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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원에서 성서를 연구함!
  • 깨어라!—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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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96
깨96 3/8 16-19면

동물원에서 성서를 연구함!

얼마 전에 우리는 주간 가족 성서 토론을 위해 좀 특이한 장소—네덜란드에 있는 우리 집 근처의 엠멘 동물원—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렇게 할 만한 아주 훌륭한 이유가 있었는데, 그 이유를 곧 알게 될 것입니다.

전세계에 있는 수많은 그리스도인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매주 가족 성서 연구를 합니다. 이 연구를 하다 보면, 성서에서 좋은 특성들과 나쁜 특성들의 상징으로 사용된 동물들에 대해 자주 읽게 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동물들을 더 잘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그렇게 하기 위해 가족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보기로 하였습니다. 가족 성원 각자에게 특정한 동물을 임명하여, 「성경 통찰」(Insight on the Scriptures)과 제본 「파수대」와 「깨어라!」 같은 출판물에서 그 동물에 관한 설명을 찾아보게 하였습니다.

엠멘 동물원 정문에 다가가자 우리 아이들인 마리-클레르, 카리사, 페페인의 눈은 기대에 차서 반짝였습니다. 우리는 악어, 곰, 얼룩말, 개미를 볼 것이며 어쩌면 우리가 성서에서 읽은 더 많은 동물들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먼저, 이 독특한 동물원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나 창살이 없음

엠멘 동물원의 네덜란드 명칭인 노르데르 디렌파르크는 현대적인 관리 원칙에 따라 세워진 아주 독특한 동물원입니다. 여기서는 동물들이 우리나 창살에 갇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엠멘에서는, 동물들을 천연 서식지와 가능한 한 비슷한 환경에 두기 위해 모든 마련을 해 왔습니다. 이 동물원의 생물학자 중 한 사람인 베이브렌 란드만은 미소를 띠며 이렇게 말합니다. “울타리에 갇혀 있는 것은, 동물들이 아니라 방문객들이지요.

동물들은 종(種)에 따라서가 아니라 원산지에 따라 배치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지금 보고 계신 이 광활한 아프리카 대초원 구역에, 야생 상태에서 함께 사는 여러 동물들을 가능한 대로 한데 어울러 놓은 것입니다.” 정말 그 동물들이 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키가 큰 동물, 키가 6미터까지 자랄 수 있는 목이 긴 기린들이 있습니다. 기린들은 스프링복, 임팔라, 얼룩말, 누, 워터벅, 그리고 심지어 몇 마리의 코뿔소와 함께 있습니다.

그러나 베이브렌은 엠멘의 대초원에 대해 우리에게 이야기해 줄 것이 더 있습니다. “이 동물들은 여기서 아주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살기 때문에 자기들이 구속받고 있다는 느낌을 전혀 갖지 않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우리는 피할 수 있는 곳도 몇 군데 마련해 놓았지요. 저기 있는 저 커다란 돌들이 보이십니까? 스프링복은 그 돌들 사이로 피신하여 코뿔소가 자기들을 괴롭히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너머에 있는 언덕에서는 동물들이 서로의 시야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동물들은 상대의 존재를 거의 의식하지 않은 채 지냅니다. 이 동물들이 아프리카에서 수천 년 동안 서식지를 공유해 온 것을 생각한다면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지요.”

갈증나는 얼룩말

“보세요! 얼룩말이에요!” 카리사는 흥분해서 어쩔 줄을 모릅니다. 카리사는 얼룩말에 대해서 몇 가지 흥미 있는 조사를 해 왔습니다. “줄무늬로 인해 얼룩말의 윤곽의 독특한 형태가 몹시 흐트러져 버리기 때문에, 예리한 눈을 가진 원주민조차 40 내지 50미터 거리에서도 얼룩말을 알아보지 못할 때가 흔히 있어요. 얼룩말의 예리한 시각과 후각 그리고 빨리 달릴 수 있는—시속 60킬로미터도 넘는—능력은 육식 동물들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지요. 시편 104:11(「신세」 참조)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얼룩말은 ‘정기적으로 해갈’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가에서 8킬로미터 이상 벗어난 곳에서는 얼룩말을 좀처럼 볼 수가 없지요.” 그런 다음 카리사는 이렇게 덧붙여 말하였습니다. “우리 역시 회중과 밀접한 상태를 유지하고, 성서를 연구하고, 집회에 참석함으로써 정기적으로 우리의 영적 갈증을 풀어야 합니다.”

