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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93 9/15 10-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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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의 종교 위기
  • 깨어라!—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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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93
깨93 9/15 10-12면

네덜란드의 종교 위기

「깰 때이다」 네덜란드 통신원 기

“마지막 사제는 불을 꺼주실까요?” 이 말은 네덜란드 수도원들 사이에 돌고 있는 씁쓸한 농담이다. 그 농담은 언젠가 네덜란드에서 운영되는 마지막 수도원에서 마지막 수사나 사제가 떠남으로 수도원이 텅 빌 때가 올 것임을 내다보는 말이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떠나는 사람에게 버려진 건물에 등을 계속 켜두지 말라고 당부하는 말이다! 과연 그런 일이 있을 것인가? 네덜란드에서 교직자들과 양 떼들이 사라질 위험이 있는가?

사제직을 떠남

가톨릭 교회의 경우, 해마다 교직자 수가 줄어든다. 1968년에서 1978년 사이에 교구 사제의 수가 27.2퍼센트나 줄었으며, 그 뒤 계속 그런 정도로 줄어든다. 무엇 때문인가? 한 가지는 강요된 독신제 때문이다. 1970년에 전국 사목 협의회는 “교역자 임무 수행의 요구 조건인 독신제 의무 조항을 없애야 한다”고 결정하였다. 네덜란드 주교들은 신도들이 결혼한 사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더 유익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교황 바오로 6세는 그런 의견을 단호히 배격하였다. 필시 이것이 한 가지 원인이 되어, 그 뒤부터 1980년 초까지 이미 2000여 명의 사제가 사임하였고 사제직에 지원하는 사람의 수가 줄어들었다.

네덜란드에서 사제 수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설명하면서, 고 알프링크 추기경은 자기 집 앞의 한 신학교를 바라보던 어느 교황 대사가 이토록 아름다운 건물을 주교들이 문닫은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큰소리로 말한 때를 떠올렸다. 추기경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주교들은 어느 신학교의 문도 닫지 않았습니다. 단지 학생들이 떠난 후 문을 닫았을 뿐입니다.”

네덜란드에서는 교직자들만 아니라 양 떼까지도 교회를 떠나고 있다. 이것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지난 1879년 통계 조사에 따르면, 교회 성원이 아닌 사람의 비율은 인구 중 1퍼센트도 안 되었다. 1920년에는 인구 중 거의 8퍼센트가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였다. 1930년에는 그 수가 14.4퍼센트로 솟았다. 1982년에는 놀랍게도 42퍼센트였으며, 좀더 최근 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 인구 중 51퍼센트를 넘는 수가 어느 교회에도 속하지 않는다.

교회의 “빙하 시대”

교회 성원 수가 줄어드는 것보다 더 우려할 만한 일은 교회에 실제로 속하는 신자들의 교회 참석이 줄어드는 것이다. 1988년에 「드 텔레흐라프」지는 “교회에 닥친 빙하 시대”라는 표제를 실었다. 그 신문은 이렇게 말하였다. “교회가 헐려도 더는 놀라는 사람이 없다. 교회 참석자 수는 놀랄 정도로 줄고 있다. 가톨릭 교회만 아니라 개혁 교회와 칼뱅주의 교회도 마찬가지다. 이런 식으로 세속화가 계속되면, 몇 세대 가지 않아 더는 아무도 교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

계속해서 그 신문은 가장 심하게 쇠퇴하는 것이 로마 가톨릭교라고 지적하였다. 그 신문이 언급한 바에 따르면, 1965년에만 해도 네덜란드의 가톨릭교인 가운데 약 60퍼센트가 미사에 참석하였다. 1975년에는 그 수가 28퍼센트였다. 근년에는 16퍼센트도 안 되게 떨어졌다.

교회 참석자 수가 줄어들자 교회 건물도 영향을 받았다. 교인들이 줄어드는 바람에 더는 거액의 유지·운영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교회들이 문을 닫는다. 그리하여 수많은 종교 건물이 헐리거나 다른 용도로 팔렸다. 오늘날 교회 건물이 박물관, 자전거포, 스포츠 회관, 연주회장, 꽃가게, 식당, 아파트로 사용되는 것을 보고 놀라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 권위자들이 앞날에 대해 비관적인 태도를 갖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네덜란드를 방문한 뒤, 한 주교는 이렇게 말하였다. “교황은 시체를, 아니 적어도 아직 살아 있다고 생각하는 불치병 환자를 방문한 것이다.”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

교회 성원들이 갈수록 줄어드는 데는 새로운 요인들이 있다. 한 가지 요인은 권위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진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단지 권위를 가진 사람이 말한다고 해서 기꺼이 수긍하지는 않는다. 여기에는 개인의 자유에 역점을 두는 일이 관련되어 있다. 오늘날 사람들은 무엇을 믿을 것인지,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하기를 원한다.

