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한국어
  • 성경
  • 출판물
  • 집회
  • 깨93 4/15 20-23면
  • 고통당하는 수많은 사람들—도움을 받을 수 있는가?

관련 동영상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동영상을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 고통당하는 수많은 사람들—도움을 받을 수 있는가?
  • 깨어라!—1993
  • 소제목
  • 비슷한 자료
  • 목소리를 높여 온 여론
  • 계속되는 관습
  • 거짓에 근거한 전통
  • 종교적 관련
  • 여성 할례—이유는?
    깨어라!—1985
  • “우리 아기는 할례를 받아야 하는가?”
    깨어라!—1980
  • 할례—남자다움의 표인가?
    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2007
  • 할례
    성경 통찰, 제2권
더 보기
깨어라!—1993
깨93 4/15 20-23면

고통당하는 수많은 사람들—도움을 받을 수 있는가?

「깰 때이다」 아프리카 통신원 기

만일 당신에게 능력이 있다면, 인간이 당하는 고통을 끝나게 하지 않겠는가? 물론 끝나게 할 것이다—능력만 있다면! 그러나 어떠한 인간도 세상의 모든 고통과 괴로움을 없앨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의 일부를 줄이거나, 심지어 막는 데 도움이 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여러 지역에서 수백만 명의 여자가 오래 되고 깊이 뿌리박힌 전통으로 인하여 심한 고통과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통에 따라, 부모들은 좋은 의도로 딸의 생식기의 일부 혹은 대부분을 제거하는 마련을 한다. 이것을 여성 할례라고 한다.a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위를 FGM(여성 생식기 훼손)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 용어는 이러한 행위를 더 정확히 묘사한다.

FGM에 관해 「호스켄 리포트」는 생식기 훼손이 동아프리카에서 서아프리카에 이르는 넓은 지역과 그 인근의 일부 지방에서 행해지는 관습이라고 알려 준다. 여성에게 행해지는 이 고통스러운 훼손 행위는 건강 문제를 가져오며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

목소리를 높여 온 여론

이러한 관습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케냐의 신문 「스탠다드」에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FGM은 “대부분 비밀에 부쳐 왔다. 시술을 중단시키고자 하는 그 남녀들이 이 관습에 대해 반대 의사를 나타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때로는 위험하다. 흔히 그들은 반전통, 반가족, 반종교, 반민족적이라거나 자기 민족과 문화를 배척한다는 비난을 받는다.”

아프리카의 동 신문은 FGM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것은 ‘무해한 문화적 관습’이 아니라, 여성과 소녀들에게 영구적인 신체 손상과 죽음을 초래하는 주요인이다. ·⁠·⁠· 이것은 모든 소녀의 건강과 정상적으로 성장할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다.”

아프리카 전역에서 그리고 국제적으로, 다른 많은 사람도 이 관습에 대해 사람들에게 교육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관습은 소녀들에게, 심지어 유아기부터 고통과 훼손을 가하는 것이며 아무런 의학적 정당성도 없다.

영구적이고 고통스러운 신체 불구 및 사망 신고 건수는 보건 관리들과 여러 나라의 정부들에게 경종을 울려 왔다. 심지어 FGM이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전염에 한몫을 할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리고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 유럽, 캐나다로 쇄도하는 이주자들로 말미암아, 여성에 대한 이러한 훼손 행위가 서구의 일부 보건 기구들에서 공중 위생상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신체적 합병증과, 많은 경우 심리적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 소요되는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관습을 억제하기 위한 법률이 제정된 곳도 있고 제정중인 곳도 있다. FGM이 불법화된 일부 유럽 국가들로는 스웨덴,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가 있다. 캐나다의 「글로브 앤드 메일」지는 FGM이 “온타리오 주 의사들을 관리하는 규제 기구에서 금지되었다”고 보도하였다. 더욱이, 동 신문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실렸다. “캐나다 법이 직접적으로 여성 할례나 음문 봉합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지만, 연방 관리들은 그런 관습이 일종의 어린이 학대나 가중(加重) 폭행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보건 기구와 같은 여러 국제 단체들이 FGM을 막기 위해 노력해 왔다. 1990년 9월에 세네갈, 우간다, 짐바브웨 같은 아프리카 나라들의 대통령을 포함하여, 세계 지도자들이 어린이 권리 협정에 조인하기 위해 뉴욕에 모였을 때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졌다. 이 협정문은 여성 할례를 고문과 성적 학대라고 선언하였다.

