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한국어
  • 성경
  • 출판물
  • 집회
  • 깨93 2/1 22-25면
  • 바르셀로나 올림픽—과연 가치 있는 영광인가?

관련 동영상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동영상을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 바르셀로나 올림픽—과연 가치 있는 영광인가?
  • 깨어라!—1993
  • 소제목
  • 비슷한 자료
  • 전념—올림픽 영광의 열쇠
  • 올림픽의 화려한 순간과 금
  • 약물 복용—영광으로 가는 길
  • 지속적인 영광
  •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기라—올림픽 정신인가?
    깨어라!—1989
  • 위기에 처한 ‘올림픽’ 이상
    깨어라!—1984
  • 올림픽 경기—그 이상과 현실
    깨어라!—1973
  • 위기에 처한 올림픽의 이상
    깨어라!—2000
더 보기
깨어라!—1993
깨93 2/1 22-25면

바르셀로나 올림픽—과연 가치 있는 영광인가?

「깰 때이다」 스페인 통신원 기

천구백구십이 년 7월 25일, 눈부신 집중 조명을 받으며 홀로 서 있는 한 궁사가 시위를 당겼다. 불화살이 밤하늘을 정확히 일직선으로 가르며 치솟았다. 내려오던 화살은 거대한 스타디움 위에 자리잡고 있는 대형 성화대 위를 스치며 지나갔다. 올림픽 성화가 점화되었다.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막이 오른 것이다.

172개 국으로부터 1만 1000명의 선수들이 1691개의 올림픽 메달을 놓고 겨루기 위해 모였다. 올림픽 표어와 일치하게 참가자들은 이전보다 “더 빠르게, 더 높게, 더 강하게” 되기 위해 노력했고, 일부 선수들은 성공했다. 35억 명 가량의 텔레비전 시청자들이 환희와 실망을 함께 나누었다.

선수들이 각광받는 시간이 비록 짧기는 하지만, 올림픽에서 거두는 승리는 영광과 부를 약속한다. 바르셀로나 올림픽도 예외는 아니었다. 일부 유명 선수들은 운동복, 운동화, 선글라스 그리고 심지어 전자 제품 광고에 출연함으로써 이미 수백만 달러를 벌고 있다.

전념—올림픽 영광의 열쇠

많은 운동 선수들—특히 체조와 다이빙 선수들—이 쉽게 묘기를 연출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러한 기교 뒤에는 여러 해에 걸친 피나는 훈련이 숨겨져 있다. 다섯 살 때부터 훈련받은 선수들도 있다. 그리고 선수가 승리를 맛보려면, 운동에만 온 정신을 쏟아야 한다.

200미터 배영에서 우승한 스페인의 수영 선수 마르틴 로페스 수베로는—아마 약간은 과장을 섞어—이렇게 말하였다. “내 생애의 3분의 1은 물 속에서 보냈습니다.” 그의 훈련 일정은 새벽 5시에 시작하며, 그의 추산에 의하면 단 1년 동안에 8천 킬로미터나 수영하였다.

훈련에는 극기만이 아니라 고통이 따른다. 서울 올림픽과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7종 경기 우승자인 재키 조이너 커시는 이렇게 설명한다. “경기는 매력적이지만, 훈련은 그렇지 않습니다. ·⁠·⁠· 어느 선수에게나 물어 보세요. 우리 모두는 항상 고통을 당합니다. 나는 일곱 가지 운동으로 몸을 혹사시킵니다. 그러면서 몸이 고통을 느끼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겠지요.” 체조 선수들은 특히 인내의 대가가 되어야 한다. 그들은 팔목이나 발목이 삐거나, 근육과 인대가 다치거나, 심지어는 스트레스성 골절로 고통당해도, 하루 두 번의 훈련 계획을 따라야 한다. 그러나 결국, 그와 같은 전념이 우승을 가져오며 멋진 묘기를 가능케 한다.

올림픽의 화려한 순간과 금

의문의 여지 없이, 올림픽 경기는 깊은 감명을 준다. 관중에게 흥분된 순간들을 제공해 주며, 빼어난 운동 묘기를 보여 주는 전시장 역할을 한다. 바르셀로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백러시아 체조 선수 비탈리 쉐르보는 남자 체조 경기에서 여덟 개의 금메달 중 여섯 개를 따는 신기록을 수립하였다. 중국의 체조 선수 리 샤오사황은 마루 운동에서 믿어지지 않는 공중 3회전 재주 넘기를 연출하였다. 칼 루이스는 멀리 뛰기에서 3회 연속 우승함으로써 올림픽 역사에 남게 되었다. 한편, 여자 마라톤의 은메달 수상자인 일본의 아리모리 유코는 예의 바름으로 인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기진 맥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리모리는 스타디움을 돌며 일본식으로 관중에게 절한 다음 우승자에게 절하였다.

다국적 기업들은 놓치지 않고 올림픽을 장사 기회로 삼았다. 올림픽 영광의 덕을 보기 위해, 그들은 막대한 금액을 지불하여 올림픽 경기 자체나 국가 올림픽 팀을 후원하였다.

약물 복용—영광으로 가는 길

혹독한 훈련과 천부적 재능이—물론 중요하기는 하지만—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유일한 열쇠는 아니다. 적잖은 선수들이 자신을 유리한 입장에 놓기 위해 약물에 의존한다. 그러한 약물 중에는 (역도나 필드 경기에서 특히 인기 있는) 근육 증강제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나 인체 성장 호르몬, 또는 (양궁과 사격에서 성적을 올리기 위해) 맥박을 늦추는 베타 차단제, (사이클 경기나 장거리 경주에 유용한) 적혈구 세포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에리트로포이에틴 등이 있다.

