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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기라—올림픽 정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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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기라—올림픽 정신인가?
  • 깨어라!—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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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89 5/15 15-18면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기라—올림픽 정신인가?

한국인은 결의에 차 있었다. 그들은 방문하는 올림픽 선수단과 관광객 그리고 전세계의 수많은 텔레비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치려 하지 않았다. 7년간 힘써 일하면서 이 계획 사업에 30억 달러(약 2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그들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성공시키는 데 마음과 영혼을 쏟았다. 26,000명이 넘는 자원 봉사자가 돕기 위해 적극 합세했다. 240,000명이나 되는 일반 시민이 거리를 청소했다. 굴뚝 연기가 마라톤 주자에게 지장을 주지 않도록 2,200개소의 공중 목욕탕이 문을 닫았다. 그렇다. 한국인들은 기록적인 160개 참가국으로부터 9,5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하는 사상 최대의 올림픽을 주최하기 위하여 일상사를 기꺼이 조정했다. 그 결과, 개발 도상 공업국으로서 대회를 주최할 능력이 있다는 명성을 얻게 되었다.

상업 TV 올림픽에서 이기는 일

대회는 세계 도처의 고객을 초청한 한국의 사업가들에게 단연 최대의 성공을 안겨 주었다. “백금 종이” 즉 개회식 입장권을 구하려는 그들의 열광적인 노력은 특석 입장권을 정가의 20배 이상으로 파는 암표상들에게 쉬운 돈벌이를 제공했다. 올림픽은 또한 한국인들에게 동구권 유럽 국가들과의 새로운 사업 거래의 문을 열어 주었다. 가볍게 보아 넘길 수 없는 것은 올림픽이 신흥 공업국의 선두 국가로서 한국에 가져다 준 홍보 효과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에 보도된 바와 같이, 한국의 한 사업가는 다음과 같이 놀라움을 표시했다. “180시간의 (NBC) 텔레비전 방송이라니요! 한국을 위해서 그 많은 광고 시간을 사려면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 것인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보도된 바에 의하면 미국의 NBC(전국 방송 회사)는 그 허가를 얻기 위하여 3억 달러를 지불했다.

그러나 그 금액으로 미국의 그 방송사는 올림픽에서 발언권을 얻어 냈다. 한국 방송 공사의 한 간부는 본지에 이렇게 말했다. “미국에서 인기있는 주요 경기 종목에 대해서는, 결승전과 미국 선수가 참가하는 시합에 있어서 경기 일정 조정이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경기는 서울 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사이로 옮김으로써 뉴욕의 주 시청 시간대에 맞추어졌습니다.” 이 일은 모두 참가 선수들의 불편이라는 대가를 치르고 이루어졌다. 그처럼 이른 경기를 준비하기 위하여 일부 사람들은 오전 5시에 일어나야 했다. 그 간부는 이렇게 설명했다. “이제 올림픽 대회가 주로 텔레비전 방영권료로 유지되고 그중 75퍼센트를 미국 방송사가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그것은 이해할 만합니다.” 그렇지만 평균 시청률은 예상을 밑돌았고, 그로 인해 NBC는 광고주들에게 한 보증 계약 때문에 손실을 보았다.

얻는 것과 잃는 것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이 말은 남자 100미터 달리기에서 캐나다의 벤 존슨이 우승한 다음날 일본 「마이니치 데일리 뉴스」가 실은 표제였다. 며칠 후 동 신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단거리 경주자가 명성에서 수치로”라는 표제를 실어 번복 사태를 빚었다. 존슨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라는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으며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훈련을 쌓아 따낸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100미터 경주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이 사람은 약물 복용 유혹에 굴복했다. 그것은 “올림픽 대회와 올림픽 운동에 충격이 되었다”라고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은 말했다. 약물 사용으로 발각된 사람들에게 있어서,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기고자 한 그들의 노력에는 메달을 박탈당하는 대가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도합 열건의 약물 사건이 1988년 올림픽에 오점을 남겼다.

