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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쑥하고 날렵한 흰가슴물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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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94
깨94 4/1 31면

말쑥하고 날렵한 흰가슴물까마귀

흰가슴물까마귀를 “말쑥하고 날렵”하다고 묘사하는 것은 적절하다. 말끔하고 깨끗하게 생겼으며, 동작과 행동거지가 재빠르고 날래기 때문이다. 그러나 좀더 무게 있는 표현을 좋아한다면 라틴어 학명 킹클루스 C. 굴라리스를 사용할 수도 있다.

영국 북부의 한 개울에서, 급류 한복판의 커다란 바위에 앉아 있는 이 흰가슴물까마귀를 처음으로 만났다. 이 새의 길이는 부리 끝에서 꼬리 끝까지 18센티미터밖에 안 되었다. 암갈색 깃털을 흠없이 두르고, 아랫부리 바로 밑부터 가슴 절반까지 새하얀 턱받이로 단장한 흰가슴물까마귀는 바위를 덮고 있는 축축한 녹색 이끼와 선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이 새는 가까운 폭포에서 거센 소리가 나든 물이 튀든 아랑곳하지 않고 꼼짝없이 서서 머리를 물 속에 담그며 인사를 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냇물 속에 뛰어들어 바닥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나서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물여우, 수생딱정벌레, 물벌레, 거미, 올챙이, 하루살이나 잠자리의 유충, 때로는 작은 물고기 같은 먹이를 찾았다. 먹이를 찾는 동안, 흰가슴물까마귀의 눈은 제삼 안검(眼瞼)으로 보호된다. 이 새가 육지에서 때때로 눈을 깜박일 때 그 눈까풀을 보면, 윙크하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된다.

흰가슴물까마귀의 등은 비스듬하게 되어 있어서, 세차게 흐르는 물의 힘을 받으면 머리를 떨구게 된다. 또한 이 새는 날개를 이용하여 자기 몸의 천연 부력을 상쇄한다. 때로는 숨쉬기 위해 물 위로 올라와 떠 있기도 하며, 발에 물갈퀴는 없지만 수영을 하기도 한다. 먼저 있던 바위로 다시 올라올 때도 처음 냇물 속으로 들어갈 때처럼 어느 모로 보나 흠이 없다!

내가 관찰하던 흰가슴물까마귀는 먹이 찾는 일을 다 끝냈는지 새끼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날아가 버렸다. 이 새는 이끼로 된 아름다운 반구형 보금자리를 만드는데, 그 보금자리는 암벽에 혹은 나무 뿌리나 바위 턱 밑에 마른 풀로 엮어져 있거나, 뻗쳐 있는 양치 식물 아래에 숨어 있다. 그러나 그 둥지는 바로 그 밑에 서서도 못 알아볼 때가 있을 정도로 감쪽같이 위장되어 있다. 이 새의 둥지를 얼마 동안 찾아보았으나 허사였다.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흰가슴물까마귀는 순식간에 폭포 속으로 곧장 날아 들어갔다! 나는 폭포 뒤쪽을 살피기 위해 냇가의 둑을 따라 천천히 움직였다. 이 새는 작은 폭포 뒤쪽 암벽 틈에 둥지를 틀어 놓았다. 이 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물을 뚫고 날아드는 장면은 참으로 매혹적인 광경이었다!

이 말쑥하고 날렵한 작은 흰가슴물까마귀를 본 날은 인상적인 하루였다.—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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