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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머랭은 정말 돌아오는가?
  • 깨어라!—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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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슷한 자료
  • 부머랭이란 무엇인가?
  • 사냥에서의 용도
  • 돌아오지 않는 “부머랭”
  • 공기 역학적 설계
  • 잘 돌아오게 던지는 방법
  • 위험성도 있다
  • 뛰어난 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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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87 2/1 21-24면

부머랭은 정말 돌아오는가?

「깨어라!」 오스트레일리아 통신원 기

마우리스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최남단 태즈메이니아주-섬의 휴언빌에 산다. 그는 부머랭을 던져서 다시 자기에게로 돌아오게 하는 특이한 재주를 갖고 있다. 이 솜씨를 발휘하는 경우에는 자기 소매상의 매상고를 올릴 때가 자주 있다. 대다수의 고객은 태즈메이니아의 주도인 호바트에 오는 관광객들이며, 그 중에는 일본인 선원이 많다. 이 선원들은 부머랭을 처음 보고는 흔히들 의심쩍은 양 “그거 정말 돌아오는 겁니까” 하고 묻는다.

“실제로 보여 주는 것이 의심을 해소시키는 최상의 방법이죠”라고 하면서, 마우리스는 이렇게 덧붙인다. “의심이 많은 그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려고 나는 종종 그들의 배 앞쪽에 있는 부두에서 부머랭을 던집니다. 그 부머랭은 시야에서 사라졌다가 이내 배의 꼭대기를 돌아 다시 나타나서 가까운 부두에 떨어지죠.”

그래도 못미더워 그 선원들은 마우리스를 데리고 근처의 공원이나 운동장엘 가서 간단히 교습 받은 후 직접 부머랭을 던져 본다. 그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상상할 수 있는가? “보통 때 같으면 알 수 없는 이 일본인들도, 이 때에는 어린이들처럼 소리내어 웃으며 운동장을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그들이 처음으로 부머랭을 던졌을 때, 특히 그것을 자기 근처로 되돌아오게 했을 때의 흥분과 놀라움, 재미를 사진에 담으려고 카메라를 눌러댑니다.”

부머랭이란 무엇인가?

한 사전은 부머랭을 단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 사용하는 딱딱한 나무 투척구로서, 둥근 활처럼 생겼으며 균형이 잘 이루어져 있어 멀리 던진 뒤에도 던진 사람에게 다시 돌아온다”고 설명한다. 물론 동사로서 “부머랭 되다”란 계획이 역효과를 일으키거나 발안자에게 해를 주는 계획을 세우는 것을 지칭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던지는 이 기구에 주의를 기울여 보자.

오늘날 부머랭 던지기는 주로 스포츠로서 행해진다. 부머랭 애호가들은 여러 동호회를 결성하였다. 그중 하나가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에 있는 ‘머드 기라바 크리크 에뮤 경주 및 부머랭 던지기 동호회’이다. 그러나 항상 스포츠로만 행해지는 것은 아니다. 부머랭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사냥 도구이자 무기로 개발된 것이다.

하지만 부머랭이 오로지 오스트레일리아인들만이 사용했던 무기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 부머랭은 고대 이집트의 무덤에서도 발견되었다. 어떤 부머랭은 끝쪽에 금이 입혀진 것도 있는데 아마도 회전 거리를 늘리려고 한 것일 것이다. 고대에 이것이 무엇으로 불리었는지는 기록에 없지만, “부머랭”이라는 현대 이름은 시드니 부근 조지강 유역에 살았던 원주민 투라왈족 언어인 보우마랑에서 유래한 것이다.

부머랭과 아주 비슷한 형태의 던지는 나무토막은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아프리카 북동부, 인도(이곳에서는 철재나 상아로 만들었음) 및 미국의 애리조나주의 호피 인디언들 가운데서도 찾아볼 수 있다. 대체로 부머랭이 활과 화살에 밀려나기는 하였지만,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은 현대에도 이 오래된 무기를 흔히 사용한다.

사냥에서의 용도

부머랭을 도구로 사냥하는 모습을 구경해 보자. 먼저 원주민 사냥꾼들이 적당한 나무 사이에 주의 깊이 쳐놓은 그물을 보라. 그들이 추적하는 새들이 맞닥뜨려 걸려들 만한 위치에 그물을 쳐놓고, 새가 낮게 날지 않으면 안 되도록 하여 그물에 걸려들게 하는 것이다. 새가 나무 위로 날게 되면 허사가 되고 말 것이다.

