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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충들—친구인가, 적인가?
  • 깨어라!—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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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84
깨84 10/1 20-22면

곤충들—친구인가, 적인가?

「깨어라!」 ‘페루’ 통신원 기

청중은 실내에 가득찬 열대의 열기와 습도마저 잊은 채 연사의 말에 열중하고 있었다. 느닷없이 아롱지는 청록색 날개를 단 거대한 침입자 하나가 창문으로 튀어 들어왔다! 그 침입자는 그 고장의 서식 생물들에 익숙하지 못한 북미 출신의 한 부인 쪽을 향해 날아가 그 부인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그 부인의 첫 반응은 그 침입자에게 자기 공책을 내던지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도 그 침입자가 자기에게 계속 흥미를 보이자, 그 부인은 몸을 돌려 자기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그 침입자가 크긴 하지만 아무 해가 없는 메뚜기였음이 밝혀지자, 그 상황은 정상을 되찾았다.

독자라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 것인가? 다분히, 곤충들은 어떤 사람들에게 매우 극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수가 있다. 그러나, 그러한 반응은 항상 타당하다고 볼 수 있을까? 혹은,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곤충들은 친구인가 아니면 적인가? ‘곤충들은 지독한 골치거리야! 물기도 하고 쏘기도 하지. 모처럼의 야유회를 망쳐 놓기도 한단 말야. 도대체 누가 곤충들을 필요로 한담?’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그런데도, 이 조그만 창조물들은 이 지구상의 생물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마, 곤충계에 대하여 더 잘 알게 된다면 많은 사람들의 염려가 덜어질 수 있을 것이다.

지구에서 가장 큰 과(科)

인간에 의해 이미 확인되어 묘사된 곤충들은 거의 백만종에 달하는데, 그것은 여타 모든 동물을 합한 것보다도 더 많은 종류이다. 그것은 매일 일백종씩의 이름을 익힌다해도, 현재 알려진 모든 종류의 이름을 익히는 데 27년 이상이 걸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어떤 관계 자료에 의하면, 아직 확인되지 않은 곤충들이 수백만종에 이른다는 것이다.

엄격히 말해서, 기어다니는 작은 생물 모두가 곤충인 것은 아니다. 곤충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그것은 간단하다. 그 몸통은 세 부분(머리, 가슴, 배)으로 구분되어 있다. 또, 곤충은 한쌍의 더듬이를 갖고 있다. 이제, 그 다리를 세어 보자. 다리가 여섯 개라면, 그것은 곤충이다. 여섯 개를 넘거나 미만이면, 그것은 곤충이 아니다. 예를 들어 네쌍의 움직이는 다리를 가진 거미는 엄격히 말해서 곤충이 아니라, 거미류로 알려진 종류에 속한다.

곤충들은 어떻게 이 지구상의 생물계의 망(網)에 기여하는가? 우선, 인간은 이미 식물의 수분 작용(授粉 作用)에 있어서 벌이나 나비같은 곤충들이 차지하는 역할을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개미는 어떤가? 단지 0.4‘헥타아르’(약 1,220평)에서, 이 조그마한 곤충들이 연간 수‘톤’의 토양을 움직여서 부스러뜨리고 통풍시킨다! 바퀴벌레나 딱정벌레는 부패하는 물질을 먹고 살며, 그 배설물은 토양을 기름지게 한다. 메뚜기, 귀뚜라미, 흰개미, 개미, 왕투구벌레 등과 같은 많은 곤충들은 인간의 식품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인간은 곤충들에게서 꿀, 봉밀, 비단, ‘셀락’, 염료 및 의학적 가치가 있는 물질들을 얻는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곤충들은 인간들을 즐겁게 해주기까지 한다. 아마 귀뚜라미가 귀뚤귀뚤 우는 소리나 더운 여름 날 오후에 분주한 꿀벌들이 붕붕거리는 소리 또는 반딧 벌레가 밤중에 춤추듯 나는 것을 즐겨본 적이 있을 것이다. 글쎄, ‘아마존’ 밀림 지대에서는 아이들이 왕투구벌레를 끈에 묶어 가지고 노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일부 곤충들이 무서운 해충들이거나 전염병 매개체들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곤충들은 실제로 적이 아니다. 오히려, 그 곤충들은 잡초를 없애준다든지 또는 어류, 조류, 파충류, 포유동물이나 다른 곤충들의 먹이가 될 뿐이다. 그러한 곤충들 중 몇몇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병정개미

공격적인 개미들이 거침없이 행진하는 것을 관찰해 본 적이 있는가? 수십만 마리의 병정개미, 즉 ‘아프리카’산 쏘는 개미들의 행진은 곤충 세계에서 가장 위압적인 장관 중의 하나이다. 그들의 진로 도상에 있는 어떤 물체도 이 군대식 행렬을 지은 개미들에 뒤덮이고 만다. 즉, 밧줄에 매여 있는 말이나 무기력한 비단 뱀들은 단 몇 시간 만에 순전히 뼈만 남겨지고 마는 것이다! 다른 개미류들과는 달리, 그 열대 병정개미는 집을 만들어 거하지 않고, 때로는 14.6‘미터’의 넓이로 떼를 지어 거의 항상 행진 즉 전진을 한다.