우리는 아프리카 대초원 구역을 뒤로 하고 지상에서 가장 큰 포식 동물 중 하나인 코디액불곰이 있는 곳을 향해 걸어갑니다. 모든 곰들 가운데 가장 큰 이 곰은 다 자라면 몸 길이가 3미터나 되고, 몸무게는 780킬로그램까지 나갈 수 있습니다. 이 곰들을 가능한 한 자연스럽게 가두어 놓기 위해, 시내와 거대한 바위들로 된 아름다운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코디액불곰은 성서 시대에 이스라엘에 살았던 시리아불곰의 큰형님뻘이 됩니다. 마리-클레르가 조사해 보았듯이, 곰들은 다양한 먹이를 먹고 삽니다. 식물의 잎과 뿌리, 또한 과일, 장과, 견과, 새알, 곤충, 물고기, 설치류 등을 먹고 사는데, 특히 꿀을 좋아합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곰의 채식성 먹이가 귀했기 때문에, 목동들은 곰의 약탈을 경계해야 하였습니다. 다윗은 청년 시절에 자기 아버지의 양 떼를 보호하기 위해 곰의 공격에 맞서 용감히 싸워야 하였습니다.—사무엘 상 17:34-37.

“그 콧구멍에서는 연기가 나오니”

그러나 우리가 정말로 보고 싶은 동물들이 더 있습니다. 지난번 가족 성서 연구를 할 때 우리는 “레비아단” 즉 악어에 대해 읽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 페페인은 그것을 ‘일종의 물고기, 하지만 굉장히 큰 물고기!’라고 묘사하였습니다. 악어는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열대 기후가 유지되고 있는 아프리카 하우스에 수용되어 있습니다. 그 곳에 들어서자마자 열기와 습기의 영향으로 우리의 안경이 부옇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어둠에도 익숙해져야 하였습니다. 나무로 만든 현수교를 건너다가 갑자기 우리는 다리 양 옆의 수렁을 지키고 있는 듯이 보이는 두 마리의 거대한 악어를 보게 되었습니다. 악어들이 그 곳에 너무나 꼼짝 않고 있기 때문에, 페페인이 “저것들은 진짜가 아니야” 하고 말하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악어는 현존하는 가장 큰 파충류에 속합니다. 어떤 악어들은 몸 길이가 6미터에 달하고, 몸무게는 무려 900킬로그램이나 나가기도 합니다. 악어 턱의 힘은 어마어마합니다—몸무게가 50킬로그램밖에 나가지 않는 비교적 작은 악어가 700킬로그램 이상에 맞먹는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악어가 얼마 동안 잠수해 있다가 물위로 떠오르면 콧구멍으로 공기를 휙 내뿜는데, 그 때 일어나는 물보라는 눈부신 아침 햇살을 받을 때 마치, 욥기에서 묘사하듯, ‘광채’와도 같고 ‘그 콧구멍에서 나오는 연기’와도 같을 수 있습니다.—욥 41:1, 18-21.

