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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을 “찌를 듯이” 높게 짓는 이유
  • 깨어라!—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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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높은 건물을 짓는 이유
  • 건축가들에게 영향을 준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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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84
깨84 4/15 21-23면

하늘을 “찌를 듯이” 높게 짓는 이유

우리가 살고 있는 읍이나 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어느 것인지 알고 있는가? 전국에서는? 세계에서는? 그것은 틀림없이 마천루(摩天樓)일 것이다. 마천루는 지금 세계 도처에서 볼 수 있다. 관광 ‘호텔’들이, 수많은 해변 휴양지에 하늘을 찌를 듯이 우뚝 서있다. 도시들은 가장 높은 마천루를 갖고 있다는 명예를 얻고자 앞을 다투고 있다. 그러나,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주는 질문이 하나 있다. 즉, 마천루는 우리의 생활 방식에 참으로 유익한가라는 것이다.

한 가지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보도록 하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 어디에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가? 미합중국인가? 아니면 소련인가? 사실, 그 대답은 ‘캐나다’이다. 바로 ‘터론토’에 있는 ‘캐나다 내쇼널 타워’이다. 높이가 555‘미터’인 이 탑은 그 자체로 독립하여 서있는 건축물 중 세계에서 제일 높은 것이다. 하지만, 물론 이것은 탑이기 때문에, 통상적 의미의 주거용 건물은 아니다. 후자의 경우로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즉 마천루는 어느 것인가?

이를 보려면 우리는 미국으로 가야만 한다. 그렇다면 어느 도시로 가야 하는가? 아마도, ‘뉴우요오크’일 것인가? 그렇지 않다. ‘시카고’로 가야 하며, 여기에는 443‘미터’ 높이의 ‘시어즈 타워’가 서있다. 이 건물이 ‘뉴우요오크 세계 무역 센터’보다 30‘미터’ 이상 높지만, 이 두 거대한 건물은 똑같이 110층이다!

높이에 관해 말하면서, 독자는 얼마나 되는 사람들이 고도에 매료되고 있는지 유의해 보았는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다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특별한 ‘엘리베이터’ 시설을 갖춰 이용하게 하고 있다. 여기서 생각을 요하는 질문이 하나 생긴다. 만일 ‘일라이샤 그레이브즈 오티스’가 1853년에 세계 최초로 안전한 ‘엘리베이터’를 발명하지 않았더라면, 마천루가 실용화되었을 것인가라는 점이다.

높은 건물을 짓는 이유

사람들이 높은 것에 매료되는 일은 역사를 멀리 거슬러 올라간다. 일례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 기록에 의하면, 통용 기원전 세째 천년기에 사람들은 ‘메소포타미아’ ‘시날’ 땅에 있는 골짜기 평야에 함께 모여 이렇게 말했다. “어서 도시를 세우고 그 가운데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탑을 쌓아 우리 이름을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자.” (창세 11:1-4, 공동번역) 사실상 이들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은 탑 마”천”루를 세우고 싶어했다! 이 결과 나타난 것이 그 유명한 ‘바벨 탑’이었다.

그 옛날 그 탑을 건립하게 된 동기에 유의했는가? ‘우리 이름을 날리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렇다. 이들은 높은 건물과, 자신의 명성을 드높이는 일을 연관시켰다. 어떤 면에서 이들은 현대의 광고업자와 상업계의 거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최대의 것이 최상의 것’이며, 거기에 자기 이름을 붙일 수만 있다면 금상 첨화라고 생각하는 현 20세기의 풍조 때문이다.

이 점과 관련하여, 국제적인 연쇄점 소유주인 ‘프랭크 W. 울워어드’가 ‘뉴우요오크’ 시에 있으며 1913년에 건축된 60층짜리 ‘울워어드 빌딩’에 대해 한 말에 유의해 보자. (242‘미터’ 높이로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나는 어떤 상인이 세운 것보다도 더 큰 것을 건축하고 싶었다. ‘울워어드 빌딩’이 그 산물이다.” 동시에 그는 실업가로서도 한층 더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1930년에 그의 “탑”은 마천루 연맹전에서 높이가 319‘미터’에 달하는 77층짜리 ‘크라이슬러 빌딩’에 밀려났다. ‘크라이슬러’의 제패도 오래 가지 않아, 1931년에 ‘뉴우요오크’ 시에 381‘미터’ 높이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완공되어 보다 높은 건축물로 등장하자 이에 자리를 물려 주었다.

세계적으로 마천루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는 두 가지 주요인이 영향을 끼쳐 왔다. 즉 제한된 지면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욕망과 어떤 경우처럼 재정 지원자들이 자기 이름을 빛내려는 심리적 욕구가 그것이다. 저술가 ‘제임즈 C. 기블린’이 이렇게 기술한 바와 같다. “‘뉴우요오크’에 있는 마천루의 설계에 또 영향을 끼친 것은 그 건축 자금을 댄 사람들의 야망과 욕망이었다. 이 부동산 개발업자들, 실업가들, 상인들은 자기 이름이 그 굉장해 보이는 건물과 연관됨으로써, 이를 올려다 보는 사람들에게 자기네의 부와 세력이 돋보이게 되기를 바랐다.”

