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한국어
  • 성경
  • 출판물
  • 집회
  • 깨87 12/1 21-23면
  • 나는 마약을 통해 보다 단순한 삶을 추구했다

관련 동영상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동영상을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 나는 마약을 통해 보다 단순한 삶을 추구했다
  • 깨어라!—1987
  • 소제목
  • 비슷한 자료
  • 우울증과 자살 미수
  • 헌책에서 그 대답을 찾다
  • 변호사와 그의 손님
  • 나는 이렇게 ‘걷어찼다’—마약 습관을
    깨어라!—1974
  • 부모들이여,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마약에 관하여 이야기해 주라
    깨어라!—1974
  • 어떻게 마약을 끊을 수 있을까?
    청소년은 묻는다—질문과 효과있는 대답, 제1권
  • AIDS 보다 더 나쁜 것
    깨어라!—1989
더 보기
깨어라!—1987
깨87 12/1 21-23면

나는 마약을 통해 보다 단순한 삶을 추구했다

나는 조명이 희미한 감방의 지저분하고 낡은 푸석 고무 조각 위에 앉았다. 그날에 생긴 일들을 되새기고 있었다. 우리는 정말 바보스럽게도 잡히고 말았다!

다만 조용히 하고 침착했더라면, 우리 차가 경찰의 제지를 당하지 않았을텐데. 경찰이 그 재떨이 안을 들여다보기 전에 그 마리화나 꽁초들을 치우고 마리화나 갑을 숨겨 두기만 하였더라면. 어찌하여 내가 이런 복잡한 일에 말려들었단 말인가? 나는 지나온 수년을 회상하였는데 ·⁠·⁠·

십대로서 나의 키는 훤칠하고 몸은 빼빼 말랐었기에 쑥스럽고 어색하게 느꼈다. 너무 수줍음을 탔으며, 친구도 거의 없었다. 그렇지만, 나는 학교에서 인기를 얻고 싶었고, 멋있게 되기를 원했다. 점차로 나는 머리를 길게 기르고, 색깔이 바랜 청바지를 입고, 다른 멋진 급우들과 교실 뒷편에 앉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날 이런 일이 벌어졌다. 나는 몇몇 친구들과 같이 끽연 구역에 가 있었다. 누군가가 마리화나 담배를 한 개비 내 앞으로 쑥 내밀었다. 멸시를 당하고 싶지 않아서, 나도 가담하여 피웠다. 나는 곧 새로 생긴 친구들 사이에 끼어들게 되었다. 마침내 나는 어느 정도 인기를 얻었고, 친구도 많이 생겼다.

후에는 좀더 강한 마약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남몰래 환각에 빠지고, 엉뚱한 짓을 하는 등 온통 흥분되고 모험적인 방탕한 생활 방식이 뒤따랐다. 모두가 다 마리화나를 피운다면, 생활이 훨씬 더 단순해지겠다고 혼자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마리화나는 주변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푹 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틀림없이 우리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추리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이 지저분한 감방의 현실이 내게 들이닥친 것이다.

부모는 내가 마약을 사용하고 있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부모가 이 사실을 알았을 때,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겠는가! 시간이 한참 지난 것처럼 생각되었는데, 감방의 문이 확 열렸다. 나를 보석으로 석방시키기 위해 나의 아버지가 와 있다고 간수가 내게 일러주었다. 긴장이 고조된 채 차를 타고 집으로 갔다.

내가 법관들을 대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아버지는 변호사를 불렀다. 그 변호사는 아버지 가족과 아는 사이로서 내가 문제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당황하였다. 후에, 경찰서에서, 그 변호사는 나를 위하여 지방 관리들과 이야기를 했다. 나는 애타게 결과를 기다렸다.

결국, 나는 전과 기록이 없기 때문에, 석방되도록 결정이 났다. 그 변호사는 마약이 아니라 다른 일에 주의를 집중하도록 친절하게 충고해 주었다. 나는 꼭 그렇게 하겠노라고 말했다. 그러나 말하기는 쉬워도 행동하기는 어려웠다.

우울증과 자살 미수

나는 계속 옛 동료들과 어울렸다. 그리하여 동배 압력 때문에, 나는 다시 마약을 사용하였다. 얼마 후, 흥분감은 사라졌다. 그렇지만 마약 없이는 살 수가 없었다. 나를 둘러 싼 문제들에서 벗어나고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는 뭔가 촉진제가 필요하였다. 나의 친구들도, 나도 마약 없이는 재미를 느낄 수가 없었다. 호수에서 수상 스키를 하는 그 멋진 날에도, 우리는 오로지 “오, 마리화나가 조금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앓는 소리를 하였다.

마침내 난 심한 우울증에 걸리고 말았다. 인생의 목적이 없었다. 환각 이외에는 바라는 것이 없었다. 자살을 깊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어느날 나는 음독 자살하려고 할머니의 약품 상자에 있는 약을 거의 다 삼켜 버렸다.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나는 그 이튿날 아침에 다시 깨어났다.

어느날 저녁 나는 마약에 의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 집 지붕 위로 올라갔다. 밤의 아름다움에 특히 매혹되었다. 달은 보름달이었고, 거대한 회색 구름이 하늘을 가르며 흐르고 있었고, 높다란 소나무들이 순풍에 흔들거리고 있었다. ‘이 자연의 평온한 아름다움과 질서 배후에는 누군가가 있지 않겠는가?’ 나는 궁금했다. ‘인생에는 단지 동물처럼 살아가면서, 육체의 욕구를 만족시키고자 추구하는 것보다 더 고상한 어떤 목적이 있지 않겠는가?’ 나는 영적 필요를 의식하게 되었다.