그 위험성을 선수들이 알고는 있지만, 금지된 약물을 사용하라는 압력 또한 엄청나다. 20가지 약물을 복용한 결과로 1987년에 사망한 비르기트 드레셀과 한팀이었던 독일 선수 가비 부스만은 이렇게 설명한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는 올림픽 출전 자격조차 얻기 어려운 분야도 있습니다.”

선수의 코치들은 흔히 약물 복용의 연루자이며, 심지어 약물 사용을 권한 당사자일 수도 있다. 구동독의 코치였던 빈프리트 하이니케는 이렇게 인정한다. “나는 선수들에게 올림픽에 나가고 싶으면 이것[약물 복용]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상당수의 선수들이 승리를 정직보다—더욱이 자신의 건강보다도—더 높게 평가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정상급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 의하면, 52퍼센트의 선수들은 가상적인 기적의 약물이 그들을 우승자가 되게 해준다는 보장만 있다면 설사 그 약물이 5년간 그들을 최정상에서 영광을 누리게 해준 뒤 목숨을 앗아간다 하더라도 사용하겠다고 한다.

영국의 단거리 선수 제이슨 리빙스턴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검사에 양성 결과가 나온 후, 바르셀로나로부터 불명예스러운 귀국을 했다. 400미터 경주의 세계 기록 보유자인 미국의 해리 레이놀즈는 경기에 출전해 보지도 못했다. 1990년의 도핑 검사에서 불합격하여 2년간 출전 금지 조치를 받았으며, 그 결과 그는 올림픽 메달을 딸 가능성을 잃어버렸을 뿐 아니라 광고 출연 기회를 잃게 되어 수백만 달러의 손해를 보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약물 복용자는 발각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동안 거의 2천 건의 도핑 검사가 있었지만, 부정직한 선수들은 소변 검사에 나타나지 않는 약물로 바꿈으로써 발각되지 않을 수 있었다. “승리와 돈에 대한 탐욕은 이 세상이 윤리와 부정직을 구분하기 어려운 혼탁한 세상임을 드러냈다”고 스페인의 「엘 파이스」지는 논평한다.

물론, 많은 메달 수상자들은 약물에 의해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수년간의 자기 희생으로 승리하였다. 그러한 희생은 치를 만한 가치가 있는가?

지속적인 영광

여자 100미터 경주에서 예상 밖의 우승을 한 게일 데버스는 승리한 뒤 환희에 차 이렇게 말했다. “만일 꿈이 실현된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바로 납니다.” 불과 2년 전만해도, 그 여자는 걸을 수조차 없었으며, 그레이브스병 치료로 인한 합병증 때문에 두 발을 절단하는 것까지 검토된 적이 있었다. 수영에서 은퇴한 뒤 불과 1년 전에 복귀하여, 100미터 접영에서 금메달을 딴 파블로 모랄레스도 생각이 같았다. “드디어 내 세상이 왔습니다. 꿈이 실현되었습니다” 하고 그는 말했다.

많은 선수들이 결코 승리자가 되지 못하리라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올림픽 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선수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승리자가 되리라고 기대에 부풀었다가 꿈이 무산된 채 돌아가야만 했던 선수들도 있다. 역도 선수 이브라김 사마도프는 금메달을 따려는 강한 열망이 있었으나, 경기에서 3위에 그치고 말았다. “금메달을 땄더라면, 내 인생의 방향이 정해졌을 것이며, 출세를 위해 공부도 하고 가족을 도울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며 그는 한탄했다. 또한 우승자들에게도 경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충격적인 시간이 닥치게 된다.

구소련의 테니스 선수 안나 드미트리바는 이렇게 말했다. “[소련] 스포츠 당국은 선수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네가 없어도 너 같은 사람 열명은 더 찾을 수 있다’는 식의 생각이었지요.” 1964년에 도쿄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딴 헨리 카도 이같이 인정한다. “설사 최고 선수가 된다 해도 그것은 기만적이다. 왜 그런가? 그것은 지속되는 것도, 진정한 만족을 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스타는 곧 대치되며 보통 잊혀진다.”

덧없이 지나가 버리는 올림픽의 영광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섬기는 사람들에게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의 상과 비교될 수 없다. 이 상을 얻으려면 육체적 훈련이 아니라 영적 훈련을 쌓아야 한다. 따라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편지했다. “육체의 연습[문자적으로, “체조 선수의 훈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디모데 전 4:8.

올림픽 경기는 육체의 훈련이 주는 유익을 옹호하지만, 그 유익은 기껏해야 일시적이다. 올림픽은 전념과 극기를 통해 선수들이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세상에 보여 준다. 이러한 특성들은 그리스도인의 경주에서 이기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들이다. 이 경주는, 어느 올림픽 경기와도 달리, 완주하는 모든 사람에게 지속적인 유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훈련을 끝마치’고 ‘경주를 인내로써 달림’으로써, 운동 선수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으려 노력해야 한다.—베드로 전 5:10, 「신세」; 히브리 12:1, 「신세」.

[23면 삽화]

올림픽에서 겨루고 있는 다이빙 선수들. 배경은 바르셀로나

[자료 제공]

Photos: Sipa Sport

[24면 삽화]

평행봉 경기

[자료 제공]

Photo: Sipa Sport

[25면 삽화]

100미터 경주 결승. 맨 오른쪽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자료 제공]

Photo: Sipa Sport

    한국어 워치 타워 출판물 (1958-2025)
    로그아웃
    로그인
    • 한국어
    • 공유
    • 설정
    • Copyright © 2025 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of Pennsylvania
    • 이용 약관
    • 개인 정보 보호 정책
    • 개인 정보 설정
    • JW.ORG
    • 로그인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