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살펴봄
심장병 위험률
35세에서 57세 사이의 남자 350,000 여명을 대상으로 행한 8년간의 연구에 의하면, 콜레스테롤은 중년 남자 조기 사망 위험률을 80퍼센트까지 증가시킨다고 한다. 「미국 의학 협회지」(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특별호에 발표된 한 보고서는 밝히기를, 미국 중년 남자 다섯명 중 네명은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 함량이 보통 수준만 되어도 심장병으로 고생하거나 일찍 사망할 수 있다고 하였다. 고혈압도 아니며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남자들까지도 위험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자료를 분석해 본 뒤, 노스웨스턴 대학교 소속의 심장병학자 제러마이어 스태믈러 박사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수치만으로도 어느 정도 분명히 알 수 있다. 가장 바람직한 수치는 180인데, 미국인의 80퍼센트가 180이 넘는다.” 이전 연구들이 추산하는 바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한 단위씩 떨어질 때마다 심장병은 2퍼센트씩 줄어든다고 한다.
십대 피해자
미 법무성의 연구 결과 밝혀진 바에 의하면, 폭력 범죄로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십대가 성인보다 두배나 많다고 한다. 1982년부터 1984년까지, 해마다 12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 180만명 가량이 폭력 범죄로 피해를 당했고 370만명은 절도를 당했다. 법무성 통계국장 스티븐 슐레신저는 십대 초반의 청소년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폭력 범죄의 삼분의 일 정도와 절도의 83퍼센트는 학교에서 일어났음을 지적하였다. 그와 유사하게, 십대 후반의 청소년이 당한 절도의 42퍼센트와 폭력 범죄의 14퍼센트도 학교에서 발생한 것 이라고 한다. 대체로 친척이나 우연히 알게 된 사람이 그러한 공격을 한다고 그 연구는 밝혔다.
쌀의 더 나은 용도
바이에른 주(서독) 키르켄라미츠에 있는 루터교 지역구 지도자들은 최근들어 결혼식에서 쌀을 뿌리는 것을 금지하였다. 독일 신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에 따르면, 그들은 세 가지 이유를 들어 그러한 금지 조치를 내렸다. 첫째, 그리스도 교회는 극동에서 유래된 다산 의식을 행하는 곳이 아니다. 둘째, 범세계적인 굶주림을 고려해 볼 때 쓸데없이 식량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세째, 교회에서 그 모든 쌀을 치워야 하는 부인의 나이가 80세이다.
‘초강력 접착제’로 붙여진 망막
과학자들은 “상업용 ‘초강력 접착제’의 의료용 변형품”을 사용하여, 떨어지거나 찢어진 망막을 재부착하는 데 성공하였다고 런던의 「타임스」지는 보도한다. 과학자들은 굳는 속도를 늦추는 화학 물질을 첨가함으로써 접착제의 특성을 변경시켜 망막이 주입기에 들러붙지 않게 하였다. ‘실명 방지 협회’가 후원한 최근의 한 회의에서 브룩스 매켄 박사는 이 새로운 기술로 치료받은 실명 환자 17명 중 12명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이 아직 실험 단계이기는 하지만,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사람의 반수 가량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만큼” 시력을 회복하였다. 레이저 점용접이라든가 빙결 탐침을 사용하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초강력 접착제’로 망막을 재부착 시키면 눈은 두배나 강력한 점착성을 갖게 된다.
위험한 자전거
미국에서는 자전거 사고로 얼굴을 다쳐 병원의 응급 처치실을 찾는 어린이가 그 어떤 운동의 경우보다도 많다고 「아메리칸 헬스」지는 보도한다.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가 행한 연구를 보면, 자전거를 타다가 얼굴을 다친 사례는 일년에 67,075명이며, 그 다음으로 46,527명은 계단에서 떨어져 다친 경우이고, 30,063명은 야구를 하다가, 5,696명은 축구를 하다가 얼굴을 다쳤다. 다섯살이 지난 아이들은 이가 부러지거나 볼, 눈구멍 및 윗턱과 코를 다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같은 부상을 줄이기 위해 머리와 안면 보호 기구를 착용할 것이 권해진다.
