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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의 문턱에서 무혈 치료로 생명을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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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의 문턱에서 무혈 치료로 생명을 구함
  • 깨어라!—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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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문턱에서 무혈 치료로 생명을 구함

여호와의 증인의 세계 본부에서 봉사하는 한 성원의 체험담

역설적으로 보이는 상황이었다. 1991년 2월, 나는 수혈 대체 요법 사용에 관한 세미나 사회를 돕기 위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갔었다. 그런데 나는 심한 내출혈로 죽음의 문턱에 이르게 된 것이다.

문제가 시작되기는 그전 주, 멕시코에 있을 때였다. 복통이 좀 있었지만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지방 의사의 말로는 그 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미국인들이 흔히 배탈이 난다는 것이었다. 그는 통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주었다.

그 다음날, 비행기를 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가는 동안에, 통증이 점점 심해졌다. 뱃속이 쓰라렸으며, 이틀 후에는 속이 불붙는 것 같았다. 진통제 주사를 한 대 맞았다. 약 기운으로 세미나에서 강의를 마칠 수 있었다. 그 후, 아내와 함께 머물고 있던 여호와의 증인 지부에서 지방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 곳에서 최근에 출혈이 멈춘 것같이 보이는 궤양이 있는 것으로 진단되었다.

그 진단은 좀 어리둥절하게 하는 것이었는데, 그 때까지 궤양이나 그 증세조차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쨌거나 안정을 취하고 제산제를 쓰고 순한 음식으로 조섭을 하면 낫게 되려니 생각했다. 불행히도, 지부의 의무실로 돌아온 후, 출혈이 다시 시작되었다.

대변은 혈액으로 가득 차서 검었으며, 나는 시체처럼 창백했다. 마침내, 우발적으로 팔에 꽂혀 있던 정맥 튜브가 빠지는 바람에 정신을 잃고 말았다. 아내는 복도를 내달려서 간호사를 불렀다.

수술을 받을 것인가, 말 것인가?

의사 두 명이 곧 내 침대 곁에 있게 되었다. 통역자를 통해, 그들은 내 헤모글로빈 수치가 혈액 1데시리터당 6.8그램(정상은 약 15그램임)으로 떨어졌다고 알려 주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전화로 무혈 수술을 하는 전문의와 상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 전문의는 응급 수술을 추천하고 있었다. 나는 수술말고 다른 방도가 없겠는지를 물었다.

한 위장 전문의와 연락이 닿았다. 그의 말로는 내시경을 목구멍을 통해 작은 창자 첫 부분인 십이지장의 구멍 뚫린 부위까지 밀어 내릴 수 있다고 했다. 일단 출혈 부위에 이르면, 출혈을 멈추기 위해 지혈제를 상처 위에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성공할 가능성은 얼마나 됩니까?” 하고 나는 물었다.

“대략 반반이지요.” 그가 대답했다. 하지만 만일 지혈제 사용이 실패로 끝난다면, 지연으로 인한 혈액 손실 때문에 아마 수술을 받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외과 의사는 말했다. 수술받는 것 외에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였다.

감정이 고조되어, 아내와 나는 부둥켜안았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떠나기 전에 유언장이 작성되었으며, 나는 거기에 서명했다. 벗들은 아마도 내가 그 수술에서 살아 남지 못할 것이라고 느꼈다.

수술

나는 수술실 안에 있는 커다란 유리 테이블 같은 것 위에 놓여졌다. 빛이 아래서 뚫고 나오고 위에서도 눈부시게 내리비쳤다. 나의 불안감은 눈에 뜨일 정도로 더해 갔음에 틀림없다. 한 외과 의사가 다가와서, “염려하지 마세요. 모든 일이 잘되어 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걸 보아 알 수 있었다. 그의 따뜻한 관심은 위로가 되었다. 들이마시는 숨을 통해 마취제가 투여되었으며, 곧바로 멍해지더니 감각을 잃고, 마침내 의식을 잃었다.

