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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군가 당신을 감시하는가?—“전자 감독관”
  • 깨어라!—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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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90
깨90 5/1 18-20면

누군가 당신을 감시하는가?—“전자 감독관”

“기계 장치로 고용인을 감시하는 일이 늘어간다”고 하면서 「과학 기술 평론」(Technology Review)지는 이렇게 보도한다. “감시를 받는 일이 많아지고 있으며, 감시하는 일이 생산직에서 사무직으로 확대되었다.”

1987년에 미국 의회의 과학 기술 평가국에서 연구 조사한 결과, 비디오 단말 장치를 통해 컴퓨터화된 감시견의 감시를 끊임없이 받으며 일하는 미국의 사무직 근로자가 4백만 명 내지 6백만 명이나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보험 회사, 은행, 공익 사업체, 전화국, 항공 회사 및 호텔 업체에서는 대체로 컴퓨터 감시 장치를 사용한다. 그러한 곳에서 고용인은 “전자 감독관”—근무중에 무엇을 하는지 또한 어느 정도로 빨리 하는지를 살피기 위해 고안된 감시 장치—의 감시하는 눈 밑에서 일한다.

“전자 감독관”은 눈을 감는 법이 없다. 그 감독관은 컴퓨터 케이블, 비디오 모니터, 전화 감시기로 이루어진 연결망을 통하여, 수백 명의 근로자를 동시에 계속 살필 수 있고, 경영자로 하여금 근무 시간에 각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을 정확히 알게 해준다. 컴퓨터 감시 장치를 사용하는 일이 늘어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고용인이 누군가—무엇인가—자신을 감시하지 않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고용인과 경영자는 새로운 “감독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한 컴퓨터 감시 장치의 사용은 근무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컴퓨터 감시 장치가 할 수 있는 일

컴퓨터 장치는 사무직 근로자가 전화를 걸거나 금전 등록기에 판매액을 기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자동적으로 잴 수 있다. 버튼 하나를 누르면, 경영자는 먼 곳에 있으면서 고용인의 타자 속도를 알 수 있거나 사무원이 당일에 실수한 횟수를 셀 수 있다.

감시 장치 중에는 고용주로 하여금 “근무 태만 시간” 즉 근로자가 자리를 떠나 휴게실에 가서 보낸 시간이나 휴식을 취한 시간을 잴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있다. 그런가 하면 경영자로 하여금 고용인이 근무처에서 나누는 대화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있다. 당신이나 옆 사람이 하는 말을 모두 경영자가 들을 수 있는 것이다.

「과학 기술 평론」지는, 트럭 운전자의 속도, 기어 변속 및 근무 태만을 감시할 수 있도록 트럭마다 컴퓨터를 설치한 어느 회사에 관해 보도하였다. 컴퓨터는 심지어 운전자가 점심 시간이나 커피 휴게 시간을 얼마나 사용하는지를 기록한다!

일부 사람이 옹호하는 이유

일부 사람은 컴퓨터 감시를 옹호한다. 그것을 이용하면 고용주는, 개인적인 편견에 치우칠 수 있는 인간 경영자를 통해 근로자의 업무 능력을 평가하는 경우보다 더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컴퓨터 사무기기 제조 연합회 회장 비코 E. 엔리케스는 이렇게 기술하였다. “컴퓨터는 편견을 갖지 않는다. 경영자측을 상대로 한 차별 대우 소송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성, 인종, 종교, 신체 결함, 이전의 경력 또는 그 밖의 요인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대한다.”

컴퓨터로 개인의 업무 수행을 감시한 결과, 뛰어난 일 솜씨를 가진 고용인이 상사의 눈에 띄지 않는 일이 더 적어진다고 한다. “이를테면 자동화된 측정법을 사용하는 조직은 업무 실적이 높은 고용인을 더 쉽게 식별해서 그들에게 적절한 상을 줄 수 있다”고 엔리케스는 「경영계」(Management World)에서 기술하였다.

그러나 엔리케스는 컴퓨터 감시 장치가 경영의 한 가지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지만, “몰지각하고 심지어는 무책임한 방법”으로 사용될 수도 있음을 인정한다. 어떻게 그러한가?

