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한국어
  • 성경
  • 출판물
  • 집회
  • 깨82 4/15 19-23면
  • 유명한 예술 작품들을 살펴봄

관련 동영상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동영상을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 유명한 예술 작품들을 살펴봄
  • 깨어라!—1982
  • 소제목
  • 비슷한 자료
  • ‘로마’
  • ‘플로렌스’
  • ‘베니스’
  • 흥미있는 ‘바티칸’ 관광
    깨어라!—1975
  • 이집트에서 세계의 여러 도시로
    깨어라!—2007
  • 로마—여러 모습을 지닌 도시
    깨어라!—2001
  • ‘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는 너를 사랑했단다’
    깨어라!—1984
더 보기
깨어라!—1982
깨82 4/15 19-23면

유명한 예술 작품들을 살펴봄

「깨어라!」 ‘이탈리아’ 통신원 기

해마다 수백만의 관광객들이 ‘이탈리아’의 교회들에 모여든다. 그들 중 일부는 독실한 신자들인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단순히 관심을 가진 방문객들이다. 관점이 어떠하든지 간에, 가장 유명한 예술 작품들 중 얼마를 구경하면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주의깊이 살펴본다면 아마 그들은 대단히 놀라게 될 것이다.

아내 ‘바바라’와 나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들 중, ‘로마’와 ‘플로렌스’(‘피렌체’)와 ‘베니스’(‘베네치아’) 세 도시를 관광하는 어느 관광단에 가담하였다. 우리는 네 살짜리 아들 ‘존’을 데리고 갔다.

‘로마’

우리의 첫 도착지는 ‘로마’였다. 이 도시는 예술과 종교 역사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참으로 매혹적인 도시이다.

이미 ‘유럽’의 여러 대도시들을 방문한 바 있지만, 그 어느 도시도 공회장과 개선 ‘아아취’ 그 유명한 ‘콜로세움’(원형 경기장)과 수로 및 ‘로마’인의 목욕탕을 포함한 고대의 유물들의 풍부함에 있어서 ‘로마’와 견줄 만한 곳은 못 되었다. 전체 관광 기간 중 50세 가량 된 ‘카를로’란 안내인이 우리를 돌봐주었다. 작은 체구와는 달리, 그는 곧 우리의 주의를 사로잡았다.

첫날 아침에 ‘카를로’는 ‘로마’의 역사를 우리에게 요약해 주었다. 얼마간 이야기하다가 그는 “‘로마’가 흔히 ‘오벨리스크’(방첨탑, 方尖塔)의 도시라고 불리운다는 것을 알고 계셨읍니까?” 하고 물었다.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사실 거기에 있던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오벨리스크’가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했다.

그것은 위로 올라가면서 가늘어지는 네모 석조 기둥 모양에 꼭대기가 뾰죽한 ‘피라밋’형인 ‘이집트’의 유물이라고 설명한 후, 우리의 안내인은 “세계에서 ‘로마’만큼 ‘오벨리스크’가 많은 도시는 없다”고 평하였다. 확실히 그랬다. 얼마 안가서 첫 번째 것이 시야에 들어오자 ‘카를로’는 이어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가 있는 이곳은 성 ‘요한 라테란’ 광장입니다. 이것은 아직도 서 있는 ‘로마’의 13개 ‘오벨리스크’ 중 하나입니다만, 이전에는 더 많았읍니다. 이것은 1588년에 교황 ‘식스투스’ 5세가 현재 이 자리에 건립한 것입니다.”

“‘이집트’에서 ‘오벨리스크’는 무엇을 상징하는 것이었읍니까?” ‘바바라’가 질문했다.

“그들은 태양 신의 주물들이었읍니다. 고대 ‘로마’의 작가이자 원로였던 ‘플리니’는 그것이 태양 광선을 상징한다고 주장했읍니다. 그것은 사원들 안과 제단들 곁에 세워졌으며, 심지어 여러 신들이 화신한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사제들은 그 앞에서 신들에게 제물을 바쳤읍니다.”