런던의 「이코노미스트」지는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여성 할례—더 정확한 표현으로는 생식기 훼손—는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입에 담기에도 끔찍한 일들 중의 하나로 아직도 남아 있다. 런던에 본부가 있는 미성년자 권리 옹호 단체에서 작성한 한 보고서에 의하면, ·⁠·⁠· 매년 수천만 명의 소녀가 해를 입고 있다.”

이 잡지에서는 계속 이렇게 말하였다. “이 수술은 가벼운 통증을 수반하는 것으로부터 소름 끼치는 것까지 다양하다. 음핵과 그 외의 기관을 칼이나 깨진 유리, 면도칼로 제거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는데, 거의 마취를 하지 않은 채 시술한다. 이것은 월경, 성관계, 출산과 관련하여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정신 이상과 심지어는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 ·⁠·⁠· 이 관습은 여성의 성욕에 대한 미신적인 두려움, 습관, 그리고 이것이 위생적이라는 잘못된 통념으로 인하여 계속 행해지고 있다.”

계속되는 관습

많은 여성이 이러한 수술을 받고 있는 아프리카의 한 나라의 경우, 1947년에 제정된 법률은 매우 참혹한 형태의 생식기 훼손 행위를 금지한다. 그러나 그런 의식은 아직도 계속 행해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본성은 착한 수백만의 사람이 계속해서 잘못된 지식을 전달받고 있으며, FGM이 유익하다고 믿도록 세뇌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 마을의 연로한 여자는 이것이 소녀의 유익을 위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 따라서, 나이지리아의 신문 「가디언」에서 보도하듯이, 미성년자 권리 옹호 단체는 “이러한 관습을 계속 행하는 연로한 여자들의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하였다.

「간호 타임스」(Nursing Times)지도 그와 비슷하게 이렇게 논평하였다. “여성 할례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실제적인 유일한 방법은 교육이다.” 후에, 동 잡지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제반 문제를 뿌리뽑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여성은 물론이고 남성들도 교육시키는 것이다.” 왜 남성들도 교육을 받아야 하는가? 할례받지 않은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이려 하지 않는 남자들에게 딸을 시집보내기 위해서, 많은 아버지가 수술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훼손 행위가 계속되는 또 다른 이유는 돈과 관련이 있다. 「미국 간호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Nursing)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할례는 시술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수입원이다. 따라서 그런 사람들은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이 관습을 지속시킨다.” 연로한 여자들뿐만 아니라 조산원들과 이발사들도 시술하여 돈을 번다. 비위생적인 시술로 인하여 소녀들이 입을 수 있는 위험과 외상을 줄이기 위하여, 일부 의료원의 간호사와 의사들도 이 수술을 한다. 그러나 누가 시술하든 간에, 이것은 여전히 훼손 행위다.

어떤 경우에는 성인 여자들도 아이를 출산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이 수술을 받는다. 「뉴욕 타임스 인터내셔널」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많은 여자는 할례받은 자리를 개봉하고 출산 후 다시 할례를 받는 고통스러운 일련의 수술을 출산 때마다 받는다. 할례시 봉한 자리를 분만 전에 째서 연 다음 분만 후에 다시 봉합하는 것이다. 이것은 심한 출혈을 일으키며, 분만을 늦추고, 태아 뇌 손상의 위험을 높인다.”

