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살펴봄
식량 무기
◆ ‘아랍’의 “석유 무기” 사용은 세계를 뒤흔들었다. 그러나, 최근 영국에서 실시한 식량 상태의 전망에 대한 분석의 결론은 세계의 병기고에는 또 다른 무기가 적재되어 있음을 암시해 주었다. “지반을 잃어가다”라는 제목의 동 연구 논문은 영국은 앞으로 상승된 석유값보다는 식량 부족 때문에 더 큰 위험을 직면케 되었다고 경고하고, “금후로 식량은 세계 문제들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다.”라고 단언하고, 이어서 “영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은 식량의 결여란 문제에 대하여 무방비 상태이기 때문에 식량은 하나의 정치 무기가 될 것이다”라고 지적하였다.
비료의 사용
◆ 굶주린 나라들을 돕기 위하여 잔디밭과 ‘골프’장에 대한 비료의 사용을 억제하자는 최근의 제의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뉴우요오크 타임즈」지의 조사에 의하면, 비록 공감을 나타내기는 하지만, 자기들이 절약한다고 굶주린 사람들에게 실제로 유익이 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음이 나타났다. 또한, “사람들은 자기네 잔디밭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잔디밭은 이웃 사람들을 생각하여 가꾸는 것이다. 아무도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할 수는 없다.”라고 한 묘포(苗圃) 지배인은 말하였다. 한 ‘골프’장 감독은 “‘골퍼’들은 매우 까다로운 사람들이다. 그들은 잔디가 꼭 알맞는 상태이기를 원한다. 우리는 기어이 ‘골프’장 전체의 잡초를 뽑아야 했다.”라고 언명하였다.
‘인플레이션’의 유익
◆ “설탕값의 앙등이야말로 오랫만에 보는 최선의 세태(世態).”라고 ‘뉴우요오크’, ‘컬럼비아’ 대학교의 한 영양학 강사는 말하였다. 그 여강사는 “식탁용 설탕이 꼭 있어야 할 생물학적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대신 천연적인 당분 식품을 권장하였다. 다른 한 전문가는 “설탕은 ‘칼로리’일 뿐, 단백질이나 ‘비타민’은 전무하다.”고 지적하였다. 「설탕 협회에 따르면, 지난 50년 동안 미국인들은 매년 약 45‘킬로그램’의 설탕을 소비해 왔다고 한다.
‘바티칸’이 반대하다
◆ 141개국이 참가한 국제 연합 세계 인구 회의가 최근에 ‘루마니아’ ‘부쿠레시티’에서 그 “행동 계획”을 채택하였을 때 ‘바티칸’ 대표단 만은 그것을 받아들이길 거절하였다. 그러나 “몇몇 참관자들과 대표자들은 ··· 동 계획에 대한 ‘바티칸’의 반대가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라고 ‘에이피’ 통신은 보도하였다. 참석자들 중의 하나였던 ‘유우엔’의 한 인구 전문가는 “‘바티칸’은 점점 더 엉뚱한 길을 가고 있다. 점점 더 많은 ‘가톨릭’ 교인들이 [산아-제한법을] 사용하고 있다. ··· ‘바티칸’ 교회 당국은 많은 ‘가톨릭’ 교인들을 대변하지 않는다.”라고 언명하였다.
‘불충실한 충신자’
◆ 최근의 한 총 알현 석상에서, 교황 ‘바우로’ 6세는 “교회가 어려움에 처해 있”음을 시인하였다. 그는 교회가 “급진적인 반대, 부식성 이견” 및 “거의 텅빈 신학교들”로 말미암아 고통을 겪고있다고 말하였다. 그는 또한 “더 이상 불충실함을 두려워하지 않는 충신자”들을 개탄하였다. 이러한 어려움의 도래는 그들의 과거의 “충실함”이 단순히 “두려워함”에 기초해있었기 때문인가?
일종의 “병”?
◆ 정신병학자들은 종종 ‘알코올’ 중독과 반사회적 성격을 흡연처럼 예방할 수 있는 중독성이라기보다는 유전적인 일종의 정신“병”이라고 분류한다. 자욱한 연기속에서 동 제목을 다룬 정신병학 ‘심포지움’에 참석한 한 의사는 「미국 의학 협회 ‘저어널’」을 통하여 다른 결론의 글을 발표하였다. 그는 흡연하는 정신병학자들에게 “‘니코틴’ 중독도 일종의 정신 질환이 아니냐고, 또한 담배 연기를 실내에 가득채우는 것도 비흡연자들은 반사회적인 행위로 보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이렇게 결론지었다. “내 의견으로는 이러한 모순이야말로 ··· 정신병학자들이 이러한 “병”의 유전적 원인과 화학적 치료법에 대한 발견을 구실로 대중에게 자행하는 기만과 우행(愚行)보다는 그들이 정신병이라는 말로써 진실로 뜻하는 바의 내면적인 의미를 더 잘 파악하게 해 준다고 생각한다.”—1974년 9월 2일자, 1326면.
교도소 인구
◆ 교도소 재소자들의 수는 나라들 간에 어떻게 비교되는가? ‘발트하임’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에 ‘피감금률(被監禁率)은 ‘네덜란드’의 인구 100,000명당 20인으로부터, 미국의 100,000명당 200인, ‘아프리카’의 4개국의 100,000명당 300인 이상에 이르기까지 여러 층을 오르내린다.”고 보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