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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란한 색깔의 폭발
  • 깨어라!—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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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87
깨87 10/15 15-18면

현란한 색깔의 폭발

나는 유럽 사람으로, 캘리포니아(미국)는 초행이었다. 인디언 웰스에서 맞이한 첫날 아침에, 나는 눈부신 사막의 태양이 내리쬐는 밖으로 걸어 나갔다. 안뜰에는 여러 가지 꽃이 만발해 있었다. 안뜰에 서있을 때, 갑자기 윙윙거리는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내 생각으로는 커다란 곤충이 윙윙거리는 큰 소리를 내면서 내 곁을 지나가는 것 같았다.

얼마 안 되어서 시끄러운 소리가 다시 한번 들렸다. 나는 무언가 굉장히 커다란 캘리포니아산 벌 종류가 자기가 날아다니는 길에서 비켜나라고 내게 경고를 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숙소 주인에게, “방금 윙윙거리면서 날아간 저것이 도대체 무엇이지?”하고 물었다. “아, 별 것 아니야. 벌새라네. 이 근처에 수백 마리가 있지.”

흔한 벌새에 지나지 않다니! 나는 그 말에 귀가 번쩍 뜨였다. 말로만 들었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생물이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나는 그것을 자세히 살펴보다가 문득 이 자그마하고 현기증이 날 정도로 진기한 생물이 어느 꽃송이 앞에 머물러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작은 새는 공중에 매달려 있는 듯이 떠 있으면서 기다란 부리를 자신의 활력의 근원인 귀중한 꿀 속에 담그었다 빼곤 했다.

나는 거기에 서서 현란한 색깔을 폭발하는 벌새가 공중에 떠 있다가는 뒤로 날아가는 모습을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나는 도저히 흥분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북 유럽 지방 출신인 나로서는 그처럼 아름다운 새는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 마치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실제로 보는 것 같았다. 벌새의 오색 찬란한 깃털은 형용하기 어려운 색상—금속성의 광채를 띤 빨강, 보라 및 초록색—을 발하였다. 벌새의 완벽한 아름다움을 보고, 나는 아내에게 그처럼 독특한 생물을 한번 와서 보라고 소리쳤다.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는 멋진 동작을 담은 사진을 찍기 위해 앵글과 노출을 맞추었다. 안뜰 구석에는 빨간 나팔형의 꽃 모양으로 만든 인공 먹이통이 놓여 있었다. 그 안에는 인공 꿀—연한 설탕물—이 있었다. 그쪽 구석에는 빛이 충분치 않았기 때문에, 나는 아내에게 그 먹이통을 햇빛 있는 곳으로 팔 길이만큼 나와서 들고 있으라고 부탁하였다. 아내가 그렇게 하고 가만히 서있자, 그 새는 마침내 아내 있는 쪽으로 윙윙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다가와서는 먹이통을 들락날락 하면서 액체로 된 에너지를 가득 취하였다. 그 벌새는 이 새로운 장소에 익숙해지자, 아내의 귓속까지 들여다보는 것이었다. 마치 거기에 꿀이라도 있기나 한 듯이 말이다!

우리 두 사람은 난생 처음으로 벌새를 보았고 또 그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사실 놀랍기도 하고 가슴이 설레기도 하였다. 나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참으로 귀중한 교훈이다! 우리가 세계 어느 곳에 살든지, 우리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적들을 결코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 그런데 내 친구는 이렇게 말했었다. “별것 아니야. 벌새라네.”

벌새 대(對) 헬리콥터

나는 그 새의 기묘한 동작을 관찰하면서, 인간이 설계한 것으로서 벌새에 가장 근접한 것이 헬리콥터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벌새와 비교해 볼 때, 헬리콥터는 얼마나 엉성한 고안물에 불과한가!

약 5년 전인 그날 이후로, 나는 벌새의 아름다움과 설계에 흥미를 느껴왔다. 그리고 이 작은 새가 지닌 여러 가지 설계와 에너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발견하였다. 예를 들면, 「벌새의 생태」(Hummingbirds: Their Life and Behavior)라는 책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이 새는 트로칠리대 과(科)의 116개 속(屬)에 약 338개의 종(種)이 있다”고 한다. 사실상, 어떤 것들은 어찌나 작은지 영국의 1페니짜리 동전이나 미국의 1센트짜리 동전 한닢보다도 가벼우며 크기는 대략 호박벌 만하다. 가장 큰 것은 길이가 약 20센티미터 정도이다.

다시 벌새와 헬리콥터를 비교해 보자. 나는 시코르스키 항공사에 헬리콥터가 비행할 때 분당 프로펠러가 몇번이나 회전하는지를 알아보았다. 대답은 분당 200내지 300회 회전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 벌새는 어떠한가? 어떤 벌새는 공중에 떠 있을 때, 초당 78회, 다시 말하면 분당 4,680회나 날개친다는 것이다!

배울 것이 너무나도 많다

다른 언어에서 벌새를 가리켜 부르는 이름을 몇가지 살펴보면 대단히 표현력이 있다. 포르투갈 사람들은 “꽃에 입맞추는 새”라는 뜻의 베이하피오르라고 부른다. 스페인 사람들은 “꽃을 빠는 새”라는 뜻의 추파피오르라고 부른다. 이탈리아어로는 콜리브리인데, 그 크기가 작다고 해서 “파리새”를 의미하는 우첼로모스카로도 알려져 있다.

당신이 사는 지방에서도 벌새를 본 적이 있는가? 당신이 만약 서반구에 살고 있지 않다면, 그러한 특권을 누리지 못할 것이다. 벌새의 서식지는 알래스카에서부터 뻗어 내려서 미국의 대부분을 걸치고 멕시코와 카리브 해를 지나 남 아메리카까지 이른다. 그러나 당신이 벌새를 본 적이 있던 없던 간에, 내가 난생 처음으로 벌새를 보고 그 소리를 들었을 때의 가슴 설렘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탄복할 만한 설계와 아름다움을 지닌 놀라운 생물들이 있다. 우리가 보기에는 흉한 것 같은 생물들도 사실은 외경감을 자아내는 설계를 전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토록 짧은 인생으로 그 모든 생물을 알고 이해하기란 너무나도 벅찬 일이다. 벌새에 대해서만도 알 것을 전부 다 알려면 여러 해 동안 연구하고 관찰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어떤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이 지루할 것이라고 말한다—배울 것이 너무나도 많은데도 말이다!

원래 히브리어로 쓰여진 이러한 고대의 싯귀가 생각난다. “여호와여 주의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저희를 다 지으셨으니 주의 부요가 땅에 가득하니이다.” (시 104:24) 시편 필자가 “공중의 새”와 같은 창조물을 보고서 감동되어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라고 덧붙인 것도 당연하다.—시 8:8, 9.

[16면 삽화]

벌새의 아름다움 및 설계와 비교할 때, 헬리콥터는 엉성한 고안물에 불과하다

[자료 제공]

G. C. Kelley photo

[17면 삽화]

벌새는 뒤로 날 수 있는 유일한 새이다

[자료 제공]

G. C. Kelley photo

[17면 삽화]

1페니짜리 동전 한닢 무게밖에 되지 않는 벌새도 있다

[자료 제공]

D. Biggins/U.S. Fish & Wildlife Service

[18면 삽화]

헬리콥터의 프로펠러는 초당 4내지 5회밖에 회전하지 못하는 데 반해, 어떤 벌새는 매초 78회나 날개 친다

[자료 제공]

G. C. Kelley photo

[15면 사진 자료 제공]

G. C. Kelley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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