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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종 편견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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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종 편견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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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89 2/15 12-14면

청소년은 묻는다 ·⁠·⁠·

인종 편견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가?

박물관은 집에서 몇 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그리고 11세 된 두명의 소년은 겨우 입장료가 될 정도의 돈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걸어가는 편을 택했다.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서는, 흑인과 백인을 갈라놓는, 시내의 대로를 가로 질러가야 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분계선을 무사히 넘자, 그들은 안심하고 여름 햇살을 즐기기 시작했다. 한편 어느 곳에서도 백인 청소년이 대규모로 떼지어 나타날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런데 폭도들이 몽둥이를 휘두르고, 인종적 비방을 퍼붓고, “잡아라! 잡아라!”하고 고함치면서 그들을 뒤쫓기 시작하였다.

인종 편견. 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것은 세계적인 문제다. 따라서 주거, 고용 및 의학 치료상의 차별 대우는 보편적인 불만거리가 되고 있다.

그러므로 조만간 당신도 인종 편견에 맞닥뜨리게 될지 모른다. 예를 들면, 학교에서 선입관으로 인하여 피해를 당하는—끊임없이 인종적 비방을 받거나 교사가 멸시하는 태도로 대하는—청소년들이 있다. 한 유대인 소년은 이렇게 말한다.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나를 비웃곤 하세요. 구태 의연한 편견이나 신념을 나타내시곤 하지요. 수업 시간에 나를 전적으로 무시하시기도 하고요.” 파멜라라는 십대 소녀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 학교에는 편견이 만연해 있어요. 모임이 있을 때마다 강당에서 흑인과 백인이 따로 앉으니 말입니다.”

열 다섯살 된 혼혈아 트레나는 사실상 움쭉 못하게 하는 편견에 말려들어 있음을 종종 느낀다. 소녀는 이렇게 말한다. “흑인과 어울리면, 백인 학생들은 내가 그들과 함께 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느끼지요. 반면에, 백인 학생들과 어울리면, 흑인들은 내가 그들보다 자신을 낫게 여긴다고 느끼지요.”

편견의 피해자가 느끼는 방식

아마 당신도 직업을 구하려 할 때 무시당하거나, 다니고 싶은 학교의 입학을 거절당하거나, 상점이나 식당에서 푸대접받거나, 동배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본 경험이 있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편견이 상처를 준다는 점을 알 것이다. 17세 된 루시는 이렇게 말한다. “편견 때문에 정말 화가 나요.” 스페인계 출신의 루시는 편견이 참으로 좌절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잘 안다. “학교에서 공부하여 좋은 성적을 얻어도, 결코 인정받지 못합니다. 선생님은 백인 학생이 잘하면, 칭찬하지요. 그러나 백인이 아니면,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그다지 칭찬받지 못해요.”

편견에 대해 조용한 체념으로 응하는 청소년들도 있다. 흑인인 한 십대 소녀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 학교에서는, 대부분의 학생이 백인인데, 그들과 매우 사이좋게 지냅니다. 그들은 나를 마구 놀려대지만, 이제 그러한 것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사실상 개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빈정거리는 말과 멸시하는 태도를 보고서 자존심이 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 청년은 이렇게 말한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서로 다른 인종입니다. 성장하면서, 두 인종 모두에게 멸시를 받았읍니다. 그로 인해,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읍니다. 피부색을 부끄러워하던 때도 있었음을 기억할 수 있읍니다.”

편견에 대처함

그러므로, 인종 편견이 격분 및 앙갚음하고, 응징하고, 폭동을 일으키고 싶은 욕망에 불을 붙일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할 만한 일이다! 전도서 7:7에서는 “탐학이 지혜자를 우매하게 [한다]”고 알려 준다. 그러나 폭력적인 혁명 운동이 불공정에 주의를 환기시킬 수는 있지만—간혹 어느 정도의 구제책이 마련되기도 함—역사를 통해 볼 때 그러한 운동의 성과는 기껏해야 일시적임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미움은 다툼을 일으[킨다.]” (잠언 10:12) 그러므로 미움을 미움으로 갚는다면 상황은 필연적으로 더욱 악화된다!

성서는 “구부러진 것을 곧게 할 수 없”다고 알려 준다. (전도 1:15) 인간의 통치권은 희망의 여지가 없이 굽어져 있다. (예레미야 10:23) 매우 포괄적인 정부 개혁이라 할지라도 편견의 근본 원인이 되는 이기심, 탐욕 및 자기를 추켜 세우려는 욕망을 없앨 수는 없다. (비교 야고보 3:13-16; 4:1-3.) 그리고 잠언에서 언급하는 바와 같이, “미련한 자를 ·⁠·⁠· 찧을찌라도 그의 미련은 벗어지지 아니[한다.]” (잠언 27:22) 그러므로 현 체제에 대항하여 일어난다 하더라도 변하는 것은 별로 없다.

