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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어라!—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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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86
깨86 3/1 9-11면

저 매혹적인 조가비들

「깨어라!」 필리핀 통신원 기

1838년에 필리핀 군도의 보홀 섬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그 일로 한 영국 신사는 거의 숨막힐 정도로 흥분하였다. 그 사람은 휴 커밍이라는 패류학자, 즉 조가비들을 취급하는 박물학자였다. 바로 그때, 커밍은 “바다의 영광”이라는 뜻인 코누스 글로리아—마리스라고 알려진 조가비 즉 패각 3개를 발견하였던 것이다.

겨우 조가비 3개에 그토록 흥분했단 말인가? 물론이다! 휴 커밍은 수집가로서의 꿈을 이룩한 셈이었다. ‘바다의 영광’은 조가비 중에서도 희귀하고 절묘하며 귀중한 종류였던 것이다. 1965년까지 그 종류는 겨우 25개만이 발견되었다. 필리핀 군도에서 채집된 수집물 중에 그 중 가장 커다란 것이 들어 있다. 비록 화석이지만, 그것은 1,000달러(약 90만원) 이상의 값어치가 있다고 한다.

필리핀 군도는 조가비 수집가들의 낙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귀중한 13개의 조가비 중 3개가 이 나라에서 수집되었다. 「조가비들과 필리핀 군도」(Shells and the Philippines) 라는 간행물은 이렇게 말한다. “패각을 가진 동물들의 종류가 단연 많은 곳은 인도-태평양 해역으로, 홍해와 아프리카의 동부 연안으로부터 시작하여 인도양을 지나 하와이와 이스터섬 너머의 태평양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해역이다. ·⁠·⁠· 이 광대한 해역의 중심부이자 조가비 수집가들이 가보고 싶은 곳은 수천개의 섬, 사주(砂州), 해협, 만, 바다 및 기록적으로 깊은 해연을 갖추고 있는 필리핀 군도이다.”

조가비는 어떻게 생겨나는가?

대개, 조가비 즉 패각은 뼈가 없어 몸체가 유연한 동물들인 연체동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 중에는 달팽이류, 대합조개류 및 굴류가 있다. 보통 연체동물은 내장, 머리, 발, 및 피부와 같은 외투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외투막에서 조가비가 되는 액체 물질이 분비된다. 이 분비 물질은 층을 형성하면서 유리보다도 더욱 단단해 진다. 이 물질을 자르는 데는 특수한 공구가 있어야 할 정도이다.

똑같은 두개의 조가비는 없다. 각 종(種)마다 유전에 의한 기본적인 형(型)이 있으며, 환경적인 요인도 일부 작용한다. 색채와 무늬는 외투막 내의 특별한 선에서 분비한 액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 겉에 패각을 가진 살아 있는 가장 큰 연체동물은 ‘왕자고조개’(Tridacna gigas)이다. 그것은 길이 1.5미터까지 자란다. 하지만, 4.6미터나되는 화석 패각도 발견된 적이 있다.

다섯 가지 주요 종군

일반적으로 말해서, 연체동물은 크게 다섯 가지 강(綱)으로 분류된다. 그 중 하나는 ‘쌍신경강’(Amphineura)인데, 그 이름은 “주위”와 “신경”을 의미하는 희랍어 단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 연체동물은 몸 주위를 따라 두개의 신경 색(索)을 갖고 있다. 그것들은 부분적으로 겹친 8장의 패각(貝殼)판이 질긴 띠로 접합되어 있는 특징을 갖춘 일종의 “쇠미늘 갑옷”을 만들어 낸다. 이 패각은 고대의 갑옷과 유사하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어진다. ‘쌍신경강’은 유순한 생물로서 바위를 기어다니며 식물성 먹이를 긁어내곤 한다. 이 생물에게 있는 싸움에 대비하는 유일한 특성은 오직 탁월한 위장술뿐이다.

연체동물 중 가장 큰 강은 복족강(Gastro-poda)인데, 그것은 “배”와 “발”을 의미하는 희랍어 단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 생물은 몸 밑으로 발을 뻗쳐서 이동한다. 이 주요 종군에는 약 50,000 종이 있는데, 그 유명한 ‘바다의 영광’도 그 중에 포함된다. 이 강에 속하는 연체동물은 그 대부분이 달팽이류, 꽃양산조개류, 쇠고등류 및 괄태충류이다.

복족강은 패각이 하나뿐이므로 단각패류라고도 불린다. 독자는 나선형으로 똘똘 말린 달팽이 껍데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비록 소수가 왼쪽 방향으로 말리지만, 대다수의 복족강은 시계 방향으로 말리면서 자란다. 보통 활동적인 이 복족강은 육식과 초식을 겸한다. 만일 위협을 느끼면, 이들은 그 껍데기 안으로 쑥 들어가, ‘덮개딱지’라고 불리는 단단한 판인 “문”을 닫아 버린다.