냉혹한 “감독관”

“컴퓨터 감시는 근로자에게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일의 만족감을 감소시키며, 결국 경영 자체의 목표인 더 높은 생산성을 파괴하기까지 한다”고 캐런 너스봄과 버지니아 더리비즈는 「기업과 사회 평론」(Business and Society Review)지에서 주장한다. 참으로 컴퓨터 감시는 지나친 압박감을 준다고 불평하는 고용인이 많다. 이들은 “전자 감독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근로자들이 속출한다고 말한다.

일부 회사에서는 컴퓨터 과학 기술을 이용하여 생산 속도를 높이고, 기계를 따라가기 위해 고용인들이 경쟁을 벌이지 않을 수 없게 하였다. 어떤 회사에서는 고용인을 너무 면밀하게 감시하여 편집광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타임」지는, 사무원들이 400건의 전화 예약을 받는데 통화 당 얼마의 시간을 보내며 통화간 경과되는 시간은 어느 정도나 되는지를 면밀히 감시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미국 서해안의 한 항공사에 관해 보도하였다. 고용인은, 통화 시간이 109초를 넘는 일이 반복되거나 점심 및 커피 휴게 시간으로 정해진 시간 외에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하루에 12분 이상을 보내면 벌점을 받는다. 일 년 동안 벌점을 37점 받으면 파면될 수 있다.

그러한 감시 장치는 노사간에 적대 관계를 조성하며, 그로 인해 근로자는 관리자가 어깨 너머에 버티고 있다가 작업 속도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갑자기 나타날 것처럼 느끼게 된다고 비평가들은 말한다.

그 외에도, ‘원격 조정 감독관’은 노사 관계를 비인간화할 수 있다. 고용인은 기계를 만족시키기 위해 일한다는 느낌 즉 도저히 흡족할 만한 경험이라 할 수 없는 느낌을 갖기 시작한다. 컴퓨터 감시 장치는 생산성을 높이기는커녕, 실제로는 고용인의 솔선력과 사기를 앗아감으로써 생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기계 장치는 근로자에게 동기를 부여해 줄 수 없고, 고용인의 문제를 이해할 수 없으며, 회사에 대한 충성을 촉진할 수도 없다”고 너스봄과 더리비즈는 주장한다.

그러한 “감독관”과 생활함

세상은 흔히 사랑이라는 원칙에 따라 운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용인이나 고용주 모두 상대방의 최선의 유익을 마음에 두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전자 감독관”이 현실화된 것이다. 하지만 노사가 합의하여 컴퓨터 감시가 더 효과적이면서 스트레스를 덜 주는 것이 되도록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다.

이를테면, 경영자는 고용인에게 감시하는 일에 관하여 사전에 알림으로써 예고도 없이 몰래 감시받는다는 생각을 갖지 않게 할 수 있다. 일부 경영자는, 고용인으로 하여금 자신에 관해 모아진 자료를 무엇이든지 거리낌없이 살펴볼 수 있게 해줄 것을 권한다.

엔리케스는 “고용인을 감시하는 기간이 이치적이어야 하며, 기복이 있는 정상적인 활력의 주기를 참작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와 일치하게, 일부 고용주는 여러 주나 여러 달에 걸친 좋은 날과 나쁜 날의 평균을 낼 수 있도록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근로자의 업무 능력을 감시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컴퓨터로 하여금 작업 속도를 어느 정도 내야 하는지를 지시하게 하기보다는 근로자의 협조를 받아서 업무 실적의 현실적인 표준을 세운다면 스트레스는 훨씬 줄어든다. “일부 회사에서는 근무중 행동 기준을 세우는 데 고용인들의 협조를 요망함으로써 감시의 필요성을 줄인다”고 「과학 기술 평론」지는 보도한다.

흥미롭게도, 성서에서는 일이 “하나님의 선물”이며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려야 한다고 알려 준다. 또한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 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이는 그의 분복이라”고 부언한다. (전도 3:13, 22) 그러므로 하나님의 신세계에서는 “전자 감독관”과 같은 즐거움을 앗아가는 감시 장치가 들어설 여지가 없을 것임을 우리는 확신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새로운 날이 동틀 때까지, 날마다 “전자 감독관”을 대하는 것이 거북할 수 있다. 그러나 적극적인 태도는 그것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전화 교환수는 “어느 정도의 쾌활함과 유머감”을 가짐으로써 전자 감시를 받으면서 일해야 하는 압력을 대처한다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그처럼 냉혹한 “감독관” 밑에서 일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적극적이면서 융통성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좋다. 끊임없이 감시하는 “감독관”과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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