따라서, 청소년은 편견에 맞닥뜨리게 될 때 어떻게 응해야 하는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제안이 있다.

과민 반응을 나타내지 말라. 과거 경험으로 민감해진다면, 선입관의 낌새가 있는 것에 대하여 자연히 반응을 나타내기 쉬울지 모른다. 그러나 성서는 이렇게 주의를 준다.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 노는 우매자의 품에 머무름이니라.” (전도 7:9)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미심쩍은 일에 대하여 그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것이 좋다. 아마 인종이 사실상 문제가 된 것은 아닐 수 있다.

편견의 본질을 이해하라. 잠언 19:11은 “노하기를 더디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라고 알려 준다. 편협함은 일부 사람들 안에 어렸을 때부터 심어진다는 점을 이해하려고 해야 한다. (「깰 때이다」 1988년 11월 15일호에 나오는 “인종 편견의 감정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참조.) 이해심 있는 어른, 이를테면 부모와 문제들을 이야기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해 있으며 사단은 인류를 분열시키기 위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해왔음을 기억해야 한다. (요한 1서 5:19; 고린도 후 4:4) 사람들의 정신이 예속되어 있다는 점을 깨닫는다면, 아무 것도 모르고 행동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도리어 동정심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악으로 악을 갚지” 말라. 인종적 비방의 피해자가 되거나 인종에 관한 듣기 싫은 “유머”를 듣게 되면 격한 감정이 유발될 수 있다. 16세 된 소녀 타라는 이렇게 회상한다. “나는 백인이 주류를 이루는 학교에 다녔읍니다. 학생들은 온갖 인종적 비방을—나에게 들릴 만큼 큰 소리로—서로 수군거렸어요.” 되받아 비난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질지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을 내뱉는 사람들은 흔히 상대방이 화가 나서 보복하기를 바라며, 그것을 구실로 신체적 해를 입히거나 더 심한 욕설을 퍼붓는다. 잠언 14:17은 적절하게도 이렇게 알려 준다.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느니라.]”

그러므로 침착한 영을 유지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고대의 지혜로운 고문의 다음과 같은 말을 명심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하는 말을 다 들으려고 하지 말아라.” (전도 7:21, 현대인의 성경) 타라는 이렇게 회상한다. “그들이 하는 말에 정말 귀를 기울였다면, 나는 매우 흥분했을 거예요. 하지만 나는 그런 일에 휘말리지 않았지요.” 그러므로 “악으로 악을 갚”으려는 충동을 억눌러야 한다. (로마 12:17) 성서는 이렇게 충고한다.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대답하지 말라 두렵건대 네가 그와 같을까 하노라” (잠언 26:4) 모욕을 무시함으로 ‘왼편 뺨도 돌려 대는 것’은 비겁한 일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볼 때, 행해야 할 가장 실용적인 일이다. (마태 5:39) 때가 되면, 고통을 주던 사람들은 자신의 유치한 장난에 싫증이 날지 모른다. 그리고 “나무가 다하면 불이 꺼[진다.]”—잠언 26:20.

말할 때를 분별하라. 불공정한 것을 모두 말없이 인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다. (전도 3:7) 그리고 자신을 보호할 단계를 취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타라는 자신이 받고 있던 모욕을 부모에게 알렸다. 타라는 얼마 후 다른 학교로 전학할 수 있었다. 인종과 관련된 유머를 어색하게 써가며 끊임없이 당신을 괴롭히는 사람과 관련된 상황도 있을 수 있다. 아마 그런 사람은 그러한 말이 얼마나 불쾌한 것인지를 실제로 인식하지 못할지 모른다. 화나게 만드는 사람에게 친절하고 침착하게 문제를 이야기한다면 그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 모른다.

자존심을 잃지 말라. 다른 사람이 깔볼 경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머리털까지 다 세’셨으며 그분 앞에 우리가 귀중히 여김을 받는다는 점을 결코 잊지 말자. (마태 10:30) 불경건한 청소년들의 견해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튼튼한 벗관계를 갖는 일을 토대로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비교 고린도 전 1:31.) 인종적 특징은 동배들에게는 조롱감이 될 수 있을지라도,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신 하나님의 매우 큰 창조성이 표현된 것이다.—사도 17:26.

물론, “인종 차별이 없는” 사회를 가져오실 수 있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뿐이시며, 그분은 조만간 하늘 정부를 통하여 그렇게 하실 것이다. (다니엘 2:44) 그동안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성서의 원칙을 적용하면서 상황에 대처하려고 해야 한다. 인종적 선입관을 제거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호와의 증인의 회중에서 교제를 즐기기 바란다. 일이 순조롭지 않을 때 주저하지 말고 하늘의 아버지께 도움을 간청하는 것이 좋다. 소녀인 루시는 이렇게 말한다. “편견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거듭거듭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인내해야 할 때 기도를 하면,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을 알게 됩니다.”

[14면 삽화]

학교에서 인종 편견으로 인하여 무시당한다고 느끼는 청소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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