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학대—파생적 유행병
성, 오로지 성에만 빠져 여념이 없다 보면 온갖 변태 행위를 점점 더 갈망하게 된다.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장 타락한 악습 중 하나는 어린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것이다. 어느 정도 만연해 있는가? 아무도 확실히는 모르지만, 미국내 어린이 학대에 관한 1982년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관계 당사자들이 보고하지 않거나, 아예 믿지도 않은 경우가 적어도 150만건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어린이 성적 학대에는 보기 민망한 노출부터 강간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보다 추악한 형태의 하나는 어린이 외설물이다. 노골적인 성적 자세를 취하거나 때로는 상상을 넘어서는 타락 행위를 하는 어린이들의 사진을 찍어, 이런 사진들을 ‘페도파일’(소아애자, 小兒愛者)들, 즉 어린이들에게서 성적 매력을 느끼는 도덕적 병자들에게 판다.
이러한 파생적 유행병의 또 다른 부면은 근친 상간 문제이다. “얼마 전인 15년 전까지도, 전문가들은 근친 상간이 ··· 100만 가정에 겨우 하나꼴로 발생한다고 주장하였다”고 「리더스 다이제스트」(영문)는 1981년 1월호에서 보고하면서 덧붙였다. “현재 일부 전문가들은 실제 발생 건수가 100가정의 하나로 높을 수 있다고 믿는다.”
독자는 어린이들을 성적으로 이용하는 일을 생각만 해도 혐오를 느끼는가? 모두가 그렇게 느끼지는 않는다. 미국 ‘성 정보 교육 심의회’의 공식 간행물은 집안에서 자녀들과 근친 상간을 하는 것이 집 밖에서 자행되는 수많은 십대 음행보다 나을지 모른다고 제안하였다!
‘로스앤젤레스’에는 의사, 변호사 및 존경받고 영향력있는 지위에 있는 기타 남녀들로 이루어졌다고 하는 ‘르네귀용’회가 있는데, 그 회원들은 어린 자녀들이 성 경험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 단체의 표어는 “8세까지 성 경험을 하지 않으면 너무 늦다”이다. 이 단체는 어린이 외설물을 사용하여 청소년들을 자극시키고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NAMBLA(북미 성인과 소년 상호 사랑회), 즉 성인 남자와 소년들 간의 “사랑”을 보급하는 일에 관심을 가진 동성애자 단체가 있다. 그러한 “사랑”의 개념은 다음과 같은 성서 잠언의 하나를 생각나게 한다. “악인의 긍휼은 잔인이니라.” (잠언 12:10) 오늘날 많은 어린이들이 그러한 잔인한 행위로 고통을 겪는다.
그리고 어린이들에 대한 성적 학대가 더 심해지고 있다고 해서, 다른 종류의 학대가 수그러드는 것은 아니다. 이전 어느 때보다도, 자녀들이 부모의 폭력을 경험하고 있다. 살인이 미국에서 어린이들의 다섯 가지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다. CDC(미국 전염병 예방 본부)에 따르면, 근년에 그러한 살인이 충격적인 속도로 늘었으며 그 살인의 3분의 1이 부모나 양부모의 손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경우에 1세에서 17세된 자녀들이 총이나 칼로 살해되거나 교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