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을 남용하는 일이 분명히 끝날 이유
고대의 솔로몬 왕은 그 당시 권력을 남용하는 일에 관하여 이렇게 언급하였다. “내가 돌이켜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학대[권력의 오용]를 보았도다 오호라 학대받는 자가 눈물을 흘리되 저희에게 위로자가 없도다 저희를 학대하는 자의 손에는 권세가 있[도다.]”—전도 4:1.
권력을 남용하는 일이 ‘그토록 오랫동안 있어 왔으므로, 그런 일이 한없이 계속될 것인가’라고 묻는 사람이 있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한없이 계속되지 않을 것이다. 솔로몬이 영감을 받아 다음과 같이 직접 기록한 것처럼, 그 모든 것을 주시하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이다. “너는 어느 도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공의를 박멸하는 것을 볼찌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높은 자보다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지존자, 로더함역]이 있음이니라.”—전도 5:8.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에서는 지존자이신 여호와께서 무한한 능력과 지혜를 가지고 계시며, 공의에 있어서 완전하시며, 사랑의 구현체이시라고 알려 준다. 그러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오늘날 볼 수 있는 불공평한 상태를 무한정 참으시지 않을 것이다. 시편 필자 다윗은 이렇게 썼다.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 대저 행악하는 자는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리로다.”—시 37:8, 9.
예언자 이사야의 이러한 말은 한층더 보증의 말을 해준다. “내가 ···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권력을 남용하는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라.]”—이사야 13:11.
그러나 그러한 말이 기록된 지 이미 여러 세기가 지나갔다. 그런데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든 권력 남용 행위를 끝내시리라는 자신의 약속을 이행하실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지나간 시대에 그렇게 하시겠다는 자신의 결의를 나타내셨기 때문이다. 노아 시대의 홍수가 있기 전에, 권력 혹은 힘을 남용하는 일이 매우 심했다. 우리는 “강포[폭력, 신세]가 땅에 충만”하였다는 기록을 읽게 된다. (창세 6:5, 11) 그리고 폭력치고 힘을 남용하지 않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롯 당시의 악한 도시였던 소돔과 고모라도 그러하였다. (창세 18:20, 21; 19:4-29) 두 가지 경우 모두 여호와께서는 그같이 남용하는 행위가 끝나게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권력 혹은 힘의 남용을 무한정 참으시는 분이 아님을 알게 된다.
여호와께서 행동을 취하시리라는 점을 더 확신하게 해주는 것은 여호와께서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질투하시며, 권력 남용 행위는 모두 그분의 존엄성을 모욕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러한 상관 관계를 이러한 성귀에서 살펴볼 수 있다.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니라.]”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이를 지으신 주를 멸시하는 자[니라.]”—잠언 14:31; 17:5.
그러므로 우리는 지존자께서 언제까지나 멸시받는 일을 참으시지 않으실 것을 확신할 수 있다. 그러면 이제 다음과 같은 한 가지 질문이 생긴다. 권력의 남용은 언제 끝날 것인가?
언제 끝날 것인가?
하나님의 말씀에서는 “세상의 모든 일은 다 정한 때와 기한이 있다”고 알려 준다. (전도 3:1,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의 시간표를 기다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알려 준다. “주[여호와]의 약속은 ···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 ··· 기를 원하시느니라.”—베드로 후 3:9, 신세 참조.
성서 예언의 성취가 알려 주는 바에 따르면, 우리는 이 악한 세상 곧 사물의 제도의 마지막 날에 살고 있다. 이 세대는 예수께서 자신의 임재와 이 사물의 제도의 종결에 관하여 하신 중요한 예언의 성취 곧 전쟁, 지진, 기근, 온역, 불법의 증가, 하나님의 왕국의 좋은 소식의 선포를 보아 왔다. (마태 24:1-35; 누가 21:10, 11) 그러한 사실은 우리 시대가 현 악한 세상의 마지막 날임을 정확하게 지적해 준다.
지금이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우리는 조만간 스바냐 3:8에 있는 다음과 같은 예언이 성취되는 것을 목격하게 되리라고 기대할 수 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 내가 일어나 벌할 날까지 너희는 나를 기다리라 내가 뜻을 정하고 나의 분한과 모든 진노를 쏟으려고 나라들을 소집하며 열국을 모으리라 온 땅이 나의 질투의 불에 소멸되리라.”
분명히, 이러한 말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권력을 남용하는 일이 끝나게 하시리라는 점을 보증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