가운데 실제 존재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FBI는 말한다. 많은 주소가 우편 봉사 대행업체의 것이며, 이 업체들은 우편물을 ‘뉴우요오크’ 시의 한 ‘어파아트’로 보냈음이 밝혀졌다. “졸업생들”은 누구인가? 그 중에는 “‘워싱톤’의 고위 관리, 전미 축구 연맹(NFL) 선수, 미 국립 항공 우주국 직원, 그리고 미국의 주, 시 및 연방 직원들”이 들어 있다고 이 보고는 말한다.
교회가 정치가들에게 “압력을 가하다”
◆ 그리스도교 및 회교 지도자들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가진 3일간의 회담을 끝낸 후 일치 연합하여 핵 무기 금지를 요구했다. 그들은 동료 교직자들에게 정치가들이 군비를 축소하도록 압력을 가하라고 촉구했다. 연합 통신에 따르면, ‘노트르담’ 대학교 총장인 ‘테오도르 헤스부르그’는 이렇게 천명했다고 한다. “처음으로 우리는 세계 전역에서 온 여러 상이한 믿음을 지닌 교회 지도자들 간에 회합을 가졌다. 정치가들은 대중의 압력과 공개 토론에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