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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77
깨77 9/22 18-19면

가택 침입자를 경계하라

‘스웨덴’ 주재 「깨어라!」 통신원 기

늦여름이나 가을 중에 전혀 뜻밖에도 그가 당신의 집 혹은 창고를 침입할지 모른다. 그는 목조 건물에서 살기를 좋아하며, 그것도 지하실이 없는 낡은 집을 특히 즐긴다. 범인은 누구인가? ‘메룰리우스 라크리만스’라고 하는 일종의 진균(真菌)으로서, 보통 건조 부패를 일으키는 장본인이다.

엽록소가 없기 때문에, 이 진균은 다른 물체에서—이를 테면 나무, 판지, ‘코르크’ 돗자리, ‘리놀륨’(마루에 까는 것)과 같은 것들에서 자양분을 얻지 않으면 안된다.

이 진균의 몸체는 세포들로 구성된, 그물처럼 가지쳐 나아간 섬세한 실올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들을 집단적으로 통칭하여 “균사(菌絲, 팡이실)”라고 한다. 방해받지 않은 상태에서 몸체는 얇은 막과 실 모양을 이룬다. 이러한 실들을 사용하여, 진균은 ‘시멘트’ 내의 ‘모르타르’와 갈라진 틈을 쑤시고 들어간다. 어떤 적당한 공간—마루 밑이나 벽 안쪽 혹은 천정 위 같은 곳—만 있으면 그것은 재빨리 돌기, 즉 “생산체”를 형성할 수 있다. 이 “생산체”는 직경이 30‘센티미터’나 되기도 한다. 그 표면의 기공에는 갈색 혹은 불그스레한 포자가 형성된다.

기공으로 덮힌 표면 각 일 평방 ‘밀리미터’에서는 매분 포자를 75개까지나 만들어 낼 수 있다. 각 포자는 또 다른 하나의 진균 식물로 자라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바꾸어 말하면, 나무를 무진장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포자는 끈적끈적해서 아무 곳에나 달라 붙을 수가 있다. 적당한 습기와 온기가 있는 곳이라면, 대단히 빨리 자란다. 그러나 그 포자들은 신선한, 마른 나무만큼은 침입하지 못한다.

이 진균은 옥외에서는 살 수가 없는데, 그곳이 너무 건조한 까닭이다. 이 진균이 번성하는 데 필요한 높은 습도는 통풍이 잘 안되는 축축한 곳이라야만 가능한 것이다. 너무 건조해지면 진균은 성장을 중지한다. 하지만, 그곳이 축축해지는 대로 곧 다시 자라기 시작한다. 일단 충분히 자라나면, 그것은 계속 자라는 데 필요한 습기를 스스로 방출할 수 있다. 이 진균의 성장률은 온도의 영향을 받는다. 자라기 위해서는, 최소한 섭씨 3도의 온도가 요구되지만, 섭씨 18도 내지 23도에서 가장 잘 자란다. 온도가 섭씨 26도 이상으로 오르면, 성장이 부진해진다. 섭씨 20도일 때, 성장률은 섭씨 10도일 때의 세배로 빨라진다.

이 진균이 당신의 집안에서 살림을 차렸는지의 여부를 어떻게 판가름할 수 있는가? 당신은 포자를 생산하는 “꽃”을 어딘가에서—지하실 천정 위나 세면기 밑에서 또는 마루 위에서 찾아 낼 수 있을지 모른다. 마루 위나 벽 안쪽에서 균사가 이룬 장미꽃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혹은 곰팡내나 버섯 냄새가 날지 모른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당신은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마루를 뜯어내거나 벽을 깨뜨리고 진균이 살림을 차린 곳이나 그 냄새가 나는 곳을 모두 제거할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나서, 모든 것에 독성 액체를 뿌려서 포자와 진균의 잔재는 무엇이든지 죽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진균이 절대로 발을 디디지 못하게 하려면, 일년 내내 집안에 통풍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건조한 공기의 유통은 진균에게 치명적인 것이다. 흔히 그것은 섭씨 영하 6도에서도 죽는다. 조심해야 할 또 한 가지는 지붕이 새는 것이다. 물이 벽을 흘러내려 토대 가까이의 마루까지 적시는 일이 있게 해서는 안된다. 만일 어느 방에든 물이 흘렀다면, 마르는 것을 방해하는 두꺼운 ‘매트’를 제자리에 깔기 전에, 마루와 그 절연재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내 버려 두어야한다. 세면기 밑이나 화장실, 욕조의 ‘파이프’는 잘 들어 맞아서 마루로 물이 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일 건물 토대 안에 있는 마루청을 받치고 있는 들보가 썩은 것같은 의심이 들거나 방에서 곰팡내가 난다면, 마루 밑에 방부제를 뿌릴 수 있다. 어떤 집주인들은 이러한 목적으로 정원용 분무기와 연결 ‘튜우브’를 사용하며, 어떤 사람은 액체를 가득 채운 후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플라스틱’ 분무기를 사용한다. 그들은 환기창을 통하여 ‘튜우브’를 끼워 넣고서 마루 바닥을 향해 밑에서 뿜어 대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그들은 집안 전체에 상쾌한 냄새를 유지하고 마루가 썩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진균을 방지하기 위해, 지하실의 벽돌과 천장에 석회를 칠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매룰리우스 라크리만스’가 참으로 달갑지 않은 침입자이긴 하지만, 이 진균이 당신의 집에 발을 디디지 못하도록 막는 길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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