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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여파를 극복하는 길

전쟁으로 상처 입은 사람들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이 문제에 관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 본지는 전쟁의 몇몇 피해자들과 회견하였다.

보브 허니스는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서태평양의 이오지마(硫黃島) 전투에 참전했던 수만명의 미국 해병대원에 속해 있었다. 그의 이야기를 싣는 이유는 충격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극도의 충격적 경험을 한 사람들도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상처

“우리가 이오지마에 접근하기 시작한 것은 1945년 2월 19일, 오전 8시 30분이었다. 전함 테네시 호의 대포가 우리 뒤에서 침묵을 지키자, 적 해안 포대의 포격에 의해 우리의 상륙용 주정(舟艇)이 마구 흔들렸다. 감정의 열기가 극에 달하고, 앞으로 하게 될 전투로 인해 흥분이 고조된 나는 선발 공격 부대를 따라갈 때, 요란스럽기 그지 없는 상황 속에서 ‘나머지는 우리에게 맡겨!’라고 외쳤다.

“해변에 상륙했을 때, 맡을 수 있는 냄새라고는 화약과 화산재와 불타는 장비의 구역질나는 냄새뿐이었다. 우리의 상륙용 주정은 포격을 당했다. 운전병은 즉사했고, 우리 장비는 모두 파괴되었다.

“그 밖의 죽은 해병대원들의 모습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한 대원은 모래 속에 얼굴이 파묻혀 있었다. 발 부분이 달아난 그의 군화는, 한때 젊고 튼튼했던 다리에, 무릎까지 완전히 끈이 묶여 있었다. 서둘러 판 참호 속에 몸을 웅크리고서 오른쪽을 보니, 소총을 가슴에 안고 앞쪽을 향한 채로, 어깨까지 머리 부분이 없는 또 다른 해병대원의 모습이 보였다. 해변에는 해병대원들의 시체가 여기 저기 흩어져 있었는데, 많은 경우는 차마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팔다리가 잘려 있었다. 이 일은 시작에 불과하였다.

“둘째 날에 나는 아군 진지 중 하나를 점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나는 실로 소름끼치는 광경을 보았다! 내가 처음 본 해병대원의 팔다리를 파열탄이 날려 버렸던 것이다. 그의 철모와 턱끈은 아직 제자리에 있었다. 그는 눈을 크게 뜬 채로, 마치 깊은 명상에 잠긴 것처럼, 똑바로 앞을 쳐다보고 있었다. 속을 채운 장난감 인형이 부서진 것처럼 흩어져 있는, 그 포병의 다른 신체 부분들은 부드럽고 검은 화산재 속에 흩어진, 찢겨진 살점에 지나지 않았다.

“살육 행위는 셋째 날에도 종일 계속되었다. 그런데다가 시체가 급속히 부패하기 시작하였다. 고약한 냄새 때문에 맥을 못출 지경이었다. 어디에나 마찬가지였다. 피할 곳이라곤 전혀 없었다.

“나흘 동안의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나서, 2월 23일에, 지금은 유명해진, 수리바치 산에 미국기를 게양하는 일이 있었다. 나는 사기가 충천해지기는커녕, 절망밖에 느끼지 못했다. 어디에나 시체가 있었다. 생명이 너무도 값어치 없어 보였다. 야만적인 전투는 3월 26일까지 계속되었는데, 수주일 동안의 끊임없는 살육 행위 후인 그때 마침내 이오지마를 점령한 것이다. 실로 엄청난 유혈극이었다! 크기가 20평방 킬로미터밖에 안 되는 섬에서 모두 26,000명이나 되는 미국인과 일본인이 죽임을 당하였던 것이다.

여파

“내가 해병대에서 제대하고 가족과 재회했을 때는 매우 행복한 때가 되어야 마땅했을 것이다. 그러나 행복은커녕, 오히려 내 속에 쌓여 왔던 것—끔찍한 공허감과 무력감—이 이제는 겉으로 드러났다.

“의문들이 계속해서 나를 괴롭혔다. 생명이 그처럼 값어치 없는 것이라면, 삶의 목표가 무엇인가? 참으로 관심을 가진 하느님이 계실 수 있는가? 내가 경험한 일 때문에 여생을 줄곧 시달릴 것인가? 심지어 아내, 메리와 결혼한 후에도, 괴로움은 계속되었다. 지속적이고 행복한 장래의 전망은 전혀 볼 수 없었고, 오로지 땅과 그 중의 모든 생명이 마침내 멸망될 때까지 전쟁과 더 지각 없는 살육 행위가 계속될 전망밖에 보이지 않았다.

