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살펴봄
어린이들의 참상
◆ ‘1984년의 세계 어린이들의 상태’라 이름한 UNICEF(국제 연합 아동 기금)의 연례 보고서는 가슴 섬뜩한 내용이었다. 곧 전세계에서 5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매일 40,000명씩이나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경악하게 하는 보고서는 “사망한 수효에 해당하는 만큼의 어린이들이 한편으로 눈멀거나 귀먹거나 절름발이 혹은 저능아가 되어 왔다”고 알려 준다. 그 보고서는 1974년 ‘세계 식량 회의’가 “10년 내에 어느 어린이도 배고픈 채 잠이들지 않을 것이며 어느 가정에서도 내일의 끼니를 염려하지 않을 것이며 어느 인간의 장래나 역량도 영양 실조로 저해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했던 예측을 상기시킨다. 그 보고서는 이어서 현실은, “오늘밤에는 그 말을 했던 날 밤보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배고픈 채 잠이 들고 그들의 역량이 저해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한다.
큰 희생을 치르게 한 ‘엘 니뇨’
◆ ‘엘 니뇨’(어린이)라고 불리는 광범위한 기후 ‘시스팀’에 의한 피해액이 1982-83년에 놀랍게도 자그만치 86억 5천만 ‘달러’(한화로 약 6조 9,200억원)로 집계되었다! 정상적인 기후 ‘패턴’을 망쳐 놓은 태평양의 따뜻한 물로부터 생겨난 두꺼운 층인 ‘엘 니뇨’는 ‘아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 북남미와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대륙이 기능을 상실하게 했다. 그것이 광포하게 할퀴고 지나간 뒤에 생긴 홍수와 화재 및 기아로 인해 엄청나게 희생된 인간의 생명을 값으로 환산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셔널 지오그라픽」지는 ‘엘 니뇨’를 일컬어 “현대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기후 사건 중 하나”라고 명명하였다.
마침내 확신하다
◆ “지난 달에는 흡연과 심장병의 관련성에 대한 증거가 내겐 모호하게 보였었다”고 ‘프랭크 A. 오스키’ 박사는 「뉴우요오크 타임즈」지의 한 기사에 썼다. “이제 그 동일한 자료가 압도적으로 확신감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이 그의 생각을 바꾸어 이전에 장려해 오던 흡연을 포기하게 하였는가? 51세에 그는 심장마비를 경험했다. 흡연을 포기하면 그가 더 오래 살 가능성이 상당히 증가될 터이었다. 하지만 중단하기가 쉬웠는가? “그렇다”라고 ‘오스키’ 박사는 말한다. “여러분도 이렇게 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담배 한대를 다 피우면서 가슴뼈 밑으로 으스러지는 듯한 심한 통증을 겪어 본다. 그 다음 관상 동맥 질환 집중 치료를 받을 것을 허락하고 옷이나 다른 소지품을 다 벗어버린다. 마지막으로, 치료 병동에서 흡연을 금한 채 완전히 누워 쉬는 상태로 4일간을 지내면 된다. 이 방법으로 그 습관에서 벗어났다. 여러분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성서에 대한 문맹
◆ ‘레이건’ 대통령이 1983년을 “성서의 해”로 선언하였으나 최근의 ‘갤럽’ 여론 조사가 알려 주는 바에 의하면 미국 국민 중 단지 15‘퍼센트’만 매일 성서를 읽고 있으며 24‘퍼센트’는 전혀 읽지 않는다고 한다. ‘갤럽’ 여론 조사는 또한 예수의 출생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전체의 30‘퍼센트’이고, 그의 사도들이 몇명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35‘퍼센트’, 10계명 중 5계명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45‘퍼센트’였음을 밝혔다.
더 많은 시간을 TV에
◆ 미국의 일반 가정은 ‘텔레비젼’ 시청에 일년의 삼분지 일을 소비하고 있다고 ‘A. C. 닐슨’이 행한 최근 조사는 알려 준다. 1983년에 일반 가정은 매일 7시간 2분씩 TV 앞에 앉아 있었다. 이 시간은 그 전해 기록보다 14분이나 증가되었다. 유선 ‘텔레비젼’과 녹화기가 이 증가의 주요인으로 밝혀졌다. 과거 1950년대 초에는 일반 가정이 TV를 본 시간이 하루에 4시간 30분이었다.
일본의 독서 습관
◆ 일본의 고용인들은 하루에 평균 약 한 시간 동안 독서하며 그 시간은 서적과 잡지에 거의 반씩 나뉘어진다고 일본 노동 조합 조사는 밝혀 준다. 남성 근로자들은 매달 3.4부의 잡지와 2.2권의 책을 읽으며, 한편 여성 근로자들은 2.6부의 잡지와 2.1권의 책을 읽는다. 또한 고용인들은 한달에 평균 2,500‘엔’(한화 약 8,000원)을 독서물에 사용한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보고한다. 일본 사람들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의욕적인 독서가들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