저기를 보라! 몇명의 사냥꾼이 벌떡 일어선다. 그들은 목표물을 조심스레 겨냥하여 부머랭을 힘껏 던진다. 빙글빙글 돌며 이 투척구들은 공중으로 신속히 날아 올라 나무 위를 스치며 새들이 있는 바로 위를 빙그르르 돌고 있다. 부머랭들이 돌아가는 소리는 흡사 매가 나는 소리와 같다. 새들이 낮게 날고 있다. 자, 이제 사냥꾼들이 매 같은 울음소리를 내면서 새들을 더 착각하게 만드는 것을 주의해 보라. 당황한 새들은 기다리고 있는 그물로 내리 돌진한다. 사냥은 톡톡히 재미를 본 것이다.

그러는 동안에 부머랭들은 완전히 한바퀴를 돌았다. 명령이라도 받은 듯 각기 던진 사람의 손에 들어오거나 그 발 앞에 떨어진다.

그런데 부머랭이 던진 사람에게 되돌아오려면 비교적 작고도 가벼워야 한다. 그러기에 대부분의 부머랭은 75센티미터 정도의 길이이다. 이렇게 가볍기 때문에 캥거루나 월러비 같은 큰 동물을 잡을 정도는 못된다. 만일 던지는 사람의 겨냥술이 탁월하다면 부머랭으로 날아가는 새를 떨어뜨리거나 작은 동물을 사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 전에 묘사한 것과 같은 사냥 말고도 사실상 돌아오는 부머랭으로 던지기 놀이 곧 오락을 하기도 한다.

돌아오지 않는 “부머랭”

주로 사냥이나 전시에 무기로 사용했던 도구는 카일리, 즉 죽이는 나무였다. 그것은 부머랭과 모양은 같지만 훨씬 큰 것으로서 길이는 1.2미터에 무게는 0.7킬로그램이나 나갔다. 그러나 카일리는 일단 던져지면 돌아오지 않는다. 그것은 비슷하게 생긴 작은 것보다 훨씬 치명적인 무기였고, 그 회전 기능 때문에 훨씬 멀리 날아갔다. 카일리는 창보다도 더 정확하게 목표를 명중시킬 수 있으며 회전 폭이 1.2미터나 되기 때문에 창은 단지 한 지점만을 찌르지만 카일리는 보다 큰 부위로 치명상을 가할 수 있다. 정확하게 가장 멀리 던진 기록은 200미터로 되어 있는데, 이 정도의 거리라면 방심해 있는 캥거루나 월러비를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공기 역학적 설계

던지는 막대기, 즉 부머랭과 카일리는 모두 공기 역학적 원리를 따라 설계된 것이기에 그 어떠한 투척물보다 체공 시간이 길다. 이것의 “날개” 모양은 비행기나 활공중인 새의 날개와 유사하다. 부머랭이 날 때, 부머랭의 둥근 끝은 공기를 헤치며 “갈라 놓으므로”, 공기는 “날개” 위아래로 지나가게 된다. “날개” 윗쪽의 공기는 날개 표면을 스쳐 지나가면서 양력을 일으킨다. 부머랭을 던지는 사람은 그것을 던질 때 손목을 튕겨 줌으로 양력을 더해 줄 수 있다.

부머랭의 뛰어난 특징 중 하나는 스큐라고 하여, 한쪽 끝은 위쪽으로, 다른 쪽 끝은 아래쪽으로 비틀어져 있는 것이다. 원주민들이 어떠한 공기 역학도 배우지 않고 이같은 필요를 터득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사용된 한 가지 방법은 부머랭을 뜨거운 재 속에 넣고 유연해 질 때까지 가열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바라는 모양으로 그 나무를 휠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게 될 때까지 물 속에 담가두는 것이었다.