“이건 높이와 무게가 얼마나 됩니까?” 동행인 중 누군가가 궁금하여 질문했다.

“이것은 세계에서 제일 높은 것인데, 높이가 정확히 32‘미터’이며 무게는 455‘톤’이나 됩니다.” 우리의 안내인은 눈 한번 깜박이지 않고 대답했다.

“그런데 꼭대기에 있는 저 십자가는 무엇입니까?” 하고 나는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카를로’의 대답은 이러했다. “아, 저건 놀라실 것 없읍니다. 이교에 대한 기독교의 승리를 표시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에서 교황들이 이교의 기념물들 위에 십자가와 기타 상징물들을 올려 놓게 했던 겁니다. ‘식스투스’ 5세가 특히 그러한 일에 예민하였읍니다.”

“좀 이상한 결연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내가 질문했다.

“그건 확실히 그렇습니다. 댁에서 ‘이상한 결연’이라고 하신 것에 대한 훨씬 더 명백한 증거를 곧 보시게 될 것입니다.” 그의 대답이었다. 우리의 질문이 그의 박식함을 보일 수 있는 기회를 주었기 때문에 그는 ‘바바라’와 나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이튿날, 우리는 그 역사적인 도시의 중심부를 방문하여 그가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되었다. 높이가 38‘미터’나 되는 하얀 대리석 원주를 하나 가리키면서 그는 이와 같이 말하는 것이었다. “저기 있는 저건 ‘트라야누스’ 원주입니다. 이것은 ‘트라야누스’의 출정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것인데, 교황 ‘식스투스’ 5세가 그 황제의 상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성 ‘베드로’의 상을 올려 놓게 하였읍니다.” 곧 우리는 대단히 비슷한 원주가 하나 있는 또 하나의 광장을 방문하였다. “이것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것입니다. 하지만, 꼭대기에 있는 상을 보시면 그건 사도 ‘바울’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그 황제의 상은 이교 ‘로마’를 ‘기독교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같은 교황의 명령에 따라 제거된 것입니다.”

“조금 후에 우리는 고대 유물들 중 가장 잘 보존된 기념물을 하나 구경하게 될 것입니다” 하고 ‘카를로’가 조금 후에 말했다. 자동차가 가까운 어느 광장에 멈추었을 때, 그는 대표적인 이교 사원 건축물을 하나 보여 주었다. “이것이 ‘판테온’(만신전)입니다. 이건 기원전 27년과 25년 사이에 건축되었읍니다. 보시다시피 전면 뒤쪽은 원형으로 설계되어 있읍니다. 여기서도 ‘도움’이 보입니다만, 안에서 보시면 더 잘 보일 겁니다. 직경은 43‘미터’이고 세계에서 가장 큰 석조 ‘도움’입니다. 철근 ‘콘크리이트’가 나온 덕택으로 이보다 큰 것들이 건축된 것은 비로소 금세기에 들어 와서입니다. 원래 이 사원은 이교 신들로 이루어진 ‘판테온’의 숭배를 위해 바쳐진 것입니다. 그런데, ‘르네상스’ 기간 중에 교황 ‘우르반’ 8세가 현관의 청동 지붕을 떼어 내라고 명령하였읍니다. 이 금속의 일부는 녹여서 성 ‘베드로’ 광장에 있는 교황의 제단 덮개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으며 그 나머지는 ‘카스텔 산트 안겔로’에서 대포들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읍니다.”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서 ‘바바라’와 나는 박물관이나 그와 비슷한 것이 있을 거라고 기대했었지만, 그렇지가 않았다. ·⁠·⁠·