음주 운전
1980년 이래 멕시코시티에서 사고로 인한 사망자 대다수는 자동차 사고로 인한 것이었다고, 사고 예방 및 재난시 보건 관리 책임자인 라울 카리요 실바는 밝힌다. 1973년에는 자동차 사고 사망자가 28,313명이었지만, 1983년에는 그같은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50,000명을 상회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한 참사의 5퍼센트 정도만이 환경 탓이었는데, 이를 테면 안개나 비 또는 우박이나 도로 표시 미비 및 도로 수리 때문이었다. 15퍼센트는 기계 고장으로 인한 것이었다. 하지만 80퍼센트는 근본적으로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람의 잘못 때문이었다고 멕시코시티의 「엘 유니베르살」지는 지적한다.
생명을 앗아가는 벼룩
벼룩 권위자들은 흔한 고양이 벼룩이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연구가 제시하는 것을 보건대 벼룩이 질병을 옮기고 전염시킬 수 있는 능력이 과소 평가되고 있다고 런던의 「타임스」지는 지적한다. 설치류의 선 페스트 질병과 쥐과의 발진티푸스는 감염된 짐승의 벼룩에 의해 사람에게 옮겨진다고 케임브리지 대학교 ‘곤충 의학 센터’의 버니스 윌리엄스 박사는 주장한다. 아울러 고양이나 개는 벼룩이 들끓어도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통념과는 달리, 많은 병은 벼룩 때문에 생긴다고 윌리엄스는 지적한다. 벼룩에 위험한 미생물이 붙어 다닐 수 있다는 것을 미국 과학자들이 발견하기 전에는 벼룩이 비교적 무해한 것으로 간주되었었다.
쓰러져 감
유명한 피사의 종탑은 813년의 세월을 통하여 거의 대부분의 기간 기울어져 왔다. 그 기간에 이 탑은 “상당한 유연성”을 갖고서 수많은 진동과 지진을 견뎌왔다고 피사 대학교의 제리 제로 교수는 보고한다. 이 탑은 언젠가 쓰러질 것인가? 제로 교수에 따르면, 아무도 그것을 확실히 아는 사람은 없지만 쓰러진다 해도 크게 놀랄 일은 못된다고 한다. 현재 이 사탑은 수직선에서 5.1미터 기울어져 있는데, 한해 동안에 기우는 정도는 평균 1밀리미터였으나 지난 12개월 동안에는 2밀리미터로 늘어났다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지는 지적한다.
“무혈 묵시”
1986년 첫 다섯달과 관련된 수자를 보면, 이탈리아는 최초로 인구 성장률이 제로 미만이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기 때문이다. 1986년 1월부터 5월까지 천명당 10.4명이 죽은 반면 태어난 아기의 수는 천명당 단지 9.5명으로 성장률은 -0.9 였다. 이것은 열쌍마다 14명의 아기를 낳았다는 말이 되는데, 다시 말해 부모는 20명인데 아기 수는 그보다 6명이 적다는 말이다. 이 현상에 관하여 밀라노 일간지 「일 코리에르 델라 세라」 는 이렇게 논평하였다. “우리는 이미 소규모 무혈 묵시에 접어 들었다. 우리는 점점 수적으로 줄어들면서 늙어가고 있는데, 이는 핵폭탄이나 [우주] 방어물 때문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자유 의지 때문이다. 우리가 자녀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인구가 감소되는 몇가지 이유는 현대 생활의 어려움 및 “우리 자신과 미래에 대한 확신의 부족” 때문이라고 로마 신문 「일 메사제로」는 지적한다.
충격 받는 호랑이
호랑이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인도 당국은 그 위험한 식인 호랑이를 막는 보다 효과적인 수단을 강구하였다. 선더반스라고 알려진 4,100 평방 킬로미터 지역에서 관리들은 230볼트 전력이 흐르는, 사람 모양의 허수아비로 시험을 하였다고 「이코노미스트」지는 보도한다. 그 지방민 차림을 한 허수아비를 공격할 때 호랑이는 심한 충격을 받게 된다. 선더반스 호랑이 보호지 현장 책임자인 프라나베스 새냘 씨는 말하기를, 이러한 시도를 하는 것은 호랑이가 인간을 고통과 연관 짓고, 한 호랑이가 느낀 두려움을 다른 호랑이에게 알리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선더반스에서는 지난 10여년 간 400여명이 호랑이에게 죽임을 당했다. 지금까지 20개의 허수아비 중 9개가 공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