다른 두 가지 요인은 대중 매체의 영향과 체제를 불신하는 현대 경향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체제가 자유와 개성을 앗아간다는 견해도 있다. 더 나아가 종교적 성향을 여전히 지닌 사람들마저 상황 탓에 교회를 떠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전통을 고수하려는 교회 성원들은 교회에 진보적인 교역자나 사제가 있을 경우 불편해 한다. 그리고 현대식 사고 방식을 가진 교인들은 보수적 교인들 가운데서 겉도는 느낌을 갖는다.

한편 프로테스탄트의 경우, 칼뱅주의 교회는 오랫동안 구식 도덕에 고착하는 것으로 이름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1979년에 네덜란드 칼뱅주의 교회 회의에서 동성애자들을 성찬식에 받아들이고 교역 활동에 참여하게 하라고 지방 교회들에 강력히 권하였을 때 많은 사람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1988년에 국제 칼뱅주의 교회 일치 회의는 네덜란드의 칼뱅주의자들에게 다시 생각해 볼 것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네덜란드 칼뱅주의 교회 회의는 그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고 통지하였다. 1989년에 네덜란드 개혁 교회 회의에서도 동성애자에게 하는 어떤 징계 조처도 반대하기로 의결하였다. 동성애자인 칼뱅주의 교역자가 교회에서 “동성애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하나님 역시 분홍색을 사랑하신다”는 말을 하였을 때 “구식” 프로테스탄트교인들이 어떻게 느꼈을지 생각해 보라!

그리스도교는 사멸할 것인가?

지금까지 고려한 요소들과 그 밖의 여러 요소들을 생각할 때, 네덜란드와 그외 여러 나라에서 수많은 무리가 교회를 떠나고 있는 것이 놀랄 일인가? 사실 생각 있는 사람들은 아마 어디서도 참 그리스도교를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기까지 하였다. 그리스도교는 결국 사멸할 것인가?

성서는 우리 시대에 그리스도교국과 다른 종교들에 대한 지지가 쇠퇴할 것임을 예언하였다. (계시 16:12; 17:15) 그러나 성서는 또한 일부 사람들이 불만족이나 환멸 때문만이 아니라 바람직한 목적을 가지고 거짓 종교를 버릴 것임을 예언하였다. 성서는 예언적으로 이렇게 강력히 권한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라.]” (계시 18:4) 여기에 언급된 “그”는 종교적 음녀를 상징하는 “큰 바벨론” 즉 현대 그리스도교국의 종교를 포함한 세계의 모든 종교다. “내 백성”은 예수께서 가르치신 대로 하나님을 섬기기를 원하기 때문에 큰 바벨론을 떠나는, 진실한 진리 탐구자들이다. 그리스도교국은 참 그리스도교에서 멀리 벗어나 있으므로, 진실한 사람들은 가납될 만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거기서 나와야 한다.

참 그리스도교는 네덜란드와 지상 전역에서 활발하게 번창하고 있다. 여호와의 증인은 불완전하지만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행실을 따르고 있다. 이런 주장을 무조건 믿을 필요는 없다. 성서에 비추어 증인의 신앙을 조사해 보고 직접 살펴보는 것이 어떻겠는가? 그리스도교국의 교회들이 여러 세기에 걸쳐 가르치고 실천해 온 것과는 전혀 다른, 예수의 사도들이 실천한 그리스도교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에서 배워 아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는 사람은 사도 바울이 설명하였듯이, “금생과 내생에” 유익을 얻을 것이다.—디모데 전 4:8.

[10, 11면 삽화]

현재 유럽의 많은 교회 건물은 세속적인 목적으로 사용된다. 10면: 네덜란드의 자동차 수리 공장. 11면: 경로당, 작업장, 소년 클럽, 웨일즈 페니그레이그의 버려진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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