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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권 전도 학교 교육에서 얻는 유익
익 제29과 」 181면-185면 제3항

29과

목소리 기능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다른 사람을 모방함으로가 아니라, 올바로 호흡하고 근육의 긴장을 풂으로 목소리를 개선해야 한다.

왜 중요한가?

목소리 기능이 좋으면, 다른 사람이 긴장을 풀고 당신의 말을 즐겨 듣는 데 도움이 된다. 목소리 기능이 나쁘면, 의사 전달에 지장이 있게 되고, 연사와 청중 모두가 실망하게 될 수 있다.

말하는 내용뿐 아니라 말하는 방법도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듣기 좋고 따뜻하고 친근하고 친절하다면, 차갑거나 거친 경우보다 참으로 호감을 가지고 듣기가 더 쉽지 않습니까?

바람직한 목소리 기능을 발전시키는 것은 전적으로 발성법과만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인간성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서 진리를 알고 적용하는 면에서 발전하면, 말하는 방법도 뚜렷이 바뀌게 됩니다. 사랑, 기쁨, 친절과 같은 경건한 특성들이 목소리에 반영됩니다. (갈라디아 5:22, 23) 다른 사람에 대한 진정한 관심이 있을 경우, 그 관심이 목소리에 나타납니다. 고질적인 불평의 영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뀔 때, 말과 어조는 그러한 마음을 분명히 드러냅니다. (애가 3:39-42; 디모데 첫째 1:12; 유다 16) 오만하고 편협하고 비판적이고 거칠게 들리는 말을 하는 사람을 대하고, 또 겸손과 참을성과 친절과 사랑이 배어 있는 말을 하는 사람을 대할 경우, 설령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 차이를 식별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바람직하지 않은 목소리 기능이 질병으로 인한 후두 손상 때문이거나 타고난 신체 구조의 결함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상태는 이 사물의 제도에서는 완전히 바로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음성 기관을 올바로 사용하는 법을 배우면 개선할 수 있습니다.

우선, 목소리의 특징이 사람마다 다양하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을 모방하는 목소리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뚜렷이 구별되는 특성을 가진 당신 자신의 목소리가 지닌 잠재력을 키워 나가십시오. 그렇게 하는 데 무엇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꼭 필요한 두 가지 주된 요건이 있습니다.

적절한 호흡 조절. 목소리를 사용할 때 최상의 결과를 내려면, 공기를 충분히 들이마시고 적절히 호흡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목소리가 약하게 들릴 수 있고 말이 고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폐의 가장 큰 부분은 가슴 상부에 있지 않습니다. 어깨뼈 때문에 가슴 상부가 더 크게 보일 뿐입니다. 폐의 가장 넓은 부위는 횡격막 바로 위에 있습니다. 횡격막은 아래쪽 갈비뼈에 붙어 있어서, 흉강과 복강을 분리시킵니다.

숨을 들이쉴 때 폐의 상부만 부풀린다면, 금방 숨이 찰 것입니다. 목소리에 힘이 없고, 쉽게 지칠 것입니다. 적절히 호흡하려면, 똑바로 앉거나 똑바로 서 있고 어깨를 뒤로 젖혀야 합니다. 말하기 위해 숨을 들이쉴 때 가슴의 윗부분만을 팽창시키지 않도록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십시오. 먼저 폐의 아랫부분을 부풀리십시오. 이 부분이 부풀면, 흉곽의 아랫부분이 옆으로 팽창할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횡격막이 아래로 움직이면서 위장을 부드럽게 이동시켜 복부가 벨트나 옷에 꽉 끼이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폐는 복부에 있지 않고 흉곽 안에 있습니다. 당신 자신을 시험해 보려면, 양손을 흉곽 아랫부분의 양 옆에 대십시오. 이제 심호흡을 해 보십시오. 적절히 호흡하고 있다면, 공기를 들이마실 때 배가 들어가거나 어깨가 올라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 대신, 갈비뼈가 약간 올라가면서 불거지는 듯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다음으로, 공기를 내뿜는 연습을 해 보십시오. 마신 공기를 단숨에 내뿜어 낭비하지 말고, 차츰차츰 배출하십시오. 목구멍에 힘을 주어 날숨을 조절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면 이내 긴장된 듯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높은 음의 목소리가 날 것입니다. 복근과 늑간근(갈비뼈들 사이에 있는 근육)에서 오는 압력으로 공기가 배출되는데, 횡격막은 공기의 배출 속도에 영향을 줍니다.

