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렉 급류 골짜기
(Sorek, torrent valley of)
들릴라의 집이 있던 곳. 이곳에서 삼손은 꾐에 빠져 자신의 힘의 비결을 털어놓았으며, 그 결과로 블레셋 사람들에게 사로잡혀 눈을 잃게 되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판 16:4-21) 이곳은 지중해를 향해 서쪽으로 세펠라를 가로지르고 있는 와디에스사라르(나할소레크)인 것으로 생각된다. “질 좋은 붉은 포도나무”를 뜻하는 소렉이라는 이름은 아직도 히르베트수리크라는 지명에 남아 있는 것 같은데, 예루살렘에서 서쪽으로 25킬로미터쯤 떨어져 있는 이곳은 와디의 북쪽, 벳-세메스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이 지역의 많은 부분은 포도원을 만들기에 적합하였을 것이다(이 지역에 그러한 이름이 붙게 된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인 듯함). 계약의 궤를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돌려보낼 때 사용된 블레셋 사람들의 수레는 에그론에서 소렉 급류 골짜기를 따라 벳-세메스 길로 갔던 것 같다.—삼첫 5:10; 6: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