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으로 나타나는 하늘의 빛
외경감을 자아내는 북극광(aurora borealis; 남반구에서는 남극광, aurora australis)은 여전히 하늘의 신비에 속한다. 극광의 출현을 설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이론이 제시되었다.
“태양에서 오는 하전 입자가 자기극 부근의 초고층 대기에 부딪칠 때” 그 빛이 나타난다는 것이 오늘날의 견해인 것으로 보인다. 녹색이나 황록색이 가장 흔히 나타나는 색이지만, 적색, 오렌지색 계통의 색 그리고 보라색도 관찰되었다.
그 빛은 보통 물결 같은 띠나 리본 모양의 빛으로 나타나지만, 매혹적으로 나타나는 어떤 빛은 관찰자의 바로 위에 있는 한 중심점으로부터 사방 둘레의 지평선을 향해 아래로 발산하는 아치선들로 하늘의 거대한 둥근 지붕 모양을 취했다.
매혹적으로 나타나는 이 빛은 시편 필자가 밝힌 다음과 같은 말을 생각나게 한다.
“여호와여 주의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저희를 다 지으셨으니
주의 부요[조성물, 난외주]가 땅에 가득하니이다.”—시 104:24.
[31면 사진 자료 제공]
Photo by Lee Snyder, Geophysical Institute, University of Alaska—Fairb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