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살펴봄
무직자들의 수
◆ 국제 연합의 산하 기관의 하나인 국제 노동 기구는 1975년 12월 중 23개국에서 무직자들의 수는 1,800만명을 기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조사 대상국들은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일본, ‘뉴우지일랜드’, 미국 및 공산권 밖의 18개의 ‘유럽’ 국가들이였다. 12월의 실업률은 1930년대 이래 가장 높은 것이었다.
피톨은 변하지 않는다
◆ 최근 ‘미쉬간’ 주(미국), ‘디트로이트’의 ‘웨인’ 주립 대학교 의과 대학과 관련을 맺고 있는 일단의 연구진이 ‘에집트’의 미이라에 대한 검시 해부를 실시한 바 있다. 동 조사 중 최초로 미이라 속에서 원상 그대로의 백혈구 즉 힌 피톨이 발견되었다. 붉은 피톨은 이전에 미이라 속에서 관찰된 바 있다. 연구원들은 또한 2,200년 가량 되었다고 하는 이 미이라 속의 붉은 피톨이나 힌 피톨이 그 구조가 변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이 피톨들은 지금 살아 있는 사람들의 피톨과도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한다. 병리학 부교수인 ‘진 엠. 리들’ 박사는 “현재 나는 이러한 피톨들을 관찰하여 나 자신의 혈액 속에 들어 있는 이러한 동일한 유형의 피톨들을 식별하는 데 사용하는 동일한 구조적 기준에 의거하여 이러한 피톨들을 식별하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인용 보도되었다.
벌통 도둑질
◆ 미국 서부의 어떤 지역에서는 벌을 훔쳐가는 것이 아주 흔한 일이 되었다. 도둑들은 수천 마리의 벌들이 들끓고 있는 벌통들을 통체로 훔쳐간다. 이러한 벌통 도둑질은 이익이 남는 일임이 분명하다. 왜냐 하면 근년에 이르러 벌꿀의 값이 굉장히 올랐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농작물들의 수분(受粉)을 위하여 벌들의 수요가 크게 증대되었다. ‘캘리포오니아’에서 1972년에는 300여 양봉장에서 도둑을 맞았는데 비하여 그 동일 지역에서 지난해에는 거의 3,000여 양봉장에서 도둑을 맞았다는 사실은 벌통 도둑질의 급격한 증가를 잘 예시해 준다.
더욱 내구력이 강한 흙 벽돌
◆ 지상 인구의 반이 대체로 햇볕에 말린 흙 벽돌로 지은 집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벽돌들은 부식되고 결국은 빗물에 씻겨나가기 때문에 이러한 집들은 별로 내구성이 강하지 못하다. 그러나, 최근에 영국의 공학자들은 바람과 물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강한, 개량된 흙 벽돌을 만들어 내었다. 그들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흙에다 석회석을 혼합하여 훨씬 더 내구력이 강한 흙 벽돌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아마도 그 새로운 벽돌이 건축비를 많이 상승시키지 않으면서도 개발 도상 국가에서의 주택난을 경감시킬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후의 생명
◆ 서부 독일의 ‘알렌스바헤르’ 여론 조사소에서 실시한 한 여론 조사가 밝혀주는 바에 따르면, 이 나라의 국민 중 어떤 형태든 사후 생명을 믿는 사람의 비율은 20년 전보다 낮아졌다. 20년전에는 국민 중 42‘퍼센트’가 그러한 견해를 받아들이고 있었음에 반하여 그 수자가 지금은 36‘퍼센트’로 감소되었다. 또한 동 여론 조사는 사후의 생명을 믿는 서부 독일의 남자들의 수는 여자들보다 더 적다는 것을 나타내 주었다.
위궤양과 ‘커피’
◆ 위궤양 환자는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가 일반 ‘커피’보다 얼마간 더 부드럽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지 모른다. 이러한 사실이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실시된 한 실험에서 나타났다. 두 종류의 ‘커피’가 다 위산의 분비를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반 ‘커피’에 들어있는 것과 동일한 양의 ‘카페인’만을 투여했을 때에는 그 분비량이 적었다. 이러한 사실은 모종의 알려지지 않은 ‘커피’의 성분이 궤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위산 분비량을 증대시키는 것이라는 사실을 시사한다.
고양이 ‘귀신’?
◆ 일본 남부의 ‘야쿠시마’라는 작은 섬에는 주민 한 사람 당 2마리의 집잃은 고양이가 거리를 헤메고 있다고 한다. 생선을 굽는 냄새를 피우기만 하면 수십마리의 고양이들이 집안으로 침입해 들어와서 먹을 것을 가져가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신 때문에, 이러한 방랑하는 고양이의 수를 줄이려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이 섬의 주민들은 ‘만일 고양이를 죽이면, 그것의 유령이 영원히 괴롭힐 것입니다.’라고 말하곤 한다. 어떤 다른 나라에서는 소와 원숭이를 신성시하며, 그리하여, 많은 수의 인간들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는데도 그 동물들은 마음대로 먹도록 방치해둔다. 이것을 이성이 있는 행동이라 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