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아버지의 마음을 열어 놓았어요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 웨스털리의 한 여자는, “우리 부모는 이탈리아계 가톨릭교인인데 도무지 「파수대」나 「깰 때이다」지를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하고 편지했다. 그러나 지금은 「파수대」지가 아버지의 마음을 열어 놓았다고 한다. 그런 일이 어떻게 있게 되었는지를 그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어느 날 아버지의 트럭을 빌렸어요. 거기에는 테이프 덱이 부착되어 있었는데, 아버지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거예요. 그래서 나는 그것을 이용해 보았지요. 「파수대」지 카세트테이프 하나를 집어넣었어요. 트럭을 돌려드릴 때 테이프를 빼내지 않았지요. 그러던 중, 아버지는 트럭을 운전하면서 그 테이프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매우 재미 있는 분이에요. 증인이 라디오 방송에 나왔다고 생각하고는, 계속 다른 방송으로 돌렸지만 여전히 증인에 관해 듣게 된 것입니다. 마침내 이틀 후에야, 아버지는 그것이 라디오가 아니라 카세트테이프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들은 내용에 마음이 쏠려 있었지요.
“아버지와 어머니를 통해 아버지가 들어온 내용을 듣게 되면서부터 아버지가 여러 가지 사실을 배웠음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 걸러 봉사하러 나갈 때마다 아버지 트럭에 카세트테이프를 바꾸어 놓곤 하였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매일 아침 식탁에서 만날 때마다 ‘네 남편은 장로니?’ 혹은 ‘성서에서는 연옥이나 지옥불을 가르치지 않지?’라는 것과 같은 질문들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아버지는 점차 성서를 배워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