183면 도해

주자가 경주를 위해 훈련하는 식으로, 연사도 연습을 통해 적절한 호흡 조절을 익힐 수 있습니다. 어깨를 뒤로 젖히고 똑바로 서서, 호흡으로 폐의 아랫부분을 부풀리고 나서, 한 번 들이마신 숨으로 셀 수 있는 데까지 수를 찬찬히 세면서 차츰차츰 숨을 내쉬십시오. 그런 다음, 같은 방법으로 호흡하면서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을 하십시오.

근육의 긴장을 풀기. 좋은 목소리 기능을 위해 꼭 필요한 또 하나의 요건은 이것입니다—긴장을 푸십시오! 말할 때 긴장을 푸는 법을 배우면, 참으로 놀랍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정신의 긴장과 몸의 긴장을 함께 풀어야 합니다. 정신이 긴장하면 근육도 긴장하기 때문입니다.

듣는 사람들에 대해 올바른 견해를 가짐으로 정신의 긴장을 푸십시오. 야외 봉사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상대로 말할 경우, 당신은 성서를 연구한 지 몇 개월밖에 안 되었다 해도, 여호와의 목적에 대해 그들에게 전해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것들을 알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당신이 그들을 방문하는 것은 그들이 알든 모르든 간에 그들에게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왕국회관에서 연설할 경우라면, 청중은 대부분 여호와의 백성입니다. 그들은 당신의 벗들로서, 당신이 잘 해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기적으로 대하는 그처럼 우정적이고 사랑이 많은 청중을 대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서 우리밖에 없습니다.

후두근에 정신을 집중하여 후두근의 긴장을 의식적으로 줄임으로 그 근육들을 푸십시오. 공기가 성대를 지나갈 때 성대가 진동한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후두근이 팽팽해지거나 느슨해지면서 목소리의 음이 달라집니다. 마치 기타 줄이나 바이올린의 현을 팽팽하게 하거나 느슨하게 할 때 그 음이 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성대의 긴장을 풀면, 음이 낮아집니다. 후두근의 긴장을 풀면, 비도(鼻道)가 막히지 않는 데도 도움이 되며, 따라서 목소리 기능에 확실히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온몸—무릎, 손, 어깨, 목—의 긴장을 푸십시오. 그러면 목소리가 잘 전달되는 데 필요한 공명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온몸이 공명판 구실을 할 때 공명이 일어나는데, 긴장하면 공명에 지장이 있습니다. 후두에서 생성되는 목소리의 음은 비강에서만 울리는 것이 아니라, 가슴 골격, 이, 입천장, 공동(空洞)들에 부딪혀 울리기도 합니다. 그 모든 것이 공명의 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타의 공명판에 무거운 것을 올려 놓으면, 소리가 죽을 것입니다. 공명이 제대로 되려면 공명판이 자유롭게 진동해야 합니다. 근육들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 몸의 골격도 그러해야 합니다. 당신은 공명을 통해 목소리를 잘 조절하여 느낌의 미묘한 차이들을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긴장된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서 많은 청중을 감동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발성 과정

모든 목소리의 기초가 되는 것은 폐에서 내보내는 공기 기둥이다. 폐는 기관(氣管)을 통해 목구멍 중간에 있는 후두—일명 목소리 상자—로 공기를 밀어 보내는 송풍기 구실을 한다. 목소리 상자 안에는 성대라고 하는 두 개의 작은 근육 주름이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이것이 주된 발성 장치이다. 이 근육 주름은 후두를 지나는 기도를 열고 닫아 공기가 들락날락하게 하고 이물(異物)이 폐로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평상시 호흡할 때는 공기가 성대 너머로 지나갈 때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이 말을 하려고 할 때, 근육은 성대를 팽팽하게 하고, 폐에서 나온 공기가 성대를 빠져나가면서 성대가 진동하게 된다. 그 결과 소리가 난다.

