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살펴봄
군비 지출
◆ 일조 ‘달러’! 미국 군비 관리 군축청은 금년에 전세계에서 군사적인 목적에 쓰일 비용이 그와 같다고 말한다. 그 기관에 의하면, 전세계 군비 지출은 꾸준히 증가하여 1972년에 2,909억 ‘달러’에서 1983년에 8,896억 ‘달러’로 그리고 작년에는 대략 9,700억 ‘달러’였을 것이다. 지출 비율은 공업 국가에 비해 개발 도상국에서 두배나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중동과 ‘아프리카’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한 관리의 말에 의하면, 실제 군사 경비는 보도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한다. 일부 국가들은 군사적인 목적으로 쓰는 것은 줄잡아 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중동 국가들은 1977년 이래 무기 수입에 있어서 다른 모든 국가들을 앞서왔다.
그러한 무기의 출처는 어디인가? 1972년에서 1982년까지 망라하는 그 보고에 따르면, 1982년에 무기 시장의 30.1‘퍼센트’를 점유한 소련이 1978년 이래 최고 공급원이었다. 미국은 26.2‘퍼센트’로 그 다음이었다. 그 밖에 뛰어난 수출국으로 ‘프랑스’, 영국, 독일 연방 공화국, ‘이탈리아’, ‘체코슬로바키아’, ‘폴란드’, ‘루마니아’ 및 중국이 있다. 또한 그 기관에 의하면, 몇몇 다른 나라들—‘브라질’, ‘이스라엘’, 북한, 한국 및 ‘터어키’—이 근년에 무기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소련의 결혼 생활 압박감
◆ 공산당 기관지인 「프라우다」지는 생필품을 얻기 위하여 시장을 보는 일과 줄을 서는 일 때문에 생기는 긴장이 부부 싸움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도한다. 인용된 한 독자의 말에 의하면, “모든 생필품을 가까이에서 살 수 있고 외출해서 음식점에서 먹을 만한 식사를 할 수만 있다면,” 많은 가정 분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그 기관지는 지금은 단지 줄을 서있는 데만도 연간 총 370억 시간을 보내며, 그것은 1970년대 중반의 300억 시간보다 많은 것이라고 보도한다. 평균적으로, 소련의 성인 한 사람은 해마다 줄서서 기다리는 데 190시간을 보낸다. 부부 압박감의 또 다른 원인은 직장에 다니는 아내와 함께 자녀를 키우고 집안의 허드렛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 남자들의 태도 및 요리하고 청소하는 일을 손쉽게 해주는 현대식 살림 도구의 부족 탓으로 돌려졌다.
가장 좋은 바로 그것
◆ 미국 공중 위생국 장관인 ‘C. 에버레트 쿠프’ 박사는 “자녀에게 가장 좋은 것을 사줄 여유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이미 그것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더우기, 그것은 돈이 들지 않는다고 그는 지적했다. ‘쿠프’는 모유를 가리켜 말한 것이다. 그는 그것을 “대신할 만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공중 위생국 장관은 1990년까지는 모든 신생아의 75‘퍼센트’를 모유로 키우려는 정부의 목표에 달하기 위하여 고용주들과 병원이 모유로 키우도록 권장하는 일에 더욱 힘써 줄 것을 촉구했다. 모유는 아기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완전한 자양분을 공급해 주며, 거기에 들어 있는 항체는 병에 걸리지 않도록 가외로 보호해 준다. 그리고 젖을 먹임으로써 어머니와 아기의 감정적 유대 관계가 강해진다.
그에 더하여, 최근에 연구가들은 조산아를 낳은 산모에게서는 조산아의 두뇌와 신경계가 자라고 발달하는 데 필수적인 특별한 젖이 나온다는 점과 그 젖이 만기 분만한 산모의 젖보다 소화가 훨씬 잘 된다는 점을 알아냈다. 그러므로 조산아에게 다른 유모들에게서 받은 젖이 아니라 친모의 젖을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사방에 흩어져 있는 고대 유물들
◆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는, “대영 박물관이 이년간의 협상 끝에, 어느 영국 선원이 166년 전에 ‘카이로’에서 밀수입한 ‘스핑크스’의 턱의 일부인 59‘센티미터’ 크기의 조각 하나를 반환하는 데 동의하였다”고 보도한다. 그 소장품은 박물관 소장품의 수출을 금하는 영국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영구적인 대여로 반환하게 될 것이다. ‘이집트’는 그 박물관에서 반환을 거부한다면 영국 고고학자들을 추방하겠다는 위협을 했다고 한다. 보도에 의하면, 다른 제 삼세계 국가들 역시 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몇점의 국보를 도로 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그 협상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많은 고대 유물들이 1517년에서 1936년 사이에, ‘이집트’가 ‘터어키’, ‘프랑스’ 및 영국의 통치하에 있을 때, 그 나라에서 반출되었다. ‘로마’에는 ‘이집트’의 ‘오벨리스크’가 13개나 있는데, ‘이집트’엔 4개 밖에 남아있지 않다. 그 밖에 중요한 유물들을 ‘파리’, ‘베를린’, 소련 및 미국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