나는 환생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선종(禪宗)에 대해 조사해 보았다. 또한 낡은 성서를 꺼내서, 먼지를 털고, “신약”을 읽기 시작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마태 7:12) 등, 내 마음에 와닿는 말이 눈에 띄었다.

‘대체 이 세상에서 그 말대로 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궁금했다. ‘누가 내게 성서를 설명해 줄 수 있겠는가?’ 나는 찾기 위해 여러 교회에 나가 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수줍음 때문에, 나는 교회 문전에도 가보지 못했다.

헌책에서 그 대답을 찾다

어느날 저녁 나는 하나님께 기도를 하면서 “진정으로 성서 원칙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도와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1주일 후, 나는 헌책방에 들러 보았다. 몇권의 중고책 중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진리」란 제목의 조그만 파란색 책이 눈에 띄었다. 나는 그걸 사서 전부 읽었다. 이 책은 성서의 주요 교리들을 설명하고 성귀들을 인용하여 그 설명을 뒷받침하였다. 138면(한국어판은 114면)에 있는, 여호와의 증인의 지방 왕국회관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해 보라는 조언을 따르기로 결심하였다.

이전에 증인들과는 한번도 이야기를 나눠 본 일이 없었다. 그러나 어머니를 위해 실내 장식 일을 해준 한 사람이 증인이었다고 어머니가 나에게 말한 일이 기억났다. 어머니는 그 사람과 종교 이야기를 하면 끝이 없을테니, 절대로 그 사람과는 종교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었다. 나는 전화 번호부에서 그의 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어, 왕국회관이 어디에 있느냐고 문의했다.

그 실내 장식가는 회관 입구에서 나를 맞이하여 안으로 안내했다. 그는 곁에 지나는 사람들 모두에게 나를 소개하였다. 나는 그들이 모두 서로 잘 알고 있는 것을 보고, 그리고 회관이 내가 상상했던, 교회에서처럼 침묵이 깔린 분위기가 아니라 우정적인 대화로 활기 찬 것을 보고 놀랐다.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을 하고 있고, 머리는 어깨 아래로 등에까지 늘어뜨린 내가 그들에게는 틀림없이 어색해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소외감을 갖게 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그들은 나를 환영해 주었다.

집회가 끝난 후, 그 실내 장식가, 파시아세이프 씨는 내게 성서를 연구하고 싶냐고 물었다. 나는 수락했다.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내 생활을 변화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옷차림과 몸차림도 변했다. 나는 마약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나는 이전 동료들 대신 여호와의 증인 가운데서 새로운 벗들을 사귀었다.

변호사와 그의 손님

여호와의 증인으로 침례를 받은 지 1년이 지난 후, 1979년에는 나는 전 시간 봉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 봉사를 시작한 첫여름에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했다.

변호사업을 하는 여호와의 증인으로서, 회중의 장로인 한분이 시내에 있는 몇몇 지방 변호사들에게 우리의 믿음을 전하기 위해 방문하기로 하였다. 그는 나를 동반하였다. 우리가 방문한 변호사들 가운데 한 사람은, 수년 전에 내가 마약을 소지했기 때문에 체포됐을 때 나를 도와준 바로 그 변호사였다.

함께 간 장로는 우리의 방문 목적을 설명하고, 나를 소개하였다. 그 변호사는 나와 악수를 하면서 놀라움과 의혹의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만면에 미소를 지으면서 소리쳤다. “자네, 래드 스탠슬이 아닌가! 몰라보겠는걸! 완전히 딴 사람이 됐군 그래!”

첫 대면의 충격이 지난 후, 나는 그에게 내가 처음 읽었던 그 책을 한권 보여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성서의 원칙들을 이해하고 이런 변화를 해야 할 중요성을 깨닫는 데 바로 이 책이 진실로 도움이 되었읍니다. 한권 받아 보시겠읍니까?” 그 책을 받고서, 그는 친절하게 내게 고맙다고 말했다.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는 그가 어떤 영향을 받았을지 궁금해 했다.

며칠 후 우리는 알게 되었다. 나의 어머니와 나를 동반했던 변호사는 나의 이전 변호사로부터 매우 감동적인 편지를 받았다. 그는 하나의 기적—불안정한 십대 마약 사용자가 이제는 의젓하게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청년으로 변화한 기적을 목격했다고 편지하였다.

지난 7년은, 내가 성숙해지는 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1981년에, 나는 뉴욕에 있는 여호와의 증인의 세계 본부 벧엘에서 자진 봉사자로 일하도록 수락되었다. 작년에 수와 결혼을 하였고, 그와 함께 벧엘 봉사를 하게 되었을 때 나의 생활은 더욱 풍요롭게 되었다.

내 생활을 보다 단순하게 해준 것은 마약이 아니었다—그와는 정반대이다! 마약을 버리고 우리의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섬김으로써 나의 생활은 보다 단순하게 되었고, 만족과 행복으로 충만하게 되었다. (마태 6:22)—래드 스탠슬의 체험담.

[21면 래드 스탠슬의 사진]

[23면 삽화]

현재의 래드와 수 스탠슬

    한국어 워치 타워 출판물 (1958-2025)
    로그아웃
    로그인
    • 한국어
    • 공유
    • 설정
    • Copyright © 2025 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of Pennsylvania
    • 이용 약관
    • 개인 정보 보호 정책
    • 개인 정보 설정
    • JW.ORG
    • 로그인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