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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매술의 멍에를 벗어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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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매술의 멍에를 벗어버리다
  • 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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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87
파87 9/1 7-10면

영매술의 멍에를 벗어버리다

내가 14세 소녀일 적에, 우리 가정에 재난이 닥쳤다. 그때 흉악한 살인범이 우리 친족들을 죽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먼저 우리 언니의 자녀들 9명을 모두 죽였다. 이어서 형부를 죽였고, 그 직후 나의 언니도 죽였다. 그 뒤 나의 오빠와 언니 네명이 더 죽었고, 어머니와 나만 남게 되었다. 정말 무섭기 그지 없었다!

그 이후로 수년간 나는 매일 공포 속에서 먹고, 일하고, 잠잤다. ‘그가 언제 공격해 올 것인가? 그리고 다음 차례는 어머니인가, 나인가?’ 하고 불안스럽기만 했다.

나의 배경

그 후에 일어난 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나의 배경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나는 수리남, 마로니 강의 한 섬에 사는 파라마카네르 부시 니그로 족의 일원으로 1917년에 태어났다. 나의 선조는 덴 로웨넹그레 즉 도주한 노예들로서, 정글로 도망하여, 고되지만 자유로운 삶을 그럭저럭 꾸려왔다. 그런데, 사실상 그로 인해 인간의 노예 상태로부터는 벗어났지만 악귀들로부터 벗어나지는 못하였다.

우리 마을의 일상 생활은 악귀 숭배와 조상 숭배의 지배를 받는 생활이었다. 다른 사람에게 마법을 걸어, 병들고 죽게 만들려고 어떤 사람은 비시 즉 마술을 이용했다. 그런가 하면, 그들은 쿠누 곧 괴롭히는 자의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이 쿠누들은 살아 있을 적에 가족의 한 성원으로부터 학대받았던 사람들인 것으로 믿어졌다. 그들은 죽은 후에 아마도 보복하기 위하여 가족에게로 다시 오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이 쿠누들은 사람들에게 숭배를 강요하는 타락한 악귀들이다.

나는 프로테스탄트 교회인 복음주의 형제회의 일원이었기에, 하나님에 관해서도 어느 정도 배웠다. 하나님을 숭배하는 방법은 전혀 몰랐지만, 주변의 열대 우림은 하나님께서 선한 공급자라는 풍부한 증거였다. ‘고통을 주는 악한 영이 아니라 선한 하나님을 숭배했으면’ 하고 생각했다. 쿠누들은 그들에게 반항하는 자들을 죽을 때까지 괴롭히는 일을 즐긴다는 점을 나는 알았다.

우리 가족의 원수들이 우리에게 쿠누를 보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내가 얼마나 놀랐겠는가를 상상해 보라. 그 쿠누가 살해 임무에 착수할 당시 나는 14세였는데, 26년이 지난 후에는 어머니와 나만 남았다.

첫 대면

어머니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었다. 어느날 어머니는 농장으로 걸어가다가 얻어 맞아 일어나지 못하였다. 쿠누가 어머니를 택했던 것이다. 어머니는 허약해졌고 중풍에 걸렸으며, 도움 곧 나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러나 나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어머니를 지배하고 있는 악귀에 대한 두려움 사이에서 갈팡질팡했다. 그렇지만 쿠누가 공격하는 동안 불쌍한 어머니는 너무나 고통스러워 소리 내어 울었기 때문에 나는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어머니의 머리를 내 무릎에 올려놓고 위로해 드렸다. 그러자 어머니는 평온해졌다. 하지만 어떤 “손”이 내 몸에 압박을 가하는 것을 느꼈다.

내가 달아나려고 하자, 어머니는 다시 소리 내어 울었다. 그래서 나는 어머니를 위해 그 자리에 있으면서, 이 살인범과의 소름끼치는 첫 대면을 인내하였다. 당시 나는 40세였다.

더욱 격렬해진 공격

어머니는 사망하였다. 단지 사흘 후에 나는 “린티나, 린티나, 내 말이 들리나? 대답해 보라”는 상냥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 때부터, 내가 어서 죽기만을 바라는 비참한 생활이 시작되었다.

처음에 악귀는 내가 잠자리에 들 때만 괴롭혔다. 내가 막 잠이 들려고 할 때면, 그 목소리가 나를 깨워 매장지와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하였다. 나는 계속 자녀를 돌보았지만, 잠이 모자라 허약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후 악귀는 한층더 공격을 가했다. 여러 차례 악귀가 내 목을 조르는 것만 같았다. 도망치려고 해도 육중한 무엇이 내 몸을 내리누르는 것 같았기 때문에 도망칠 수가 없었다. 고함을 치려 해도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렇지만 한사코 공격자를 숭배하지 않았다.

매번 공격이 있은 후 회복되는 대로, 카사바와 사탕수수를 재배하여 조그마한 어촌 시장에 내다 팔았다. 생활비를 버는 일이 좀더 쉬워졌지만, 최악의 고통은 앞으로 닥칠 것이었다.

