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어떻게 뉘어 재워야 하나?
세계 전역에서 많은 아기들이 유아급사증(SIDS)으로 생명을 잃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유아급사증이 생후 1개월에서 12개월 사이 아기들의 주된 사망 원인입니다.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미국 의학 협회지」(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의하면, 근년에 실시된 연구 조사는 아기들을 엎어 재우지 않고 바로 뉘어 재울 때 유아급사증의 위험이 상당히 줄어드는 것 같다고 지적합니다. 몇몇 나라들에서는 잠자는 자세와 유아급사증과의 관련성을 부모들에게 일깨워 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덴마크, 뉴질랜드, 노르웨이에서는, 아기들을 침대에 바로 누일 것을 권장하는 대중 캠페인을 벌인 지 한두 해 뒤에, 유아급사증이 적어도 50퍼센트 감소하였습니다.
아기를 엎어 재우는 것이 유아급사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일부 연구원들은 그러한 엎드린 자세는 아기가 내쉰 공기를 다시 들이마시게 만들어, 아기의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엎드려 있으면 또한 열을 발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기의 몸에 열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엎어 누이든 바로 누이든 유아들은 그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연구들이 시사하는 바에 의하면, 정상적인 건강한 유아는 바로 누이는 것이 모로 누이는 것보다 낫습니다.
어머니들이 잠재우는 자세들 가운데 어느 한쪽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미국 의학 협회지」에서 지적하는 바에 따르면, 어머니들은 흔히 단지 관습—자기 어머니나 같은 지역 사회 내의 사람들이 아기들을 누이는 방식—을 따른다고 합니다. 아니면 자기들이 병원에서 관찰한 관행을 따를 수도 있습니다. 일부 어머니들은 자기 아기가 어느 특정한 자세를 좋아하거나 그 자세에서 잠을 잘 잔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많은 어머니들은 생후 한 달간은 줄곧 아기를 바로 누이다가는 그 후부터 자세를 바꾸어서 엎어 누입니다. “이런 경향은 염려가 되는데, 유아급사증의 위험은 생후 2개월에서 3개월 사이의 유아들 가운데서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미국 의학 협회지」는 말합니다. 의사들은 갓난아기의 부모들에게, 의사들이 말하는 것—건강한 유아들을 바로 뉘어 재우는 것—이 유아급사증의 위험을 줄이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조처라는 점을 알려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a
[각주]
a 아기가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거나 비정상적으로 콜록거린다면, 잠재우는 데 가장 적합한 자세에 대하여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