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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양에 발생하고 있는 일
  • 깨어라!—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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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88
깨88 6/15 22-25면

토양에 발생하고 있는 일

대도시의 아스팔트나 시멘트 도로 위에 서 있는 아파트와 같은, 대단위 주택 단지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이것을 거의 보지 못한다. 앞뒤로 자그마한 뜨락이 있는 단독 주택 도시민도 이것에 주의를 거의 기울이지 않는다. 교외에 사는 사람들은, 집안에 이것이 묻어 들어올 경우 참으로 더럽고 성가신 것으로 여긴다.

사람마다 이것의 쓰임새가 각양 각색이다. 소년은 이것 안에다 구멍을 판다. 소녀는 이것으로 진흙 과자를 만든다. 어머니는 이것을 질색한다. 이것 때문에 세탁기 제조업자는 뜻밖의 이득을 본다. 불도저 운전사는 이것을 옮기는 게 생업이다. 농부는 이것을 개간하여 일구고 파종한다. 유독성 화학 물질을 여기에 매립하기 때문에 다음 세대에게는 이것이 무용지물이 된다. 인간은 이것을 재료로 하여 만들어 졌다. 인간이 죽으면 이 안에 묻힌다.

이 땅의 매우 귀중한 자원을 통틀어, 우리의 토양만큼 그토록 남용되고 오용되며 으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자원은 없다. 지혜가 모두 거부되고 있기에, 토양은 지나치게 개간되었고, 과잉 경작되었으며, 비료가 과용되었으며, 너무 오염되어 왔다.

토양은 바닷가의 모래알만큼이나 풍부하고 무진장한 자원이라고 여겨져 왔다. 새로운 지역으로 이주하는 개척자나 이주민들은 토지를 싼 값에 구입하였다. 이들은 언덕을 위에서 아래로 줄지어 고랑을 일구고 파종하면서 대지의 수많은 초목을 없앴다. 이윽고 비가 오자, 개간된 고랑은 이내 수로로 변하여 그 토지를 패이게 하는 거대한 협곡이 되었고, 표토(表土)는 강바닥으로 쓸려가 세월이 흐르면서 바다로 유실되어 버렸다. 그 토지가 더 이상 쓸모 없게 되자, 이들은 자신들의 잘못으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는 고집 센 기질을 가지고 다른 곳으로 이주하면서 황폐된 땅만을 끝없이 뒤에 남겼다. 그 동안에 이주민들은 계속 와서 표토를 일구었지만, 그 층이 너무 엷어서 파종하지 못했다. 한 세대도 못가 그 땅은 황폐되어 버렸다.

목축업자는 무수한 소떼를 미개간지에 풀어 놓아 방목함으로써 그 땅을 불모지로 만들었다. 이어서 한발이 닥쳤다. 침식되는 토양과 불모지 그리고 휘몰아치는 바람은 1930년대에 거대한 황진 지대를 일으켜 미국 중서부의 다섯개 주에 걸쳐 있는 광대한 농경지를 황폐시켰다. 그 흙먼지는 수백미터 상공까지 자욱하게 날리며 온 천지를 덮어 버렸다. 출입문과 창문 틈으로 먼지가 날아 들어왔다. 길거리와 들판에도 수북이 쌓였으며 헛간이나 경운기 및 농기구를 뒤덮어 버렸다.

수백만 헥타르의 농경지가 토양 침식으로 인해 황폐되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듯이, 단지 2.5센티미터 두께가 형성되는 데만도 수백년이 걸린다고 하는 그 귀중한 표토가 이제는 불과 몇 달만에 빗물과 바람에 의해 사라져 버렸다.

마침내, 인간은 자기 잘못으로부터 교훈을 얻었다. 토양 침식을 막으려는 농부들을 돕기 위해, 전국적으로 토양 보존 기구들이 설립되었다. 등고선 경작법이 소개되었다. 농부들은 언덕을 위에서 아래로 일구지 않고, 경사면을 따라 그 주위를 둘러가며 고랑을 깊이 팠다. 이 방법을 사용하자, 빗물이 표토를 쓸어내리지 않고 이랑 사이로 모여 땅 속으로 스며들게 되었다. 보존 기구의 직원들은 곳곳으로 다니면서 농부들에게 등고선 경작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었고 그 결과 상실될 뻔한 수백만 헥타르의 표토를 건질 수 있었다.

그러면 이 등고선 경작법은 그와 같은 악성 토양 침식을 저지시키는 데 필요한 완전 해결책이었는가? 악명 떨친 황진 지대 시기로부터 약 50년이 경과한 1988년을 보내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훌륭하게 지으신 이 지구의 관리인이 현재 이 땅을 적절히 관리하고 있다고 보는가? 세계 전역으로부터의 보고는 무엇을 알려 주는가?

