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비결이 있는가?
독자는 얼마나 오래 살 것으로 기대하는가? 산업화된 세계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70세나 어쩌면 80세까지 살게 되겠지요”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내셔널 지오그래픽」지의 한 필자가 흑해에 인접한 소비에트 아브하즈 공화국의 일부 주민에게 그러한 질문을 하였을 때, 그들은 자연스럽게 “100세까지”라고 대답하였다.
그러면 어떤 요소들이 장수에 기여하는가? 아르메니아 보건성의 노인병 수석 전문의인 유리 다디파냔은 그 주된 요소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는 유전 부호라고 믿는다. 그렇지만, 그는 다음과 같은 요소도 언급하였다. “정기적인 신체 활동 역시 대단히 중요하다. 장수자들 대부분은 돈이 부족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퇴직 정년에 이른 후에도 계속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데까지 열심히 일한다.”
그는 또한 이렇게 부언하였다. “아르메니아에서는 노인들이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는다. ··· 노인들의 인생 경험은 대단히 높이 평가된다. ··· 아마 어린 시절부터 모든 사람들에게 장려되는 백발과 노년에 대한 존경심으로 인해 노인들이 존엄성과 젊음의 활력을 유지하는 것 같다.”
앞서 인용한 「내셔널 지오그래픽」지의 기사는 이러한 놀라운 말도 담고 있다. “[장수에 대한 연구 대상의] 세 지역 사회 중 어느 곳에도, 산업화된 사회 전반에 걸쳐 있는 것과 같은, 규정된 어떠한 퇴직 정년 제도나 해고되는 노인들이 없다.”
그렇지만, 성서는 앞으로 인간의 수명이 훨씬 더 길어질 것임을 지적하면서 “영영한 장수”에 관해 말한다. (시 21:4; 사체로는 본지에서.) 완전한 땅에서의 그러한 영원한 생명이 곧 실현될 것이다.—계시 21:1-4; 누가 21:10, 11, 25-33.
[31면 삽화]
워치 타워 세계 본부에서 일하는 세명의 활동적인 봉사자들—나이: 80세, 92세, 8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