그렇지만, 「뉴스위크」지에 보도된 바와 같이 미국 투포환 선수 오기 울프는 “몰랐던 사람들만 걸렸지요”라고 말했다. 「뉴스위크」지에 따르면 소련의 한 코치는 이렇게 말했다. “벤 존슨이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마도 90퍼센트는 ·⁠·⁠· 약물을 사용할 겁니다. 벤 존슨의 경우는 발각된 게 잘못이지요.” 한편, 미국 장애물 경주 선수인 에드윈 모지스는, “높은 기량을 요하는 종목에서 적어도 선수들의 50퍼센트”는 그들 자신이 약물 검사에 계략을 써서 대비하지 않았더라면 자격을 박탈당하였을 것이라고, 경험에 근거한 추측을 하였다. 그토록 많은 선수가 약물 사용이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면, 약물을 금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로, 올림픽에서의 정정당당한 시합 정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금해진다. 다음으로 선수를 보호하는 문제가 있다. 스포츠에서 약물이 심각하게 염려할 만한 문제로 대두된 것은 덴마크의 한 사이클 선수가 1960년 로마 대회에서 약물 남용으로 사망했을 때였다. 보다 최근인 1987년, 서독의 7종 경기 메달 유망주였던 비르기트 드레셀은 일곱 종목의 시합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약 백 가지나 되는 약을 사용하다 죽었다. 근육을 발달시키는 “경이로운 약”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역시 사용자의 체내에 문제—몇 가지만 열거하자면, 간암, 불임증, 신장 손상 및 심장병—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면 선수들이 약물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메달에 대한 지나친 욕구로 인해서 올림픽에서 약물 사용이 큰 문제거리가 되었다”라고 전 IOC 위원장 킬라닌 경은 말했다. 그렇다. 선수들에게 약물을 복용하도록 충동하는 것은 바로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겨야 한다는 정신 태도다. 그리고 그 모든 배후에서 동기를 유발하는 힘은 돈이다.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돈을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사설에서, “사실상, 존슨 스캔들은 스포츠계에서 돈과 명성에 대한 강한 욕망이 극단으로 흐르면서 일어났다”라고 논평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선수는 상업적 가치가 올라가고, 그로 인해 지지를 더 많이 받게 됨은 물론 장차 운동 경기에서 요구할 수 있는 출전료를 끌어올리게 된다. 일부 선수들은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국가 연금과 상여금을 타기도 했다. 한 나라는 금메달 수상자에게 월 평균 노임의 60배에 달하는 상여금을 제공했다.

올림픽은 수지 타산이 맞는 사업이다. 한국의 주최측은 349,000,000달러의 잠정 이익을 거두었다. 대회의 이러한 상업화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물론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에 있다”라고 도쿄의 신문 「아사히 이브닝 뉴스」는 비난했다. “올림픽 정신을 계속 고양해야 할 바로 그 장본인들이 대회가 상업 쇼로 전락하도록 허용했다.”

IOC는 스포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고무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한편, 선수들의 프로화를 눈감아 주었다. 부활된 올림픽 테니스 경기에서, IOC는 “즉석 아마추어들”을 허용했다. 백만 장자인 직업 선수들이 두 주일간 상업 계약을 연기하고, 호화 호텔 대신 올림픽 촌에 머물면서 보수없이 경기를 치르기만 하면, 그들은 아마추어로 간주된다.

모든 사람이 올림픽 원칙상의 그러한 변화를 환영한 것은 아니었다. 「코리아 타임스」에 보도된 바와 같이 IOC의 쿠웨이트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불공정합니다. 그렇게 할 때 참으로 모든 스포츠 종목이 상업화될 것입니다.”

종식선이 눈앞에?

물론, 모든 선수가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겨야 한다는 정신 태도를 가지고 있거나, 돈을 위해 시합에 임한 것은 아니다. 물에 빠진 참가 선수를 목격한 한 요트 선수는 경주를 포기하고 21위로 들어오는 대가를 치르면서도 그를 구해 냈다. 많은 선수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강조된 것은 정정당당한 시합 태도와 “올림픽 정신”이 아니라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심지어 약물을 사용해서라도 이겨야 한다는 것이었다. 약물 문제를 언급하면서, 미국 선수 에드윈 모지스는 이렇게 말했다. “스포츠 그리고 아마 올림픽 운동도 최하의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고대 올림픽 대회가 종식된 이유에 유의하는 것은 흥미있는 일이다. 서울 올림픽 대회 조직 위원회는 이렇게 설명한다. “기원 제 4세기에 와서, 정치가들과 이기적인 부호들의 영향력이 대회의 부패를 초래했고, 테오도시우스 1세[황제]에 의해 대회가 폐지되었다.” 정확히 이 두 요인 즉 정치와 돈이 근대 올림픽에서 다시 그 두각을 나타낸 것이다. 참으로, 그러한 요인이 부추기는,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겨야 한다는 정신은 현 인간 사회를 그대로 반영할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당연히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게 된다. 대회가 1992년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될 때에는 참다운 “올림픽 정신”이 복귀될 것인가, 아니면 그때에도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겨야 한다는 식이 될 것인가?

[16, 17면 삽화]

대회 개회식에서의 한국 대표단

[17면 삽화]

일부 선수들의 스테로이드 사용이 올림픽 대회에 오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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