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괴롭히는 공포증
“공포증은 종종 놀림감이 되어 왔다. 그러나 공포증은 결코 ‘재밋거리’가 아니다.”—제럴린 로스, 불안 장애 치료 센터 소장
“공포증”이란 말은 어떤 물체나 사건이나 감정에 대한 비현실적인 심한 두려움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사전적인 정의만으로는 그러한 상태의 특징인 심한 두려움과 외로움을 다 전달할 수 없습니다. 20년 이상 공포증을 치료해 온 레이앤 두몬트는 이렇게 말합니다. “공포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피하려고 하는 상황이 너무 많기 때문에 집에만 붙어 있든지, 계속되는 무자비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든지, 술로 불안감을 달래려고 하다가 가외의 문제에까지 시달리든지 할 것이다.”
공포증은 불안 장애라고 하는 병의 일종으로 분류됩니다.a 미국 성인 중 12퍼센트가 생애 중 언젠가 공포증에 시달릴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 중 많은 사람은 남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서 그러한 증상에 여러 해 동안 시달릴 것입니다. 미국 불안 장애 협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보고합니다. “안타깝게도, 공포증에 시달리는 사람 중 약 4분의 3은 결코 도움을 받지 못한다. 공포증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은 당황한 나머지 도움을 청하기를 꺼린다. 그런가 하면 자기들이 무엇에 시달리고 있는 것인지, 어디 가서 도움을 구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고, 치료 자체를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공포증으로 알려진 증상은 수백 가지나 되지만, 전문가들은 대개 세 가지로 분류합니다. 단순 공포증은 주로, 곤충이나 동물과 같은 어떤 물체나, 비행하는 일이나 폐쇄된 공간에 있는 일과 같은 어떤 상황을 두려워하는 증상입니다. 광장 공포증은 대개 공황 발작과 함께 일어납니다. 광장 공포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이전에 공황 발작이 일어났던 장소나 상황은 모두 피할 정도로 공황 발작이 일어날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 공포증은 청중 앞에서 연설하는 경우처럼 대중 앞에 설 때 당황하게 될까 봐 두려워하는 것이 그 특징입니다.
이 세 가지 공포증 가운데 한 가지—사회 공포증—를 고려해 봅시다. 「워싱터니언」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뱀이나 비행하는 일을 두려워하는 것과 같은 단순 공포증을 모두 합한다 하더라도 사회 공포증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사회 공포증은 불행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 말이 정말 사실입니까? 사실이라면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살펴보기로 합시다.
[각주]
a 기타 불안 장애로는 공황 장애, 강박 신경증, 외상성 신경증, 일반 불안 장애가 있다. 더 자세한 점을 알고 싶으면, 본지 1996년 2월 8일 호 “강박성 행동—그것이 당신의 생활을 지배하는가?”와 1996년 6월 8일 호 “공황 발작—대처하는 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