연체동물의 또 다른 강은 부족강(Pelecypoda)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자귀”와 “발”을 의미하는 희랍어 단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 생물은 이동 수단의 역할을 하는 자귀 모양의 근육 발을 갖고 있다. 이 강에 속하는 연체동물은 2개의 짝을 이루는 패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매패류로도 알려져 있다. 이 종군에는 잘 알려진 대합조개류, 굴류, 홍합류 및 가리비류가 포함되며, 그 종류는 약 10,000종이나 알려져 있다. 모든 이매패류는 초식성이며, 그들 대부분은 바위에 몸을 부착시킨다든가 모래나 진흙 속에 파들어감으로써 영구적인 거처를 삼는다.

네번째 강은 ‘굴족강’(Scaphopoda)인데, 그것은 “배”(舟)와 “발”을 의미하는 희랍어 단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 연체동물에는 약 350종이 있다. 이 생물은 대양에서 살며, 작은 보우트처럼 생긴 뾰쪽한 발을 하나 가지고 있다. 이 발로 모래 속을 파고 들어, 패각의 한 끝을 물 속으로 삐쭉 내밀고 있다. 그 몸은 양끝이 열린 하나의 원통형 패각 속에 들어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이 종류를 “이(齒)” 또는 “어금니” 패류라고 한다. 이것은 조그만 입구로 촉각을 뻗혀 작은 생물을 잡아 먹는다.

다섯번째 강은 쉽사리 연체동물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 이것들은 ‘두족강’(Cephalopoda)이라고 불리는데, 그것은 “머리”와 “발”을 의미하는 두개의 희랍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 두족강은 두부와 입 주위에 많은 (보통 8개 내지 10개) 촉수들이 모여 있어 뚜렷이 구별된다. 오징어, 낙지 및 문어가 이 종군에 속한다. 하지만, 800여종의 두족강 가운데서 다만 앵무조개만이 겉에 패각을 가지고 있어 거처할 방이 있다.

조가비를 수집하는 즐거움

독자는 조가비를 수집하는 일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시도해 보기에 좋은 장소로 해변이 있다. 모래톱과 해변에는 아름다운 조가비들이 많다. 날씨가 좋지 않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종종 폭풍우에 휩쓸려와 반짝이는 조가비들이 해변가를 수놓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력적인 조가비를 발견하려면 애써 찾아야 한다. 모래 속을 파본다든가 구멍이 팬 곳을 뒤져 본다든가 조수가 드나드는 모래톱이나 거머리말류의 해초 속을 조사해 보아야 한다. 좀 멀리 헤엄쳐 나가서 죽은 산호나 바위를 뒤엎어 보면 색다른 것들을 많이 발견할 수도 있다.

강이나 뭍에서도 다양한 조가비들을 찾아낼 수 있다. 예를 들면, 땅이나 나무에서 사는 달팽이는 호화로운 빛깔을 띤 멋진 모습을 전시한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꽃양산조개같이, 어떤 조가비 속에는 치사적인 독액을 분비하는 연체동물이 숨어 있는 것이다. 어떤 것들은 육식을 하며, 먹이를 무력하게 하는 대여섯 개의 작살처럼 생긴 피하 침을 갖고 있다. 그것들은 먹이가 될 만한 것이나 사람의 손에 마구 쏘아 댄다. 이것이 사실임은 몇몇 조가비 수집가들의 사망 사례에 관한 공식 기록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꽃양산조개류는 그물이나 용기를 사용하여 잡아야 한다. 그 몸체의 좁다란 끝 부분을 결코 잡아서는 안 된다.

수집한 조가비들을 주의깊고 솜씨있게 깨끗이 손질하면 훨씬 나아보인다. 그 방법 몇 가지를 들어보면, 삶기, 알칼리 액이나 잿물에 담그기, 표백제로 세척하기, 외피에 붙은 물질을 떼어내기 및 염산 처리법 등이 있다. 만일 끓이거나 갈고리 및 유사한 도구를 사용해서도 모든 육질을 제거할 수 없다면, 개미들에게 맡겨서 철저히 처리하게 할 수도 있다. 어떤 방법으로 하든, 특히 산으로 얼룩을 뺀 후에는 담수로 조가비들을 철저히 씻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전시할 만한 화려한 조가비들을 몇점 얻게 된다.

하지만, 조가비를 깨끗히 손질하려 할 때, 지켜야 할 몇 가지 금기 사항들이 있다. 조가비들을 결코 산성액 속에 담가두지 말라.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하라. 두꺼운 조가비들은 깨질 우려가 있으므로 끓는 물에 넣지 말라.

연체동물은 세계 도처에 있다. 땅위나 땅속에서뿐 아니라, 해면이나 해저에서도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조가비 수집은 참으로 즐거운 취미이다.

[10, 11면 삽화]

왕자고조개

흔히 볼 수 있는 웬틀트랩 조개

어금니조개

방을 갖춘 앵무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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