커다란 머리와 위압적인 대형 낫 모양의 턱을 지닌 일단의 정찰대들이 화학적 냄새를 풍기면서 앞서 길을 인도해 간다. 개미의 주력 부대들은 그 냄새 흔적을 뒤따라 간다. 오직 낮에만 움직여 하루에 200‘미터’ 이상 여행을 하는 이 원정대는 특히 싣고 가는 개미 유충들을 먹이기 위하여 게걸스럽고 광적으로 먹이를 찾아 헤매면서 약 2주일 동안을 움직여 간다. 그러다가, 여왕개미가 100,000 내지 300,000개의 알을 낳을 때 그 전진을 멈추게 된다. 약 20일 후에 이 알들이 배고픈 유충이 되면 그 이주는 다시 시작된다. 그리고, 그 모든 격앙된 활동을 벌이는 이 병정개미들과 일개미들의 가공스러운 떼가 눈이 멀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라!

그 병정개미는 ‘깨끗이 쓸어버리는 새 빗자루’로서 모든 애벌레, 유충들이나 기타 기습당한 여하한 생물들이 있는 길을 싹 청소해 간다. 그리하여, 어떤 원주민들은 단지 집안 청소를 철저히 하기 위해 자기 통나무 집을 그 개미들이 통과해 가는 것을 좋아한다!

크고 아름다운 곤충들

모든 곤충들이 다 흉하게 생긴 것은 아니다. 나비들과 같은 어떤 곤충들은 매우 아름답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다채롭고 다양하며, 어떤 것은 새 만큼이나 큰 열대 나비들의 모습은 깜짝 놀라게 할 정도인 것이다. 그 나비들은 크고 현란해서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볼 수 있다. 특히, ‘모르포’ 나비들은 경탄을 자아낸다. 그 나비들의 아롱지는 푸른 빛깔은 너무나도 매혹적이어서 사람들은 이 나비들을 액자에 넣어 왔으며, 그 나비들은 화가의 붓으로는 이루 형용할 수 없는 색채의 배경을 이루었다.

독자가 사는 곳의 바퀴벌레들은 얼마나 큰가? 자, 그 벌레를 남미의 ‘블라베루스 기간테우스’(Blaberus giganteus)와 크기를 비교해 보면 어떻겠는가? 길이가 약 5‘센티미터’인 그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바퀴벌레 중 하나이다! 그리고, 독자가 사는 곳의 나방은 어떠한가? 날개 폭이 약 30‘센티미터’ 가량인 나방 하나가 당신 곁을 날아간다면 어떻게 느끼겠는가? 그것은 남미에 있는 올빼미 나방의 크기인 것이다. 세계에서 제일 큰 개미인 ‘디노포네라 기간테아’(Dinoponera gigantea)는 길이가 2.5‘센티미터’를 넘으며, ‘브라질’ 밀림 속에 산다. 그처럼 큰 개미를 본 적이 있는가?

모래벼룩—날개없는 관

세계에는 약 1,400종류의 상이한 벼룩들이 있다. 그것들과 알고 지냄으로 인해 불편을 겪어 본 적이 있는가? 벼룩에게 물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대부분의 벼룩은 자기들의 숙주에 붙어 살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 숙주에 기생하기 때문에, 벼룩이 있다는 사실은 좀더 철저히 집안 청소를 하거나, 애완동물들에 좀더 깊이 주의를 기울일 생각을 하게 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페루’의 해안을 따라서, 그리고 중남미의 기타 열대 지방에는 벼룩과(科) 중에서 가장 성가신 종류인 모래벼룩이 산다. ‘페루’에서는 이 모래벼룩이 ‘골치거리’로 알려져 있다. 알을 밴 암컷은 소 돼지 같은 가축이나 사람들의 발에 딱 붙어서, 발가락 사이의 연한 살갗이나 발톱 아래 또는 그 벼룩들이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어느 부분으로나 뚫고 들어온다.

이 벼룩은 제 몸을 살갗 속으로 파묻고, 나머지 배 끝은 바깥으로 내어놓는다. 이리하여, 그 벼룩의 호흡기, 항문 및 산란관은 그 피해자 몸 밖에 나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그 벼룩의 배는 불과 며칠 내에 작은 완두콩 하나만한 크기로 부풀어 오르고, 이내 지면에 수천개의 알을 떨어뜨리게 된다. 마침내, 그 벼룩은 제 숙주에 형성시켜 놓았던 물집에 남은 채로 죽게 된다. 이것은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소홀히 한다면, 심각한 감염, 파상풍 또는 더욱 악화되면 발가락의 절단까지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드문 일이다. 왜냐하면, 그 벌레가 있는 것이 곧 느껴져서, 괴로운 끝에 피해자는 차라리 길쭉하게 생긴 주범과 함께 물집 전체를 도려내는 고통을 무릅쓰고자 하기 때문이다.

인간에 의해 이미 확인되고 명명된 거의 일백만 종의 곤충 중에서, 독자가 아는 것은 얼마나 되는가? 당신이 아는 그 곤충들에 대해서 그 특징들을 설명할 수 있는가? 이 지식을 철저히 탐구하려고 생각만해도 질리게 된다. 그러나 얼마나 매혹적인 도전인가?

그러므로, 다음번에 돌을 뒤집어 보거나, 흙을 삽으로 한번 파보거나, 산들바람에 윙윙 소리가 실려오거든, 적일지도 모른다고 여겨 주춤할 필요가 없다—어쩌면 사귀게 될지도 모를 그 친구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그렇게 해본다면, 틀림없이 아름다움, 목적, 어쩌면 얼마의 즐거움 그리고 어떤 연구나 관찰을 할 만한 충분한 지혜를 발견할 것이다.

[20면 삽화]

병정개미의 행렬은 그 진로상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뒤덮어 버린다

[21면 삽화]

어떤 나비들은 새 만큼이나 크다

[21면 삽화]

남미의 바퀴벌레 (실물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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