「뉴 사이언티스트」지는 이렇게 보도하였다. 많은 “소녀는 서투른 시술자들이 외음부 동맥이나 음핵의 배면 동맥을 절단하기 때문에 출혈로 죽는다. 또 다른 소녀들은 수술 후 쇼크로 죽는다. 그 이유는 아무도 의식을 회복시키는 방법을 모르는데 병원은 너무 멀기 때문이거나, 시술과 관련된 사람들이 자신의 어설픈 수술이 드러날까 봐 도움 청하기를 꺼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관습은 계속된다. 아프리카와 유럽의 신문들에는 FGM에 대한 보도가 계속 실린다. 아프리카의 한 신문은 최근에 이렇게 보도하였다. “여성 생식기 훼손 피해자의 대부분은 아기와 소녀들이다. 부모들은 옳고 필요한 일이라고 확신하여 딸에게 할례를 행하지만, 수술과 그 여파는 고문에 비할 만하다.” 런던의 신문 「인디펜던트」(1992년 7월 7일)에 의하면, 최근에 행한 한 조사에서 “영국에서도 이 관습이 예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널리 퍼져 있”음이 밝혀졌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대부분 여덟 살 이하인” 1만 명이 넘는 소녀가, “여성 할례의 위험에 놓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거짓에 근거한 전통

일부 사람은 여성의 생식기는 부정하며, 따라서 그것을 도려내 깨끗하게 해야 한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오직 남자만이 성적 즐거움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FGM이 생식력을 왕성하게 해주며, 성적 부도덕을 방지하고, 더 쉽게 시집가게 해준다고 믿는다. “역설적이게도, 생식기 훼손으로 생긴 불감증이나 불임증 때문에 많은 남자는 이러한 신부감을 꺼린다”고 「타임」지는 지적한다.

최근 나이지리아의 라고스에서 열린 아프리카 주 위원회의 회담에 참가한 사람들은 여성 할례가 여성들의 난잡한 성관계를 방지한다고 믿지 않으며, 어릴 때부터 도덕적 훈련을 베푸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고 말하였다. 그릇된 행동은 훼손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서 방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기가 커서 도둑이 되지 못하도록 아기의 팔을 자를 것인가? 혹은 나쁜 말을 하지 못하도록 혀를 자를 것인가?

나이지리아의 한 부부는 딸에게 할례를 행하려 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할머니는 손녀가 자라서 난잡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노발대발하였다. 그러나 도덕적으로 훌륭한 양육을 받은 결과 정숙한 소녀가 되었다. 반면에, 이 가족의 일원인 일부 다른 소녀들은 부모들이 시간을 내 그들에게 좋은 도덕관을 심어 주지 않은 결과, 할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성적으로 난잡하게 되었다. 이제 그 할머니는 중요한 점은 할례를 받느냐 안 받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의 도덕법을 자녀들 속에 심어 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다.

딸을 사랑한다면, FGM이 딸의 인생에 미칠 나쁜 결과들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며, 어떤 방법으로든 이 관습을 조장하거나 장려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 전통을 따르도록 가하는 지역 사회의 압력에 대한 두려움이 아주 크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종교적 관련

여성 생식기 훼손의 역사는 유구하다. 이 관습은 여러 세기에 걸쳐 내려왔으며, 심지어 고대 이집트의 미라에서도 증거를 볼 수 있다. 「성형 및 재건 수술」(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이라는 잡지는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여성 할례는 고대 이집트에서 행하여졌으며, 신들의 양성[兩性]에 대한 파라오[바로]의 믿음과 관련이 있다.”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가장 참혹한 형태의 생식기 훼손을 가리켜 파라오 할례라고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고대 종교 의식들이 FGM과 관련되어 있다. 아프리카의 한 권위자의 설명에 의하면, 조상신과의 교제 행위로 여겨지는 한 특정 의식에서 조상신에게 실제로 수술중의 소녀들을 보호해 줄 것을, 그리고 소녀들에게 조상들의 지혜를 줄 것을 간청한다고 한다.—비교 고린도 후 6:14-18.