증가하는 표토 손실

미국 한 나라만 보더라도, 오늘날 표토의 손실은 전례 없이 심각하다. 「국립 야생 생물」(National Wildlife)지, 1985년 2/3월호에는 이러한 글이 실렸다. “현재 1억 7천만 헥타르에 달하는 생산적인 농지 가운데 3천 9백만 헥타르의 토지가, ‘허용’ 수준 곧 토양이 자연적으로 대체될 수 있는 수준보다 두배 이상 빨리 침식되고 있다. 또 다른 3천 6백만 헥타르의 토지는 허용 수준보다 한 두배 정도 빠르게 침식되고 있다. 총 농지의 40퍼센트에 달하는 표토가 유실되고 있다. 한때 30센티미터 두께였던 아이오와 주의 표토층이 오늘날에는 단지 15센티미터에 불과하다. 밀 곡창 지대로 이름난 워싱턴 동부 펄루수 지역의 10분의 1은 표토가 전부 손실되었다. 미주리 주 북부 지역에서는 표토의 절반이 사라져 버렸으며, 현재도 이 토지는 대체율보다 약 다섯배나 빠르게 침식되고 있다.”

그러나 토양 침식은, 황진 지대 시기의 경우나 오늘날 아프리카 대부분의 경우에서처럼 휘몰아치는, 바람에 의해서만 전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미국에서의 대부분의 토양 침식은 빗물에 의해 씻겨내려감으로써 발생한다. 미국 농무성에 의하면, 1977년에 농장, 목장, 숲, 건축 현장 등지에서 64억 톤에 달하는 표토가 씻겨내려갔다고 보고한다. 이같은 표토 손실은 거의 대부분 인간 활동으로 인해 더 가속화되었다. “들판용 차량들에 의해,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자연이 1,000년 동안 대체해 줄 양보다도 더 많은 양의 표토가 불과 수년 내에 쓸려 나갔다”고, 한 권위자는 말했다.

그러면, 반 세기 전에 알게 된 교훈 즉 빗물에 씻겨가는 것을 막아 주는, 오랜 경험으로 그 성과가 증명된 등고선 경작법과 방풍림은 어떻게 되었는가? 1970년대 초엽에 외국 시장, 특히 소련으로부터의 곡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미국 농부들은 “울타리 끝에서 끝까지” 빈틈없이 경작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그들은 곧이곧대로 호응하여 곡물 생산량을 극대화하였고, 바람에 대한 주의를 완전히 무시하면서 침식을 받은 계단식 농토 및 방풍림의 역할도 하며 토양이 쓸려나가지 않도록 해주는 수목들을 불도저로 밀어버렸다. 농지로서는 부적당한 땅도 개간하였고, 언덕을 위에서 아래로 일구었으며, 토양을 유지시켜 주는 것으로 증명된 방법인 윤작 재배를 중지하였다. 너무 건조하므로 농경지로서는 부적합하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간주했던, 160만 헥타르의 메마른 방목지가 일구어 졌다.

참으로, 그 농부들은 곡물 생산에 있어 대풍작을 달성하였고, 그 결과 더 많은 영농 소득을 올렸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자기 농지에서 헥타르당 수톤의 토양이 침식되었다는 것을 그들이 깨달았을 때, 그들에게서 나온 비탄의 소리는 그 상당한 이익금을 상쇄시켜 버렸다. 발표된 보고에 의하면, 미국은 현재 연간 60억 톤의 비율로 표토를 잃고 있다고 한다.

「국립 야생 생물」지는 이렇게 기술한다. “그러한 행위의 결과는 수년 후면 엄청나게 될지 모른다. 현 세계는 이미 굶주리고 있다. 전문가가 생각하는 것처럼, 만약에 지구의 전체 경작지 중 삼분의 일이 자연의 토양 대체 속도보다 더 빨리 침식되고 있다면, 우리의 토양은 생산력을 상실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가 동일한 넓이의 땅을 경작할지는 몰라도 표토가 더욱 더 엷어져 감에 따라 거기서 추수하는 식품의 양은 줄어들 것이다.”

세계적 위기

세계 감시 협회의 1985년 보고에 의하면, 전세계적으로 연간 250억 톤 이상의 표토가 유실되고 있다고 한다. 기근에 찌든 에티오피아는 연간 10억 톤 이상의 표토가 씻겨 나간다고 보고는 알려 준다. “지금 우리 눈앞에는 환경의 악몽이 벌어지고 있는데 ·⁠·⁠·, 이것은 수백만 명의 에티오피아인들이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는 행위의 결과다”라고, 미국의 국제 개발처의 한 보고서는 말한다. 이 보고서는 “침식된 땅의 표면을 파냄에 따라 땅은 더욱 침식되고, 화목으로 사용하기 위해 나무를 베어 내고 있기에 이 나라의 국토는 헐벗고 있다”고 부언한다.

