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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통찰, 제1권
통-1 “사고, 우연”

사고, 우연

(accident, accidental)

무지나 부주의 또는 불가피한 일로 인해 발생하여서 손실이나 상해가 생기는 예기치 못한 일을 일반적으로 사고라고 한다. 히브리어 아손은 문자적으로 “고침”을 의미하며 “치명적인 사고”의 완곡한 표현으로 쓰인 듯하다. (창 42:4, 각주 비교) “만나다, 닥치다”(창 44:29; 신 25:18)를 의미하는 어근에서 파생된 히브리어 미크레는, “우연”이나 “우연히”(삼첫 6:9; 룻 2:3)로 번역될 뿐만 아니라 “결말”로도 번역된다.—전 2:14, 15; 3:19.

야곱은 사랑하는 아들 베냐민이 형들과 함께 이집트로 가도록 허락하면 베냐민에게 치명적인 사고가 닥치지 않을까 두려워하였다. (창 42:4, 38) 블레셋 사람들은 자신들이 겪고 있는 치핵 재앙이 참으로 여호와로부터 온 것인지 아니면 그냥 “우연”인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여호와의 궤를 돌려보냈다. (삼첫 6:9) 솔로몬은 예기치 못한 일로부터 누구라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였다.—전 9:11.

모세의 율법은 치명적인 사고와 그렇지 않은 사고를 구분하였다. (출 21:22-25) 또한 사람을 고의로 죽인 것과 고의성 없이 죽인 것을 구별하였다. 고의적인 살인자는 반드시 사형을 시켜야 하였지만, 우연한 사고로 살인죄를 지은 사람을 위해서는 도피 도시가 세워졌다. (민 35:11-25, 31. 도피 도시 참조) 이 법은 이스라엘 원주민과 외국인 거주자에게 똑같이 적용되었으며, 우연히 또는 고의성 없이 지은 죄를 속죄하기 위해 필요한 희생에 대한 지시도 주어졌다.—레 4:1-35; 5:14-19; 민 15: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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