성대가 팽팽하게 당겨질수록, 진동이 더 빨라져 더 높은 소리가 난다. 그와는 반대로, 성대가 느슨해질수록, 음높이가 낮아진다. 후두를 지난 후에는, 음파가 인두라고 하는 목구멍 상부를 거쳐서 구강과 비강으로 들어간다. 거기서 상음(上音)들이 더해져 기본음을 수식하고 증폭한다. 진동하는 음파는 입천장과 혀, 이, 입술, 턱의 합동 작용으로 분화(分化)되어, 이해할 수 있는 말의 형태로 나오게 된다.

사람의 목소리는 경이로운 것으로서, 인간이 만든 어떤 기구도 필적할 수 없을 만큼 다재다능하다. 부드럽고 온화한 사랑에서 거칠고 사나운 증오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느낌과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이 있다. 잘 발전시키고 훈련시킬 경우, 무려 3옥타브나 되는 음역을 오르내리면서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낼 수도 있고 심금을 울리는 말을 전할 수도 있다.

특수한 문제들을 극복하는 방법

약한 목소리. 조용한 목소리라고 해서 반드시 약한 것은 아니다. 조용한 목소리도 듣기 좋은 상음들이 풍부하면, 다른 사람이 즐겨 들을 수 있다. 그러나 효과적이 되려면, 목소리의 음량이 충분해야 한다.

목소리 전달 기능을 개선하려면, 목소리의 공명을 개선해야 한다. 그러한 개선을 위해서, 본 과에서 설명하는 방법으로 온몸의 긴장을 푸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의식적으로 몸의 긴장을 풀면서 허밍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입을 꽉 다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위아래의 입술을 단지 가볍게 맞대고 있어야 한다. 허밍 곧 콧노래를 하면서, 머리와 가슴의 진동을 느껴 볼 수 있다.

때로는 건강이 좋지 않거나 잠이 부족하여 목소리가 약하거나 긴장된 듯하게 들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상황이 개선되면, 목소리도 분명코 개선될 것이다.

너무 높은 음의 목소리. 성대가 긴장할수록 음높이도 올라간다. 긴장된 듯한 목소리는 듣는 사람에게 긴장감을 준다. 후두근의 긴장을 풀어 성대의 긴장을 줄임으로 음높이를 낮출 수 있다. 의식적으로 그렇게 하면서, 일상 대화에서 그 연습을 해 본다. 심호흡도 도움이 된다.

코가 막힌 듯이 내는 목소리. 이 문제는 비폐색(鼻閉塞) 때문에 생길 때도 있지만, 보통은 그렇지 않다. 때때로 목구멍과 입의 근육들이 긴장되면, 비도가 막혀 공기가 자유롭게 흐를 수 없게 된다. 그 결과 코가 막힌 듯한 소리가 난다. 그런 소리를 내지 않으려면, 긴장을 풀어야 한다.

퉁명스러운 목소리. 이러한 목소리로는 우정적으로 생각을 주고받기 어렵다. 상대방이 방어 자세를 취하게 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자신의 인간성을 변화시키려고 계속 노력할 것이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골로새 3:8, 12) 그러한 변화를 해 왔다면, 발성법의 원리를 적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목구멍과 턱의 긴장을 풀면, 목소리가 더 듣기 좋아질 것이며, 잇새로 억지로 빠져나가면서 일그러지는 일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개선하는 방법

  • 그리스도인 인간성에 속하는 특성들을 배양한다.

  • 폐의 아랫부분을 부풀리면서 올바로 호흡하는 연습을 한다.

  • 말할 때, 근육​—⁠목구멍, 목, 어깨, 온몸​—⁠의 긴장을 푼다.

연습 문제: (1) 일주일 동안 매일 몇 분씩, 폐의 아랫부분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호흡하는 연습을 한다. (2) 일주일 동안 하루에 적어도 한 번씩, 말할 때 의식적으로 후두근의 긴장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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