“뱀과 같이 조심스럽고”

악어를 뒤로 하고 떠나자마자 우리는 어둠 속에서—다행히 유리 벽 뒤에서—한 생물의 표본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 생물은 성서에서 바람직한 특성과 바람직하지 못한 특성의 상징으로 사용됩니다. 우리는 성서에 이름이 최초로 언급된 동물인 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창세 3:1)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리 같은 반대자들 가운데서의 행실에 관하여 권고하실 때, 뱀의 조심성을 본보기로 사용하셨습니다. (마태 10:16) 그러나 물론, 뱀은 보통 “원래의 뱀”인 사탄 마귀와 동일시되는데, 사탄 마귀는 고린도 둘째 11:3에서 뱀처럼 교활하게 꾀는 자로 묘사되어 있습니다.—계시 12:9.

“개미에게로 가서 ·⁠·⁠· 지혜를 얻으라”

동물원에서는 좀 뜻밖인 구경거리 하나가 우리가 보고 있는 커다란 개미탑인데, 여기에는 가위개미들의 세 집단이 살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개미들 가운데 정원사 역할을 하는 개미들입니다. 유리 벽 뒤에서 이 집단을 볼 수 있어서, 이 작은 생물들의 생활 습성을 공부할 수가 있습니다. 개미는 성서에서 부지런함과 본능적인 지혜의 본보기로 사용되기 때문에 우리의 흥미를 끕니다.—잠언 6:6.

베이브렌 란드만은 곤충 전문가입니다. 그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줄잡아 그 수가 1억의 천만 배쯤 되는 개미들이 지구의 표면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이것은 한 사람당 자그마치 20만 마리의 개미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극 지방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발견되는 1만 5000종의 개미 중에서 엇비슷한 종은 없습니다. 그 모든 개미들은 각기 다른 종류의 집을 짓고, 각기 다른 종류의 음식을 먹고 사는데, 개미들이 조직을 이루는 방법만큼은 모두가 엇비슷합니다.

가위개미들은 사람들이 버섯을 재배하는 것처럼 먹기에 적합한 균류를 재배합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이러한 재배는 땅 속에서 이루어지지만, 균류에 필요한 먹이는 땅 위에서 가지고 옵니다. 일개미들이 하루 종일 바쁘게 이파리들을 보금자리로 운반합니다. 이 개미들은 교목이나 관목으로 기어올라가서 이파리 하나를 선택합니다. 그런 다음에 가위같이 생긴 턱을 사용해서 이파리에서 반원형 조각들을 신속히 잘라내어, 이 조각들을 자기들의 보금자리로 줄지어 나르는데, 이파리들을 머리를 가리는 일종의 우산처럼 물고 다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개미들에게 우산개미라는 제2의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자르는 작업이 어찌나 빨리 진행되는지, 중남미 지역에서는 이 개미들이 관목들이나 교목들의 잎 전체를 몇 시간 내에 완전히 벗겨 버릴 정도입니다. 그 지역에서는 이 개미들이 별로 인기가 없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보금자리에서는 다른 일개미들이 나뭇잎 조각들을 조심스럽게 닦은 다음에 씹습니다. 나중에, 씹어서 생긴 걸쭉한 물질은 개미가 분비하는 효소 및 아미노산과 섞입니다. 이제 비로소 그 걸쭉한 물질은 균류의 먹이로 사용될 준비가 된 것이고, 이렇게 하여 집단 전체에 균류를 끊임없이 공급하는 일이 보장되는 것입니다.”

한없이 다양한 창조물에서 분명히 볼 수 있는 지혜와 창의력에 깊은 감명을 받은 채, 우리는 그 개미들의 도시를 떠납니다. 늦은 오후가 되었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아야 할 것들은 아직도 매우 많습니다. 우리는 올빼미(이사야 13:21, 「신세」 참조), 물개(출애굽 35:23, 「신세」 참조), 하마(욥 40:15), 타조(예레미야 50:39) 및 기타 성서에 언급되어 있는 것으로서 이 곳에 살고 있는 수많은 동물들에게는 가 보지 못하였습니다. 각 동물은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는 엠멘 동물원에 꼭 다시 올 것입니다!—기고.

[16면 사진 자료 제공]

Ostrich: Yotvatah Nature Res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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