“아! 깜빡 잊고 말씀드리지 못한 게 있군요 ·⁠·⁠·” 하며 ‘카를로’는 우리의 놀란 표정을 보자 급히 말을 이었다. “‘비잔틴’ 황제, ‘포카스’가 기원 609년에 이 건물을 교황 ‘보니파스’ 4세에게 준 이후, ‘판테온’은 ‘마돈나’와 순교자들의 숭배를 위해 바쳐진 하나의 교회로 둔갑한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이 곳은 아직도 숭배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읍니다. 이 곳은 그 유명한 화가 ‘라파엘’의 매장지이기도 하며 ‘이탈리아’의 독립을 위해 싸운 수많은 ‘이탈리아’의 역대 왕들의 무덤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다음 그는 나를 정면으로 돌아보면서 이렇게 말을 계속하는 것이었다. “숱한 다른 ‘로마’의 교회들이 이교 사원들 위에 지어졌으며, 종종 기존 건물들이 재활용되기도 하였읍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술술 늘어놓기 시작했다. “성 ‘마리아’ 교회는 ‘미네르바’ 여신에게 바쳐진 사원 위에 세워졌고, ‘미란다’에 있는 성 ‘로렌조’ 교회는 한때 신격화되었던 어느 황제와 왕후에게 바쳐진 것입니다. ·⁠·⁠·”

3일째인 마지막 날 오전은 ‘바티칸’을 방문하기로 예정되었다. 우리는 아주 위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엄한 주랑들로 둘러싸인 성 ‘베드로’ 광장을 방문하였다. 우리 일행은 그 광장의 바로 중앙에 있는 하나의 커다란 ‘오벨리스크’ 주위에 모였다. ‘카를로’는 이들 ‘이집트’ 기념물들에 대해선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이걸 자세히 보십시오” 하며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여기에는 비문이 전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황제 ‘갈리굴라’가 이것을 ‘로마’에 가져오게 하였고 교황 ‘식스투스’ 5세가 이 자리에 세우게 하였읍니다. 이 기념물을 운반하고 세우는 일은 대단히 힘들었고 비용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렇게 세우는 데 900명의 인부와 4개월이 걸렸읍니다. 관련된 어려움을 고려하고 또 조금이라도 방심하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교황은 작업 도중에 소란을 피우는 사람은 누구든 사형에 처하라는 칙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거대한 회당에 들어갔을 때, 우리는 현란한 금빛 및 붉은 ‘벨벳’의 찬란한 빛에 눈이 부셨다. 우리 주위에는 지난 수세기 동안 위대한 예술가들이 남긴 많은 작품들이 있었다.

“이건 모두 가치가 얼마나 될까요?” 어느 어린 소년 하나가 질문했다.

“이 곳에 있는 모든 것의 가치를 계산하는 것은 분명히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점만은 말씀드릴 수 있읍니다. 교황 ‘줄리우스’ 2세의 명령으로 ‘콘스탄틴’ 황제 시대에 건축되었던 회당을 부수고 현재 있는 이 건물을 짓기 시작했읍니다. 교황들은 건축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면죄부를 많이 팔았는데, 그로 인해 분노가 고조되었으며 ‘프로테스탄트’의 종교 개혁이 가속화되었다고 합니다.”

우편에는 모친 ‘마리아’의 무릎에 놓여 있는 죽은 그리스도를 묘사한다는 그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가 보였다. 그 상이 주는 가슴에 스며드는 온유함과 위엄에 주의를 끈 다음, ‘카를로’는 우리를 또 하나의 동상으로 안내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 앞에 와 있었다. 그들 중 얼마는 그 상의 오른쪽 발에 입을 맞추러 가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틈이 생겼을 때, 우리는 간신히 좀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었다.

“엄마, 저것 봐! 아빠도 보이지?” ‘존’이 외쳤다. “저 사람들이 발에 입을 맞추고 있어!” 사실인즉, 그 동상의 발가락들이 닳아서 반질반질하였다! “수세기 동안 신실한 수백만의 신자들의 입술이 저 발가락 부분을 닳아지게 한 것입니다.” 하고 우리의 안내인은 설명하였다. “저 상이 성 ‘베드로’라고 합니다만, 그 기원은 애매합니다. 전통에 따르면, 이것은 ‘조우브’(‘주피터’)의 상을 녹여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최근에 와서는 저 동상이 제 13세기까지 소급한다는 견해가 나왔읍니다.”

