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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92 3/15 14-15면

눈을 깜박이는 순간에

당신은 방금 또 한번 그 동작을 했다. 어제는 1만 5000번 가량 했을 것이다. 필시 당신은 그 동작을 결코 의식하지 못했을테지만 계속했으며, 그리하여 자신의 가장 귀중한 자산 중 둘을 보호했다. 그 과정에서, 당신은 또한 두뇌가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에 대한 지침을 무의식중에 제공했을 것이다. 그 모든 것을 어떻게 해냈는가? 당신은 눈을 깜박였다.

눈의 기능을 생각해 보면, 눈은 우리가 지닌 가장 섬세하고 민감한 감각 기관이다. 설계의 경이로움으로 널리 인정받는 인간의 눈은 전자동이고, 입체적이고, 자동 초점식이고, 연속 촬영하는 천연색 영화 카메라에 빗대어진다. 사용되지 않을 때, 카메라의 감도 높은 렌즈는 렌즈 덮개로 덮여 있다. 그러나 눈의 기능은 카메라보다 뛰어나다.

안구 표면의 대부분은 안와(眼窩) 안에 보호되어 있다. 하지만 안구의 표면 중 나머지 10퍼센트는 먼지와 위험한 입자들이 잔뜩 떠다니는 대기에 노출되어 있다. 끊임없이 예상되는 이러한 공격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도록 인체에는 정교하고도 신축성 좋은 “렌즈 덮개”—눈꺼풀—가 설계되어 있다. 눈꺼풀은 인체의 가장 얇은 피부로 형성되어 있고 미세한 섬유질의 가닥들로 보강되어 있어, 눈 아래위로 부드럽게 움직인다. 눈을 깜박이는 일은 단지 약 10분의 1초 사이에 진행되며, 매분 약 15회 일어난다.

그러나 사소하고도 거의 의식할 수 없는 그 동작은 많은 것을 이룬다. 눈꺼풀은 순간적으로 움직여 눈을 덮었다가 원위치로 돌아감으로써 안구 표면에 얇은 액막을 펼치면서 효과적으로 표면을 씻어 준다. 또한 안구의 외부 표면을 닦아 준다. 그러므로 눈꺼풀을 렌즈 덮개, 렌즈 세척기, 렌즈 닦이의 복합체에 빗댈 수 있다. 참으로 잘 설계되어 있지 않는가?

그러나 과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특이한 점에 대해 오랫동안 의문을 품어 왔다. 안구 표면의 물방울이 마르는 속도로 보면, 씻고 닦는 일을 하는 데는 매분 한두 번 깜박이는 것으로 충분해야 한다. 그런데 가외로 깜박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대답은 정신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연구자들은 깜박이는 것을 생각과 관련짓는다. 이를테면, 염려 거리가 있으면 더 깜박이게 된다. 헬리콥터를 조종하려 하거나, 적대적인 법률가에게서 반대 심문을 받거나, 염려 거리로 인하여 불안을 느낄 경우 평소보다 더 깜박거릴 것이다. 텔레비전 뉴스 담당자라면 뉴스를 보도할 때 당황하여 쩔쩔매고 있다는 인상을 시청자에게 주지 않도록 눈을 깜박이지 말라는 말을 들었을지 모른다.

한편, 선을 따라 미로를 벗어나는 놀이를 한다든가, 운전하여 도시의 거리를 지나간다든가, 소설을 읽는 것 등 시선을 집중하는 경우, 눈을 덜 깜박이게 된다. 이를테면 조종사는 부조종사보다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조종사는 훨씬 덜 깜박인다. 실제 위험에 직면할 때 깜박이는 것은 특히 억제된다. 정면의 시야에서 눈을 신속하게 돌려 주변과 뒤쪽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두뇌와 깜박이는 것 사이에는 또 하나의 관련이 있다. 캐나다의 「메디칼 포스트」지에 의하면, 연구 결과는 “우리가 보는 것을 멈추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깜박이는 동작이 일어날 수 있다”고 알려 준다. 예를 들면, 무엇인가를 기억하려는 사람은 기억하고자 하는 내용을 죽 훑어본 직후에 아마 깜박일 것이다. 또는 결정을 내릴 경우, “두뇌는 좋은 결정을 내릴 만한 충분한 자료를 얻게 될 때 깜박이라는 지시를 내린다”는 시험 결과를 지적하면서, 「포스트」지는 이렇게 부언한다. “실험 결과는 눈을 깜박이는 것이 일종의 정신의 구두점 역할을 함을 알려 준다.”

거의 삼천 년 전에 한 현자는 영감을 받아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다’고 기록하였다. (시 139:14) 우리 시대의 의학 발달은 그 견해를 지지해 줄 뿐이다. 잠깐 생각해 보라. 정교한 렌즈를 닦고 매끄럽게 하는 일, 두뇌의 집중 혹은 염려의 정도를 나타내는 일, 유입되는 시각적인 정보에 구두점을 찍는 일—이 모든 것이 눈을 깜박이는 순간에 일어난다!

[14면 삽화]

10퍼센트만 노출되어 있는 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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