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살펴봄
“생태학적 재난”
약 25년 전에 동부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호수로 나일의 농어를 유입한 것은 “불행하게도 잘못된 실험 기획”이라고 런던의 「타임즈」지는 말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호수 내의 단백질 자원을 늘리려는 원래의 의도와는 달리, 이 거대한 포식어는 호수 내에 있는 300종의 다른 어류—치명적인 주혈 흡충병을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된 한 종류를 포함하여—의 대부분을 먹어치우고 있기 때문이다. 무게가 100킬로그램 이상 나가는 이 “사람만한” 생선을 제거하는 데 필요한 중장비를 구입하는 경제적인 부담을 포함하여, 그처럼 달갑지 않는 결과는 케냐, 탄자니아 및 우간다에 있는 여러 어촌에 재난을 초래하고 있다. IUCN(국제 자연 및 천연 자원 보호 연맹)은 말라위 호수와 여타 아프리카 호수들에서의 그와 유사한 계획들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다.
대규모 핵사고
지난 4월 26일에, 우크라이나에 있는 소련의 발전소에서 원자로의 폭발 및 화염이 발생함으로 방사성 물질이 인접 지역과 대기 속으로 쏟아졌다. 그로인해 형성된 하늘을 덮은 방사성 물질이 지구상 먼 지역에까지 확산되었다. 소련의 희생자 수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인구 25,000의 인근 도시 프리피아트는 주민을 대피시켜 유령의 도시가 되었다고 소련의 타스 통신은 보도하였다. 다른 인근 지역에서도 수만명이 대피하였다. 소련의 통신은 이렇게 보도했다. “폭발로 인해 원자로가 들어있던 건물의 골조가 파괴되었고 화재가 발생하였다. 소방관들은 30미터 높이로 치솟은 불길과 싸웠다. 그들의 장화는 고열로 녹은 역청에 달라붙었다.” 핵연료가 연소되면서 생긴 방사능 입자들이 검댕과 먼지 입자들에 부착되어, 날아올라서 기류 속으로 들어가므로 지구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이스라엘의 자연 보호 지역
작은 나라이기는 하지만, 이스라엘에는 총 면적 800 평방 킬로미터에 달하는 약 160개소의 자연 보호 지역이 있다. “여기에는 그 자체가 커다란 보호 지역인 드넓은 네게브지역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야생 생물지인 「커스토스」 는 덧붙인다. 이스라엘의 기후에서는 상당히 다양한 동물과 식물이 살 수 있다. 3,000 종의 식물 중 이스라엘에만 150종이 자란다. 성서 시대엔 흔했던 희귀 동물들이 천연 환경에 보존되어 있어 눈에 뜨인다. 그 중에는 들나귀, 야생 염소, 영양 및 아름다운 뿔이 달린 여러 가지 오릭스가 있다. 에일랏 연안 보호 지역에는 가지 각색의 수서 생물이 사는 장려한 산호초가 있으며, 해저 관람실에서 그것을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조류 애호가들에게 있어서 훌라 보호지는 “조류 관찰자들의 낙원”이라고 「커스토스」지는 말한다. “그곳에는 특수 관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유럽과 아프리카 사이를 이주하는 새 떼들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24면 삽화]
야생 염소
잘 죽지않는 AIDS 바이러스
치사적인 AIDS 바이러스는 많은 사람이 생각한 것보다 잘 죽지 않는다. 「미국 의학 협회지」(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보도된 최근 3개월간의 연구가 알려 주는 바로는, 인체의 면역 체계를 공격하는 이 바이러스는 습기찬 환경에서는 몸밖에서도 15일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다. 건조한 곳인 경우 AIDS 바이러스는 7일까지 살 수 있다고 한다. 그 연구서 논문의 작성자인 라이오닐 레즈닉 박사는 그 바이러스와의 우연한 접촉—오염된 변기 시트에서의 접촉과 같은—으로는 그 질병이 전염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한다. 연구가들은 일반적인 소독제나 세척제로도 몸밖에 있는 AIDS 바이러스를 수분 내에 죽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기원
인간의 DNA(생명의 유전자 청사진)에서 서서히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최근의 연구에서 제시하는 점은 성서가 명백히 지적하듯, 오늘날 살아있는 모든 사람은 여성 조상이 하나뿐이며 모두가 그의 후손이라는 사실이다. 버클리에 소재하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소속의 과학자들이 보고하는 바대로, “전 인류의 계보를 한 여성에게로 거슬러 올라가는 추정법은, 미국, 유럽,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및 아시아에서 온 147명의 태반에서 취한 DNA 곧 ‘디옥시리보 핵산’의 연구에 근거한 것”이었음을 「뉴욕 타임즈」지는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