오후에 우리는 공원들과 기념물 및 광장들을 방문하였다. 우리가 받은 전반적인 인상은, ‘로마’는 그 특색을 이루는 검붉은 건물들과 우뚝 솟은 우산 모양의 소나무들이 하늘을 배경 삼아 새겨져 있는 듯한 정원들이 있는 참으로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이다.

나중에, ‘플로렌스’로 여행하면서 우리는 ‘로마’에서 본 그 수많은 아름다운 것들과 주의깊은 관찰자에게는 의당 충격을 안겨다 주었을 신성한 것과 세속적인 것의 기묘한 혼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플로렌스’

‘플로렌스’는 ‘로마’보다는 훨씬 작지만, 훌륭한 그림들과 조각품들이 가득한 화랑들이 많기로는 세계에서 제일이다. 매혹적인 ‘터스커니’의 언덕들에 둘러싸인 이 도시는 항상 그 특유한 우아함을 지니고 있다.

아내와 나는 주요 광장들 중 하나인 ‘피아자 델 두오모’를 방문하고서 대단히 감명을 받았다. 이곳은 이 도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이며 대성당과 유아들이 세례를 받는 세례장이 있다. ‘카를로’가 “가서 낙원의 문을 보기로 합시다”고 말했을 때, 우리는 즉시 호기심이 생겼다. 세례장으로 다가가면서, 그는 ‘플로렌스’의 화가 ‘기베르티’가 그린 청동문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다. 그러한 이름이 붙여진 것은 그 아름다운 문 그 자체가 낙원이나 다를 바가 없다고 한 ‘미켈란젤로’의 말 덕분이었다. 10개의 널판지에는 성서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가까이 가서 우리는 그 화가가 ‘아담’과 ‘하와’의 창조,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 ‘노아’와 홍수, ‘아브라함’과 그의 아들 ‘이삭’, ‘에서’와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사울’, ‘다윗’ 및 ‘솔로몬’을 묘사한 것을 보았다.

건물 안에 들어가서 우리는 이들 성서의 주제와는 충격적으로 대조적인 것들을 목격했다. ‘도움’을 장식하고 있는 ‘모자이크’들은 지옥에 대한 무서운 그림이 대부분이었다. “‘이탈리아’의 교회들에 묘사되어 있는 지옥의 장면들이 ‘에트루리아’인들이 그린 것들과 비슷하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고 계십니까?” 하고 ‘카를로’는 질문했다.

이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사실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좀더 알아봐야 되겠다는 관심이 대단히 높아졌다. 우리의 안내인은 ‘워너 켈러’ 저(‘가르잔티’ 발행) 「라 시빌타 에트루스카」(‘에트루리아’의 문명)란 책을 언급하였다. 그 뒤 나는 그의 협조를 받아 그 책을 간신히 구했다. 그 책은 이렇게 말한다:

“그러므로, ‘터스커니’의 교회들에서 발견되는 종교적인 그림들과 중부 및 북부 ‘이탈리아’에서 발견되는 것들에서, 무시무시한 악귀 형상들과 한때 마지막 여행에서 죽은 자들을 동반했다는 날개달린 생물들과 함께 불안케 하는 ‘에트루리아’ 시대의 지옥 장면들이 모두 완전히, 갑자기 다시 그대로 나타나는 것을 보고 우리가 경악해 할 이유가 무엇인가? ‘에트루리아’의 죽은 자들의 무덤에 있었던 생물들이 다만 나중의 숭배 장소들로 옮겨졌고 이들 교회를 장식하는 신성한 예술품에 남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옥의 무시무시한 장면의 묘사는 ·⁠·⁠· 고대 ‘에트루리아’에서 유행하였으며, 여기서 그것은 다른 어느 곳에서보다 더욱 난폭하고 무시무시한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 ·⁠·⁠· 악랄한 고문과 기독교인의 연옥의 고통을 주재하며 지배하는 그 형상은 ‘사단’이며, 후기 ‘에트루리아’ 시대의 묘실들에 있었던 악귀들의 명백한 대응물인 것이다.”

이 발견은 그리스도교국 내에서 이교 신앙들이 초기 그리스도교의 가르침들과 그 정신을 대단히 심하게 변경시켰다는 것을 더욱 증명해 주는 증거가 되었다.

