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살펴봄
소련의 대흉작
◆ 최근 강국들의 협조는 분명히 곡물 부족이 그 한 가지 이유이다. 발표된 통계에 의하면, 작년 소련의 농작물이 얼마나 흉작이었는가를 알 수 있다. 소련 당국은 어쩔 수 없이 국내 소요량을 확보하고 가축을 살리기 위해서 외국으로부터 곡물을 사들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흡연과 운전
◆ 미국 안전 협회 자동차 수송 담당자인 ‘존 제이. 플라어티’ 씨는 운전 중에 흡연을 하면 운전사의 능률이 저하된다고 경고하였다. 심지어 자동차 승객이 흡연을 해도 사고율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이것은 8,000‘피트’ 상공을 비행할 때와 같은 정도의 산소 결핍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시력에 영향을 준다. 뿐만 아니라 일단의 의사들은 심장병이 있는 열명의 운전사가 ‘로스-안젤리스’ ‘프리웨이’의 번잡한 도로를 운전할 때의 상태를 관찰하였다. 두 시간 후에는 소량의 일산화탄소가 이 사람들의 심장 상태를 악화시킨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들이 운전 중에 흡연을 하면 그들의 상태가 더욱 험하였다. 그들이 동일한 도로를 운전하는 동안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였더니 심장 상태가 악화되지 않았다. 일백 팔십 만명의 미국인들이 흔한 심장병인 협심증을 가지고 있다 한다.
월남에서의 인명 손실
◆ 지난 십년 동안에 월남에서 1백 3십만이 죽었다고 추산된다. 월맹 민간인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1965-68년의 북폭으로 매주 1,000명의 월맹인이 죽거나 부상했다고 추산된다. 그 전쟁으로 미국은 1965년 이래 1천 50억불을 소모하였다.
고층 건물 화재
◆ 1973년 2월 22일호 「깨어라!」지에 고층 건물에 화재 위험성이 많다는 소방관의 염려가 실렸었다. ‘엘리베이터’는 초만원이고 계단과 공기통과 ‘파이프’는 순간적으로 불길을 빨아 올리게 되고 불사다리는 너무 짧다는 것이었다. 그 잡지가 예약자들에게 배달되자 마자 미국 ‘뉴 올리언스’의 한 고층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관들의 두려움이 확증되었다. 사다리는 삼층이나 짧아서 불길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할 수 없었다. 네사람은 죽었고, 세사람은 뛰어 내렸고, 다른 한사람은 계단에서 질식한채 발견되었다. 지붕이 꺼지기 직전에 ‘헬리콥터’ 두대가 8명을 구출하였다.
하수를 연료로?
◆ ‘뉴욕’의 ‘클라악슨’ 공과 대학 화학자들은 하수를 연료유로 변환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들은 동물과 인간 배설물을 처리하여 유황의 함량이 적은 기름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미국인들과 미국 애완 동물은 매년 이 기름 17억 ‘갈론’을 생산하기에 충분한 배설물을 낸다고 추산되고 있다. 만일 이 일을 염가로 할수만 있다면 하수가 이 나라의 천연 연료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일이 너무 늦게 이루어질지 모른다. 원자력 위원회 고위 관리인 ‘존 에프. 올리리’는 기름과 휘발유가 명년 이전에 통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그는 다른 연료원에 대해서는 낙관하지 않았다. 그는 그러한 방법은 기원 2000년 이전에는 상품화 될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필요치 않을 때에 전등이나 다른 전기를 끄고 가능하다면 ‘라디에터’를 잠그고 또 방안 온도를 낮춘다면 연료 소비량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니카라구아’의 지진
◆ 지난 12월에 대지진이 중앙 ‘아메리카’ ‘니카라구아’ 공화국 수도 ‘마나구아’를 강타하였다. 그 도시의 대부분이 그 지진으로 완전 쑥밭이 되었다. 지진의 강도는 ‘리크터’ 지진계에 6.25로 기록되었으며, 원자탄 약 50개에 해당하는 정도의 ‘에너지’였다. 정확한 사망자 수는 알 길이 없으나 5천 내지 1만명 또는 그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1931년에도 6초 동안의 지진이 ‘마나구아’를 황폐시켰으며, 19세기에도 큰 지진이 있었다. ‘왜 사람들은 지진대로 알려져 있는 그곳에 도시를 재건하는가?’ 하고 「뉴옥 타임즈」지는 질문을 제기하였다. 다음에 이렇게 부언하였다. “물론, ‘샌프란시스코’, ‘로스안젤리스’, 도꾜, 기타 비슷한 위험 신호가 많이 나오고 있는 대도시 사람들에게도 동일한 질문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그러한 비극의 재발은 역사와 과학의 교훈을 무시할 것이 아니라 심각히 받아들임으로써만이 막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