건축가들에게 영향을 준 것은 무엇인가?

현대의 건축가들은 어디에 착상하여 설계를 하였는가? ‘기블린’ 씨는 이렇게 계속 쓰고 있다. “[그들은] 고객을 만족시키는 최상의 길은 마천루를 설계할 때 고대 희랍 및 ‘로마’의 신전과, 서‘유럽’의 거대한 ‘고딕’식 대사원에 착상하여 안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건축물들은 황제나 신을 기념하고자 건립된 것이었다. 그러므로 20세기의 백만장자들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지는 마천루의 표본으로 이들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었겠는가?”

흥미롭게도, 현대의 마천루 가운데 여러 개가 대사원 즉 전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예를 들어 현대 ‘고딕’식 건축물의 두드러진 예라 할 ‘울워어드 빌딩’을 가리켜 한 교직자는 ‘상업의 전당’이라고 불렀다. ‘피츠버어그 대학교’ 마천루도 ‘고딕’ 양식으로서, ‘배움의 전당’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작가 ‘기블린’은, 「시카고 트리뷴」 신문사의 36층짜리 마천루 역시 ‘저널리즘의 전당’이라고 불릴만하다는 제안을 하고 있다.

최초의 현대식 마천루는?

최초의 현대식 마천루는 어디에, 언제 세워졌는가? 가장 유명한 마천루의 숲이 ‘맨해턴’에 있으므로, 마천루가 세워진 최초의 도시는 ‘뉴우요오크’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사실은 북미에 있는 3개의 도시가 그 “명예”를 다투는 입장에 있는데, ‘뉴우요오크’, ‘시카고’, ‘미니애폴리스’가 그것이다. 어느 쪽이 정당하게 으뜸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가?

마천루의 정의가 10층 이상의 모든 건물이라고 한다면, 1868-70년 사이에 건립된 ‘에퀴터블 생명 보험 협회 빌딩’이 소재한 ‘뉴우요오크’가 으뜸을 차지할 것이다. 하지만 건축가들과 기사들에게는 마천루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은 건물만은 아니다. 참다운 마천루는 철 즉 강철 골조로 된 기초 위에 세워진 것이어야 하며, 이 방법은 19세기에 나타난 혁명적인 설계상 기술 혁신의 산물이었다. 이 방법을 쓰면 건물은 엄청난 높이와 중량을 유지할 수가 있었다. 그렇다면, 어느 도시가 영예를 차지하게 되는가?

‘스위스’의 예술 역사가 ‘지그프리이드 기디온’은 「공간과 시간과 건축」(Space, Time and Architecture)이라는 자기 저서에서 권위있는 대답을 이렇게 알려 주고 있다. “현대 건축 원리에 따라 ·⁠·⁠· 실제로 지어진 첫 마천루는 ‘시카고’ 소재 ‘가정 보험 회사’의 10층 사옥(1883-85)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마천루가 처음 세워진 도시는 ‘시카고’이다.

지금은 어느 쪽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세우느냐를 놓고 ‘시카고’와 ‘뉴우요오크’ 사이에 계속적인 다툼이 있는 것 같다. 오랫동안 ‘뉴우요오크’가 그 명예를 고수해 왔다. 그러다가 1974년에 ‘시카고’의 ‘시어즈 타워’에 그 자리를 빼앗겼다. 하지만 얼마 동안이나 그럴 것인가? 누군가가 자금을 대어 ‘뉴우요오크’에 그보다 더 높은 마천루를 건축할 것인가? 만일 그렇다면, 그 동기는 무엇일 것인가? 또 하나의 마천루를 세우는 것이 실제로 ‘뉴우요오크’에 유익할 것인가?

마천루는 사람들에게 유익한가?

이 질문은 보다 광범위한 다음 질문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마천루와 고층 건물들이 실제로 보통 사람들에게 유익한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제한된 지역에서 북적대며 사는 일은, 좋은 인간 관계를 갖는 데 보탬이 되는가? 대중 수송 수단 및 도시의 하수 처리 시설에 주는 부담은 어떠한가? 화재의 위험 역시 고려해야 할 또 하나의 요인이다.

마천루의 전반적인 효능에 관해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환경 및 생태계에 주는 위협을 우려하는 사람들에 의해 그러하다. ‘루이스 멈포드’가 이렇게 말한 바와 같다. “사실상 마천루는, 시종 일관, 이지적인 도시 계획 및 건축 발전에 큰 장애물이 되어 왔다. 그 주된 용도는, 시민 전체에게 아무리 큰 희생이 치러지든 말든, 땅에 사람을 초만원으로 채워 개인적 금전적 이익을 구하는 한편, 값비싼 광고 선전 수단으로 이용하는 데 있어 왔다.” 따라서 하늘을 “찌를 듯이” 높게 짓는 이유가 대체 어디 있는가라는 의문은 타당한 것이다.

[22면 삽화]

이전 세계 ‘타이틀’을 보유했던 두 건물—60층짜리 ‘울워어드 빌딩’(1913년)과 110층짜리 ‘세계 무역 센터’(1970년), ‘뉴우요오크’ 시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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