이번 관광의 마지막으로 우리는 ‘플로렌스’를 떠나 ‘베니스’로 가는 긴 여행 길에 올랐다.

‘베니스’

흔히 “‘아드리아’ 해(海)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는 ‘베니스’는 우리에게 특별히 인상적이었다. 개펄의 여러 섬들 위에 건설된 이 도시는 운하와 섬세한 대리석 무늬로 아로새긴 어렴풋이 동양적인 궁전들이 있는 참으로 특이한 도시이다. 이것은 흡사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나온 것 같기도 했다.

성 ‘마가’의 광장은 매혹적이다. 이것은 ‘비잔틴’ 교회와 회교 사원 사이에 가로 놓여 있는 하나의 회당에 의해 한쪽 부분이 폐쇄되어 있다. ‘테라스’에 서 있는 구리로 입힌 거대한 네 마리의 말들이 전면을 장식하고 있다. ‘존’이 한사코 그 말들을 타보고 싶다고 조르는 바람에 주의가 좀 산만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그것들에 대한 ‘카를로’의 설명을 간신히 들을 수 있었다. “[기원전] 3, 4세기 희랍 예술의 표본들인 이들 커다란 말들은 최근에 보수하기 위해 들어낸 원래 상의 복사품들입니다. 교회의 ‘아아취’ 주위에 있는 장식들을 보십시오. 이 그림에는 용과 싸우고 있는 반인반마(半人半馬)의 사냥 장면이 있읍니다. 저것은 십이궁이 있는 1년 열 두달을 상징합니다. 저쪽에 ‘헤르쿨레스’의 장사들을 묘사하고 있는 또 하나의 장면이 보일 겁니다 ·⁠·⁠· 이 조각품은 우정의 포옹을 하고 있는 네명의 용사들을 묘사합니다. 그들은 이교 황제들인 ‘디오클레티안’, ‘맥시미안’, ‘갈레리우스’ 및 ‘콘스탄티우스’라고 믿어지고 있읍니다.”

신화에 나오는 장면들과 점성 부호들 및 용사들의 상들—교회 장식품으로는 참으로 이상한 것이 아닌가!

우리는 휴가를, 그 유명한 ‘베니스’의 배 즉 ‘곤돌라’ 중 하나를 타고 월광 여행을 하면서 끝마쳤다. 그 배 위에서 우리는 시야에 펼쳐지는 도시를 구경하였다.

이 짤막한 여행을 마칠 때 우리는 그리스도교국의 예술의 보고에서 신성한 것과 세속적인 것의 요란한 혼합을 직접 본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기 위해 식사를 든든히 하였다. 여러 종교 건물들의 화려함과 웅장함은 참 그리스도교의 계몽적인 이해를 갖는 것이 탁월한 가치가 있음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었다. 인간 천재의 결실인 숱한 예술 작품들은 우리로 창조주의 탁월한 지혜를 숙고해 보도록 자극해 주었다. 창조주의 예술적인 기교는 그분이 우리를 만드신 방법에서 대단히 놀랍게 실증되어 있다.

[20면 삽화]

성 ‘베드로’ 광장에 있는 ‘오벨리스크’

[21면 삽화]

기원 불명의 ‘베드로’의 상

원래 이교 신들에게 바쳐졌던 ‘판테온’

[22면 삽화]

‘플로렌스’의 ‘가톨릭’ 세례장에 있는 지옥의 장면

[23면 삽입 성구]

“내 백성아, 이 여자[큰 ‘바벨론’]에게서 떠나라. 너희는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의 재난을 받지 않도록 하라. 그의 죄는 하늘에까지 사무쳤고 하나님께서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고 계시다.”—계시록 18:4, 5, 새번역.

    한국어 워치 타워 출판물 (1958-2025)
    로그아웃
    로그인
    • 한국어
    • 공유
    • 설정
    • Copyright © 2025 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of Pennsylvania
    • 이용 약관
    • 개인 정보 보호 정책
    • 개인 정보 설정
    • JW.ORG
    • 로그인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