치료책을 찾아 나섬

하루는 악귀가 불길해 보이는 목소리로, “너의 배를 공처럼 부풀리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얼마 후, 뱃속에 딱딱한 덩어리가 생기더니 점점 커져 임신한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나는 놀란 나머지,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는 쿠누가 내게서 떠나도록 도와주실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는 선하고 더 강한 영을 보내시어 쿠누를 쫓아 버리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 점을 알아보려고 보누만 곧 주술사를 찾아갔다.

첫 번째 주술사가 나에게 타푸스 즉 부적을 주었지만, 부푼 배는 가라앉지 않았다. 치료책을 구하기로 결심하고 여러 보누만을 찾아 다녔지만 모두 허사였다. 그렇게 찾아 다니는 사이 사이에 나는 주술사에게 치료비 조로 줄 맥주, 포도주, 샴페인, 허리감개 등을 구입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하여 농작물을 계속 재배하였다. 주술사들은 여러 차례 이렇게 말했다. “쿠누를 당신의 주인으로 삼아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빌며, 그를 숭배하시오. 그러면 그가 당신을 떠날 겁니다.” 그렇지만 나를 괴롭히며 죽이려 드는 영 앞에 어떻게 무릎을 꿇으란 말인가? 그럴 수는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 일만 빼놓고는, 자포 자기의 상태에서 주술사들이 시키는 대로 다 해보았다. 한 주술사는 나를 5개월 동안 치료하였다. 그는 약초로 내 몸을 씻기고, 내 눈에 11가지 약초 즙을 짜 넣었는데, 내가 고통스러워 비명을 지르자, “눈을 정화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치료가 끝난 뒤, 나는 무일푼에다가 혹사당한 채, 전보다 더 병약한 상태로 집에 돌아왔다.

“이것으로 너는 끝장이야”

네덜란드에 사는 한 아들이 내가 계속 도움을 찾도록 돈을 보내 주었다. 그래서 나는 수도에 있는 한 의사에게 갔다. 그는 검사한 후 이렇게 말했다. “당신을 도울 수가 없군요. 보누만을 찾아가 보십시오.” 그래서, 나는 동인도 출신의 영매술자를 찾아갔으나 역시 도움을 얻지 못했다. 나는 집으로 향했으나 수도까지밖에 갈 수 없었고, 그곳에 있는 딸네 집에 갔다. 거기서 기진 맥진한 상태로 주저앉게 되었는데, 빈털터리가 된 데다 병까지 들고 만 것이다. 치료책을 찾느라 17년 동안 15,000길더 (약 670만원)를 썼지만 헛된 일이었다. 그때 나이가 57세였다.

그후 악귀는 이렇게 위협했다. “너와는 손을 끊겠다. 이것으로 너는 끝장이야.”

“그렇지만 당신은 하나님도 아니고, 예수도 아니잖아요” 하고 나는 소리질렀다.

“하나님도 나를 막을 수는 없지. 네가 죽을 날은 정해졌어” 하고 악귀는 응수했다.

최후의 투쟁

몇주가 지났다. 이웃에 사는, 여호와의 증인의 전 시간 봉사자인 미나 부인은 내 딸에게 나의 상태를 물으면서, “어머니는 성서를 통해서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 이야기를 멀찍이서 듣고 그들이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그들에게 다가가기 전에 땅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미나는 급히 달려오면서 “그 악귀가 당신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을 거예요. 당신을 도울 수 있는 분은 오직 여호와뿐입니다” 하고 말했다. 그후 미나는 나와 더불어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였으며, 나를 만나러 오곤 하였다. 그렇지만 미나가 나를 방문하면 할수록 악귀의 공격은 더욱더 거칠어졌다. 밤이면 내 몸이 너무나 격렬하게 요동쳤기에 집안 사람들이 모두 잠을 잘 수 없었다. 아무 것도 먹지 않았으며, 의식을 완전히 잃곤 하였다.

나의 상태가 몹시 심각해지자 멀리 내륙에 사는 아들들이 와서, 고향으로 돌아가 눈을 감을 수 있도록 나를 데려가려고 하였다. 여행을 하기에는 너무 허약했기에 나는 거절하였다. 하지만 곧 죽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작별 인사를 나누고자 증인인 미나를 불렀다. 미나는 내가 죽을지라도 부활의 희망이 있다는 것을 성서를 통해 설명해 주었다.

“부활이라구요? 그게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낙원에서 당신을 다시 살리실 수 있읍니다” 하고 미나는 대답했다. 한가닥 희망의 빛이었다!