해결책을 발견함

“결혼 직후, 아내와 나는 두명의 여호와의 증인의 방문을 받았다. 그 기회에 전쟁과 고통 및 인생의 목적에 대해 궁금히 여기던 몇 가지 질문을 할 수 있었다. 내 질문에 대한 답이 곧바로 성서에서 나왔다.

“그렇다. 관심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의 모든 고통과 슬픔을 곧 없애 주실 인자한 하나님이 계신 것이다. (시 83:18; 계시 21:1-4)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정치적 목표를 추구하는 전쟁을 결코 승인하지 않으신다. (시 46:9; 이사야 2:4; 요한 18:36) 땅은 결코 핵참사로 멸망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요구 조건에 달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낙원 같은 집으로서, 땅은 영원히 있을 것이다.—시 37:29; 이사야 45:18; 계시 11:17, 18.

“성서에 들어 있는,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는 약속들에 관하여 계속 연구함에 따라, 마음속의 공허감이 점차로 메워졌다. 나는 하나님의 왕국이야말로 땅에 평화와 안전을 가져올 유일한 현실적 수단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아마겟돈 전쟁으로 마침내 땅에서 모든 악이 제거될 것이다.—다니엘 2:21, 22; 마태 6:10; 계시 16:14-16.”

하나님의 약속에 희망을 두라

다른 사람들도, 땅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과 그분이 일시적으로 악을 허락하시는 이유에 관한 진리를 배운 것이, 전쟁이 남긴 상처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 가장 강력한 요소였음을 확증한다.

이것은 때때로 전문적인 의료상의 도움이 필요치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 성서에 들어 있는 하나님의 믿을 만한 약속에 기초를 둔 진정한 희망은, 분명히 심각한 문제들을 인내할 내적인 힘을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전쟁의 상처로부터 개인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런 영향을 받은 사람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도움을 베풀기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 전쟁의 상처를 입은 피해자의 한 사람인 메리 C——는 “이런 식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이해심을 나타내고 격려하라”고 말한다. “그런 사람들이 장래를 바라보고, 하나님의 약속에 거하며, 과거의 비극에 묻혀 있지 않도록 도우라”고 그는 충고한다. 그렇다. 참을성을 나타내고 동정적이 되어야 한다. 그들의 입장을 참작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장래에 희망을 두도록 도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전쟁의 상처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전쟁인 아마겟돈이 어떻게 해결책이 될 수 있는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모든 악을 대항하는 하나님의 전쟁인 아마겟돈은 무고한 피해자가 없는 전쟁일 것이다. 그 전쟁은 공의와 선의 원칙을 범하지 않을 것이다. 그 전쟁은 ‘공의롭게’ 수행되어, 악한 자들만 죽게 될 것이다.—계시 19:11; 잠언 2:20-22.

아마겟돈은 끔찍한 후유증이나 거듭 되살아나는 악몽이나 그 밖의 심리적 상처를 남기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신세계에서 이사야 65:17-19에 묘사된 예언적 장면이 성취될 것이다. “이전 것은 기억되[지] ·⁠·⁠· 아니할 것이라 ·⁠·⁠·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과거의 잔인한 전쟁과 폭력의 피해자였던 모든 사람, 심지어 죽은 자들도 이 전쟁으로부터 유익을 얻을 것이다. (시 72:4, 12-14; 요한 5:28, 29) 생각해 보라—하나님께서 원래 목적하신 평화로운 낙원이 회복될 일을.

보브 허니스는 이렇게 말하였다. “성서에서 알려 주는 이 희망이 전쟁의 여파를 극복하는 비결이다. 전쟁의 상처로 피해를 당한 사람은 누구나 그와 같은 희망으로부터 유익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종류의 희망이야말로, 성서에서 말하는 ‘영혼의 닻’이다.”—히브리 6:19.

[8면 삽입]

“내 속에 쌓여 왔던 것—끔찍한 공허감과 무력감—이 이제는 겉으로 드러났다”

[7면 삽화]

이오지마로 가는 도중에, 우리는 섬의 모형을 연구했다

오른쪽 맨 위가 허니스

[자료 제공]

U.S. Marine Corps

[9면 삽화]

오늘날의 보브와 메리 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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