잘 돌아오게 던지는 방법

부머랭을 돌아오게 던지는 숙련된 사람들은 이 일이 그리 어렵지 않으며 끈기있게 연습하면 된다고 말한다. 던지는 사람은 부머랭의 “곡부”를 멀리 있게 하고 수평이 아니라 수직으로 잡아야 한다. (삽화 참조.) 로린과 메어리 호에스는 그들의 저서 「부머랭의 모든 것」(All About Boomerangs)에서 주장하기를 부머랭이 정확하게 던져지기만 한다면 어느쪽 끝을 잡고 던지는가는 문제가 안 된다고 한다. 부머랭은 회전량이 많도록 던져진다면 언제나 되돌아올 것이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부머랭을 던지는 동작은 손을 펴면서 그것을 놔 버리는 것이 아니라 손을 움켜쥔 채 그것을 휙 뿌리치듯 던지는 것이다.—그래야만 부머랭은 손을 떠나는 순간 자체의 힘을 갖게 되며 구부린 집게손가락에 의해 또는 축심에 회전이 많이 걸린다. ·⁠·⁠· 던질 때의 팔의 동작은 채찍을 휘두를 때와 엇비슷하다. 손을 어깨 뒤로 하여 곧장 앞으로 쭉 뻗어 던지는데, 보통 어깨에서 팔 길이 정도 위치에서 동작을 끝낸다. 팔꿈치를 굽히는 데서 던지는 힘의 대부분이 나온다. 던지는 동작을 끝내기 전에 손을 거두어 들이려고 하지 말고 부드럽게 끝까지 죽 내뻗는다.”

오른손으로 던지면 필시 부머랭은 27미터 정도를 곧장 날아가다가 왼쪽으로 기울게 될 것이다. 기울면서 수평 모양을 이루어 공중으로 솟아오른 다음 한번 내지 다섯번을 돌면서 던진 사람에게로 돌아온다. 부머랭을 던진 사람이 그것을 노련하게 잡거나 그것이 자기 발 앞에 떨어지게 된다면, 그는 부머랭을 잘 돌아오도록 던진 것이다.

위험성도 있다

부머랭 던지기는 던지는 사람이 자신을 표적으로 겨냥해 던지는 것이라면 스포츠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일은 구경하는 사람이나 근처의 통행인 누구에게나 위험을 줄 수 있다. 바람의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사실상 던지는 일에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산들바람보다 센 바람이 불 때에는 결코 던지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풍속은 풀잎이나 나뭇잎을 가볍게 떨어뜨려 그것이 흩날리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별로 던져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극히 조심하여, 넓고 장애물이 없는 곳에서만 던져야 할 것이다. 불의의 사고로 중상을 입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퀸즐랜드 출신의 한 원주민 상원 의원은 부머랭을 던지는 일에 잘 알려진 사람이다. 그런데 한번은, 어떤 학교의 백 주년 기념식에서 그 기술을 발휘하고 있던 중, 갑작스런 돌풍이 불어 부머랭이 제 경로를 벗어나 한 남학생을 치고 말았다. 그 학생은 여러 바늘을 꿰매야 하는 부상을 당했다.

뛰어난 묘기들

스미스소니언 협회의 벤 루히는 부머랭 활동의 세계 기록 관리자이자 조정자이다. 그는 세계 여러 곳의 현대 부머랭 선수들이 달성한 인상적인 묘기들을 수집하였다.

◼ 최장거리 던지기: 146.3미터

◼ 정확도: 양발을 떼지 않고 11회 연속 던지고 잡음

◼ 가장 용감한 던지기: 오스트레일리아 파라마타의 한 선수는 눈을 가리고 꼿꼿이 선 채로 부머랭을 던져서 자기 머리 위에 있는 사과를 맞추는 일을 정기적으로 한다.

◼ 최고의 이중 던지기: 영국 발비의 한 선수는 두개의 부머랭을 오른손과 왼손으로 함께 던져 자기 발 사이에 두개가 포개어 내려앉도록 한다.

부머랭은 오스트레일리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로부터 코알라나 캥거루처럼 신속히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독자가 부머랭을 직접 던져볼 기회가 없을지는 모르지만, 제대로 던지기만 하면 그 부머랭은 정말 틀림없이 돌아온다는 것을 확신할 것이다!

[23면 삽화]

돌아오지 않는 던지는 막대기

돌아오지 않는 부머랭

돌아오는 부머랭

[24면 삽화와 도해]

(온전한 형태의 본문을 보기 원한다면, 출판물을 참조하십시오)

돌아오는 부머랭의 부분들

날개

곡부

앞쪽의 가장자리

날개

앞쪽의 가장자리

회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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