세계 감시 협회는 이렇게 보고한다. “안데스 산맥의 나라들—볼리비아, 칠레, 에콰도르, 페루—도 그들이 계단식이 아닌 방식으로 산허리를 마구 경작하는 면에서 토지 소유욕을 명백히 드러내고 있다. 언뜻 보아도 가파른 산허리의 경사지에 갓 일구어 놓은 대부분의 흙이 아래의 하천 바닥으로 이내 씻겨 내려가 버리고, 단지 앙상한 바위와 배고픈 사람들만 남게 될 것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브라질도 이와 유사하게 광범위한 침식 추세를 보이고 있다.

머나먼 나라인 중국도 엄청난 표토 손실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매년 50억 톤의 표토가 강이나 하천으로 씻겨 내려가고 있다. 인도는 해마다 60억 톤의 표토가 유실됨으로 인해 1억 5천만 헥타르의 토지가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 10년간 이탈리아에서는 대체로 200만 헥타르의 땅이 버려진 것으로 여겨진다”고 유럽의 한 보고서는 설명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지난 20년간에 걸쳐, 유고슬라비아와 불가리아의 곡물 수확 지역이 감소된 사실은 거친 지형으로 되어 있는 농작 지역의 침식되고 쓸모 없게 된 토양으로부터 이동이 있음을 반영한다”고 세계 감시 협회는 말한다. 여타 나라들과 같이, 소련 역시 그처럼 되어가고 있는데, 모스크바 대학교 토양 침식 연구소가 인정하듯이, 소련의 토양 침식은 그 규모가 무섭게 증가하고 있으며 악화 일로에 있다.

토양 손실이 뜻하는 것

혼잡한 도심지에 살고 있든지 혹은 농장에 살고 있든지 간에, 우리는 토양 손실에 대한 대가를 분명히 치르게 될 것이다. 세계 감시 협회는 이렇게 말한다. “만약 우리가 금세기 말의 식품 가격에 관심이 있다면, 현재의 토양 침식률을 지켜보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토양이 줄어들수록 식품은 더욱 비싸질 것이다.”

지구 거주민 수가 50억을 넘어섰고, 인구 압력이 이 땅에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토양은 어쩔 수 없이 사라질 것이다. 예를 들어, 농경지 손실의 문제성이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당국은 시골 전역에서 보게 되는 전통적인 무덤에 매장하지 말고 시체를 화장하도록 장려함으로써 토지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지금 기울이고 있다. 인구 만원인 이 나라에서는 땅 때문에 산 사람과 죽은 사람간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1985년의 세계 상태」(State of the World—1985)라는 책에서 레스터 R. 브라운은 기술한다.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엄청난 토양 손실을 겪고 있는 나라들의 경우 그로 인해 대재난의 결과를 맞게 될 수 있다. 그러한 현상이 가장 뚜렷한 곳은 아프리카로서, 이곳의 곡물 생산량은 급격히 감소되고 있으며, 기근은 전례 없이 위협적이다. 「1985년의 세계 상태」 책에서 발표된 보고에 의하면, 아프리카는 1970년 당시만해도 식품 생산에 있어서 원래 자급 자족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84년에 총 인구 5억 3천 1백만명 중 약 1억 4천 만명이 외국에서 들여온 곡물로 연명하였다.

앞으로 이러한 상태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불과 14년 사이에 어떻게 해서 이러한 변화가 일어났는가? 「1985년의 세계 상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그 감소는 주로 다음과 같이 확정된 세 가지 경향 때문이다. 즉 역사상 어떠한 대륙보다도 가장 빠른 인구 성장률, 광범위하게 일어난 토양 침식과 사막화 현상, 그리고 아프리카 정부들이 농업에 필요한 지원을 주지 못한 점이 바로 그것이다.”

15억명 즉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농경지와 토양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나라에 살고 있다고 한다. 「뉴 사이언티스트」 잡지는, “우리가 서 있는 바로 이 흙과 같은 기본적인 것이 금세기 말 즈음이면 현재보다도 일인당 32퍼센트의 비율로 더 사라져버리게 될 것이라는 사실은 믿을 수 없는 일처럼 여겨진다”고 보도 한다. 우리의 토양과 농경지가 바람 및 비와 함께 사라져 버림에 따라, 이 세계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구를 먹이기가 더욱 더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해결책을 모른다. 토양 문제는 악화 일로에 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이 지구를 온전히 산물을 낼 땅으로 회복시키실 수 있다. 그 때는 곧 올 것이다. 그리고 그분의 말씀이 약속하는 것처럼, 이 땅 끝에서 저 땅 끝까지 온 땅은 참으로 웅대한 낙원이 될 것이다.—시 72:1-8, 16.

[24면 삽화]

토양과 물을 보존하기 위한 대상 재배(帶狀裁培)

[자료 제공]

U.S. National Archives

[22면 사진 자료 제공]

U.S. National Archives

[23면 사진 자료 제공]

U.S. National Arch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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