그러나 바로 그날 밤 악귀가 찾아왔다. 신들린 상태에서, 내 눈에는 많은 사람이 쿠누를 뒤따라 오는 것이 어른거렸다. 쿠누는 비웃는 조로 이렇게 말하였다. “이 여자는 자기가 부활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 그러자 그 무리는 폭소를 터뜨리며 비웃었다. 그러나 그때, 나는 이전에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하였다. “여호와! 여호와!” 하고 불렀던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말은 그 말뿐이었다. 그러자, 악귀가 떠나버렸다!

아들들은 다시 와서, “어머니, 여기서 죽으시면 안 됩니다. 고향으로 모셔다 드릴께요” 하고 애원하였다. 나는 거절하였는데, 여호와에 관해서 좀더 배우고 싶기 때문이었다. “괜찮다. 어차피 죽을 바에는 조금이나마 창조주를 섬기다 죽고 싶구나” 하고 말하였다.

견고한 망대 같은 분

미나 외에도 다른 증인들이 계속 나를 방문했다. 그들은 여호와께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여호와와 사단 사이의 쟁점에 관해서 그리고 마귀가 욥을 괴롭혀 욥이 하나님을 부인하게 만들려고 한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었다. 이러한 점들을 배우자, 악귀를 결코 숭배하지 말아야 겠다는 확신을 더욱 갖게 되었다. 증인은 다음과 같은 성귀를 읽어 주었는데, 내게는 참으로 소중하게 와닿았다.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잠언 18:10.

서서히 원기가 회복되었다. 아들이 찾아왔을 때 나는 밖에서 좀 기다리라고 한 뒤, 옷을 갈아입고 부풀은 배가 거의 꺼졌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하여 치마 속으로 블라우스를 집어 넣은 다음 밖으로 걸어 나왔다.

“아니 정말 우리 어머니인가요?”하고 아들은 얼떨떨한 듯 말했다.

“그래, 나다—나의 하나님, 여호와 덕분이지!”

확고한 입장을 취함

그때부터 나는 조금씩 걸을 수 있었고, 여호와의 증인의 왕국회관에 나갔다. 그곳에서 벗들로부터 아주 많은 격려를 받았기 때문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집회에 참석하였다. 몇달 후에는 증인과 함께 공개 전파 활동에도 나갔다. 그 직후, 침례를 받고, 나의 인자한 구출자이신 여호와의 종이 되었다. 그때 나이가 58세였다.

그러나, 아직도 해야 할 일이 있었다. 몇해 전에 나는 고향 집에다 제단을 만들어 놓고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냈었다. 영적으로 정결케 되려면 그것을 없애야 했다. 나는 여호와께 도움을 구했는데, 그 제단을 없앨 경우 마을 사람들이 소동을 부릴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고향 집에 당도하여 문을 열 때 어떤 사람이 “핑고스!” (멧돼지다!) 하고 외쳤다. 멧돼지 떼가 달려가더니, 강으로 뛰어들면서 헤엄쳐 건너가고 있었다. 곧 뒤이어 젊은이와 노인들이 멧돼지를 쉽게 잡을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마을을 떠났다. 나는 일이 이렇게 풀리게 된 것에 대해 감격한 나머지 무릎을 꿇고 여호와께 감사드렸다. 재빨리 제단을 밖으로 끌고 나와, 그 위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질렀다. 사람들이 돌아오기 전에 제단은 다 탔다. 물론 사람들이 알게 되었지만, 그 일에 대해 더 이상 어찌할 수 없었다. 그후 정신의 평화를 맛보며 수도로 돌아왔다.

불행에서 행복으로

더 많은 축복이 잇따랐다. 네덜란드에 사는 아들은 나에 대해 들은 이야기를 믿을 수 없어서, 직접 확인하려고 비행기를 타고 수리남에 왔다. 아들은 내가 건강한 것을 보고 아주 기뻐하여, 수도에다 나를 위해 훌륭한 집을 사주었는데, 현재 나는 이곳에 살고 있다. 악귀들의 노예로 무일푼이었다가, 여호와의 종으로 부요해진 것은 얼마나 커다란 변화인가!

침례받은 지 11년이 지난 지금, 감사할 만한 훨씬 더 많은 이유가 있다. 내가 받은 많은 축복에 감동된 세 자녀와 사위 한명도 성서 진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마침내 여호와 하나님께 헌신하였다. 그리고 종종 형제 자매들이, 악귀들을 과감히 떨쳐버리지 못하는 그들의 성서 연구생들과 만나도록 나를 동반할 때면 악귀에게 겪은 일들을 들려주었다. 그런 식으로, 그 끔찍스런 지난 일들을 왕국 전파 활동에 어느 정도 이용하기까지 하였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 대한 감사한 마음을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나는 나를 감싸주시는 그분의 전능한 손을 분명히 보았다. 진실로 여호와께서는 나를 선하게 대해 주셨다!—비교 시 18:17-19.

[7면 삽화]

린티나 반 기넨은 영매술을 떨쳐 버리면서,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는 것을 배웠다

[9면 삽화]

많은 사람이 영매술의 포로가 되어 있는 수리남 시골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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