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복음, 마가 복음 혹은 요한 복음
성서 공회에서 성경을 새로운 말로 처음으로 번역하게 되면 때로 성경의 어떠한 책을 먼저 번역할 것인가를 선택하지 않으면 안되게 된다. 그러한 경우에 성경의 예순 여섯권의 책들 중에서 마태 복음을 첫째로 선택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보통 다른 것을 고려하여야 할 점이 있다. 즉 편리한 점 같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에 있어서는 보통 마가 복음이 선택된다. 왜냐하면 그 책은 매우 간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널리 반포되고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성경책은 요한 복음이다.
성경 번역에 관하여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다. 즉 성경이 모두 1,165개국어로 번역되었는데 그중에 성경 전서가 번역된 언어가 221, 그리스도인 희랍어 성서만 전부 번역된 언어가 277, 그리고 나머지 667은 성경의 한가지 책 내지 수가지 책이 번역된 언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