FGM이 행해지는 나라들에 사는 참 그리스도인들이 이 전통을 지키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성서에서는 여자에게 이러한 훼손 행위를 할 필요가 있다는 암시조차도 하지 않는다. 창조주께서는 여성도 결혼 마련 안에서 성적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의도하셨음이 분명하다. 여성 생식기 훼손은 성경에서 권장하는 사랑과 감정 이입 그리고 합리성의 원칙과 조화되지 않는다.—에베소 5:28, 29; 빌립보 4:5.

가장 중요한 점은, 사랑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이 비합리적인 훼손 행위와 그 결과 수백만의 여자와 소녀가 당하는 고통에 대해 슬퍼하신다는 것이다. 그분께서 더 이상 고통이 없는 신세계를 약속해 주신 것은 우리에게 얼마나 기쁜 일인가!—계시 21:3, 4.

[각주]

a 「본지」 1985년 9월 15일 호 “여성 할례—이유는?” 기사 참조.

[21면 네모]

남성 할례는 어떠한가?

일부 사람들은 남성 할례도 신체 훼손 행위가 아닌가 하고 의문을 제기할지 모른다. 성서는 하나님께서 한때 남자들에게 의무적으로 할례받게 하셨다고 알려 준다. 후에 그리스도인 회중이 설립되면서, 할례가 금지되지는 않았지만 더 이상 요구 조건도 아니었다. 자신이나 자녀가 할례를 받을 것인가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각 개인에게 달려 있었다.

오늘날, 남성 할례는 여러 곳에서 행해지고 있다. 사실, 그 시술에는 수술로 살을 베어내는 것이 포함된다. 그러나 이 시술은 결코 FGM의 시술과 같지 않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할례 후 부작용을 경험하지 않는다. 반면에 FGM의 결과로 종종 평생에 걸쳐 월경, 성관계, 출산, 방뇨와 같은 정상적인 여성 기능에 몹시 괴로운 고통이 따르게 된다. 또한, 출산이 극도로 어려워지기 때문에 심각한 선천적 기형이 초래되며, 심지어 많은 신생아가 죽기까지 한다.

남자들이 받는 할례가 성관계중에 아무런 감각을 느끼지 못하게 성기를 훼손하고 평생 지속적인 고통과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하는 시술이라면 어느 누가 자기와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겠는가? 분명히, 남성 할례와 FGM 사이에는 비슷한 점이 전혀 없다.

[23면 네모]

아프리카의 한 소녀의 말

‘할례를 받을 때, 나는 여덟 살이었다. 지금은 열한 살이지만, 그 수술에 대한 기억은 아주 생생하다. 그것에 대해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치고, 때로는 무서운 꿈을 꾼다. 나는 거의 항상 행복하지만, 그 일에 대해 생각하면, 죽고만 싶은 기분이 든다.

‘할례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정말 행복했다. 가족과 친척들이 많은 선물을 주겠다고 했다. 할례 수술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아프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

‘흥분은 사라졌다. 나는 울기 시작했고 겁에 질리고 말았다. 네 명의 여자가 내 팔과 다리를 붙잡았다. 한 여자는 손으로 내 입을 막았다. 벗어나려고 발버둥쳤지만, 그들은 나보다 힘이 세서 나를 다시 강제로 뉘었다. 매우 아팠다.

‘칼로 살을 베어내자, 온통 피로 범벅이 되었다. 이렇게 아플 줄은 꿈에도 몰랐다. 후에 그들은 계란과 설탕을 섞어서 상처에 발랐다. 그리고는 다리를 함께 묶었다. 나는 다시 차로 옮겨졌다. 마을로 돌아오면서 내내 울었다.’—케냐의 신문 「스탠다드」에서 발췌.

[20면 사진 자료 제공]

WHO/OXFAM

    한국어 워치 타워 출판물 (1958-2025)
    로그아웃
    로그인
    • 한국어
    • 공유
    • 설정
    • Copyright © 2025 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of Pennsylvania
    • 이용 약관
    • 개인 정보 보호 정책
    • 개인 정보 설정
    • JW.ORG
    • 로그인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