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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어라!—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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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88
깨88 7/1 14-15면

게레눅—기린처럼 생긴 가젤 영양

「깰 때이다」 케냐 통신원 기

우리는 방금 케냐 북부의 삼부루 국립 공원에 들어섰다. 점점이 흩어져 있는 야생 동물들을 바라보면서 이리저리 시선을 던지다가, 아기 기린이 허기진 듯이 나뭇잎을 뜯어먹는 것같이 보이는 매혹적인 광경에 시선을 모은다. 그러나 좀더 자세히 보니 그것은 기린이 아니다.

“저것은 무슨 동물이죠?”라고 미소 짓는 안내인에게 묻는다.

“게레눅”이라고 그는 대답해 준다. 게레눅은 소말리어에서 유래했는데 “목이 기린같은”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 동물은 스와힐리어로 스왈라 트위가인데, 그 말이 뜻하는 바는 “기린 가젤”이다. 게레눅은 뒤로 길게 뻗은 우아한 두 뿔을 가지고 있는 사슴만한 크기의 동물이다.

우리는 앞다리를 나뭇가지에 걸쳐 몸을 지탱하면서 뒷다리로 서서 먹이를 먹는 게레눅을 바라보고 있다. 게레눅은 유별나게 긴 목을 뻗을 때 참으로 기린처럼 보이는데, 목이 길기 때문에 지상 1.8 내지 2.4미터 높이에 있는 먹이를 먹을 수 있다. 머리는 하트형이며 눈은 무언가 말하는 듯하고 귀가 커다란 이 동물을 단지 바라보는 것만도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뿔은 수컷에만 있다.

목이 긴 미식가

이 우아한 가젤 영양은 흔히 거의 사막과 같은 환경에서 서식한다. 분명히 끊임없이 갈증이 생길 것이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게레눅은 물을 마시는 일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게레눅은 잎, 어린 줄기 및 잔가지 등의 먹이로부터 필요한 모든 수분을 취할 수 있다. 그리고 게레눅은 다른 동물들은 거의 먹지 않는 상록수를 포함하여 약 80종의 다양한 관목과 교목에서 기꺼이 먹이를 취하기 때문에, 가장 메마른 지역에서도 번성할 수 있다.

게레눅은 식물에서 가장 좋은 부위인 영양가가 많은 부분만 골라 먹기 때문에, 그 나름대로 식성이 다소 까다롭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게레눅은 기린이나 딕딕이 먹는 것과 같은 어린 줄기와 잔가지를 먹고 사는데, 딕딕은 영양과에 속하는 비교적 작은 동물로서, 크기가 재크토끼만하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는 먹이에 대해 아무런 경쟁이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각각 다른 높이에서 먹이를 취하기 때문인데, 기린은 4.6 내지 5.5미터, 게레눅은 1.8미터 그리고 조그마한 딕딕은 0.6미터 정도에서 먹이를 취한다.

“통제 구역”

종종 영토 분쟁을 일으키는 인간과는 달리, 게레눅은 일반적으로 각자의 구역을 서로 존중하므로 그들 사이에 평화를 유지한다. 각자는 각 눈 모퉁이에 있는 안와선을 사용하여 경계를 정한다. 게레눅은 1평방 킬로미터 남짓한 지역을 선택하고 나무의 가지와 잔가지에 안와선에서 나오는 타르 같은 물질을 묻힌다. 그 물질에서 발하는 냄새로 게레눅의 영토는 이웃하는 어떤 게레눅에게도 분명 밝혀진다.

그러나 “통제 구역” 표시를 별로 개의치 않는 치타, 표범 및 사자와 같은 원하지 않는 침입자에 대하여는 어떠한가? 게레눅은 생존 비법을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면, 게레눅은 큰 귀를 목 부근으로 늘어뜨린 채 숨을 죽이고 노려보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게레눅은 멋있는 갈색조를 띠기 때문에, 자연 환경과 매우 잘 조화된다. 이런 식으로 원하지 않는 방문객이 떠날 때까지 꼼짝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발각되면, 게레눅은 약탈자를 피하기 위해 도망할 것이다. 게레눅은 자기 행동권을 잘 알 뿐만 아니라 가시덤불과 관목 사이로 요리조리 빠져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약탈자들은 그것을 쫓아가기가 매우 어렵게 된다. 이 민첩하고도 우아한 동물을 관찰해 보니, 성서가 어리석은 계약에서 가젤 영양처럼 재빨리 빠져 나오라고 훈계하는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잠언 6:5, 신세 참조.

어미의 돌봄

게레눅은 태어난 직후에는, 생존 능력이 부족하다. 그러므로, 어미는 새끼가 출생 초기를 무난히 넘길 수 있도록 돌본다. 게레눅은 새끼를 낳을 때가 되면, 한적한 곳을 찾는다. 대부분의 새끼 게레눅은 아침 나절에 태어나므로 위험한 밤이 오기 전에 힘을 얻게 된다. 놀랍게도, 태어난 지 10분 만에, 새끼 게레눅은 앙상한 다리로 비틀거리며 일어선다! 저녁 즈음에는 새끼 게레눅은 매우 활동적이 되어 재미있는 장난으로 어미를 즐겁게 하기도 한다.

이러한 신생기에, 새끼 게레눅은 쉽게 잡아 먹힌다. 그래서 어미는 적출되는 냄새를 제거하기 위하여 새끼를 말끔히 씻긴다. 그리고 어미가 먹이를 구하러 나가 있는 동안 새끼는 자연 위장 덕분에 안전하게 숨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때때로 어린 가젤 영양은 자리를 뜨기도 한다. 어미는 추적 수단으로 냄새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게레눅의 의사 소통법인 낮은 울음소리를 내는데, 그것은 사람의 귀에는 매우 부드럽게 들리지만 아주 멀리까지 전달될 수 있다. 이러한 울음소리에 응하여 어린 게레눅은 일어서거나 부름에 답함으로써 자신의 소재를 알린다. 두 주가 지나면, 어린 게레눅은 더 이상 숨어 지낼 필요가 없고, 가족과 함께 잔가지와 잎을 뜯어먹을 수 있다.

게레눅은 “동 아프리카에서 가장 특이한 동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틀림없이, 자태만을 놓고 보더라도 매우 특이하다. 그렇지만 기린 가젤이라는 친구는 우아하고, 재치 있으며, 그 나름대로 멋이 있는데, 이것은 위대한 창조주의 지혜를 나타내는 또 다른 증거다.

[15면 사진 자료 제공]

Photo by Dino Sassi/Copyright- Kenya Stationers 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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