이동 침대에서 병실의 일반 침대로 옮겨지는 동안 마취에서 깨어났다. 수술 절개부 및 코와 목에 삽입된 튜브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느꼈을 때, 나는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다. 아내가 친구와 함께 나를 위로해 주었다. 그들이 내 입술에 물을 적셔 주어 심한 갈증이 줄어들었다. 살아 있어서 기뻤다.

수술이 성공했다는 것에 안심은 되었지만, 혈구 수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 무엇이 잘못되었단 말인가? 대변 검사는 출혈이 계속되고 있음을 밝혀 주었다. 외과의사들은 그들이 방금 수술한 부위에서 출혈이 있는 것이 아님을 확신했다.—그렇다면, 어디에서?

의사들은 내가 어떤 독성 물질을 먹었고 그것 때문에 아마도 대장에 구멍이 났음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내가 너무 쇠약해졌기 때문에 다시 수술을 받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피를 받으라는 압력

혈구 수치가 계속 떨어짐에 따라, 수혈을 받으라는 압력이 거세졌다. 담당 간호사는 말하기를, 자기가 만일 의사라면 묻지 않고 그대로 내게 피를 주입했을 것이라고 했다. 새벽 세 시경, 한 의사가 내게 오더니 이렇게 말했다. “살려면 피를 받아야 합니다.”

나는 그에게, 내가 여호와의 증인이며 종교적인 그리고 의학적인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수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레위 17:10-14; 사도 15:28, 29) 그는 눈에 띄게 난감해 하였는데, 그런 그의 태도는 나의 확고한 입장에 대한 이해와 존중심이 없기 때문이었다.

점증하는 압력과 병원 내의 다른 상황들 때문에, 퇴원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곧 구급차 편으로 지부의 의무실로 돌아왔다.

생명을 구한 성공적 치료

나는 여호와의 증인인 그 곳 의사에게 내게 EPO(에리트로포이에틴) 곧 골수를 자극해서 적혈구 생성을 가속시키는 합성 호르몬을 투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신체는 건강한 적혈구를 생산하기 위해서 여전히 기본 재료를 필요로 한다. 이 기본 재료는 엽산, 비타민 B 그리고 특히 철분이다. 철 덱스트란(상품명: 임페론)을 정맥 주사하는 것은 필요로 하는 철분을 공급하는 가장 신속한 방법이었으므로 나는 그것을 요청했다.a

하지만 아르헨티나에서는 임페론을 구할 수가 없었다. 심지어 미국 내에서도 찾기가 어려웠는데, 그 대부분을 페르시아 만 전쟁으로 인해 중동으로 보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마침내 얼마를 구하였으며, 그것을 즉시 아르헨티나로 가는 여호와의 증인 편에 맡겼다.

이무렵, 내 헤모글로빈 수치는 4에 불과하였다. 지나친 채혈이 빈혈의 한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알았기 때문에, 나는 지부에 오는 의료 기사에게 더 이상 채혈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이의를 제기했다. “진행 상황을 알려면 채혈을 해야 합니다.”

“진행 상황은 이미 알고 있지 않습니까?” 하고 나는 대답했다. “나는 출혈중입니다. 그러니 내 몸에서 가장 귀중한 물질이 무엇이겠습니까?”

“피지요”라고 그는 인정했다.

“그러니 이제 피를 뽑지 말기 바라오” 하고 나는 응답했다. 내 혈구 수치가 얼마나 더 낮아졌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날 밤 나는 여호와께 열렬히 기도하면서, 그분의 인도를 간청하고 다음날 깨어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하였다. 나는 깨어났다. 하지만 생명력이 떠나고 있음을 감지했다. 죽음이 임박한 것 같았다. 나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평상시에는 데시리터당 약 17.2그램으로, 정상으로 인정되는 범주의 상단에 있었기에, 피의 75퍼센트 이상을 잃은 셈이었다. 무엇인가 조처를 더 취해야만 하였다.

그날 아침 나는 나를 돌보고 있던 의사들과 치료에 관해 의논하기를 청했다. 혈액 응고에 중요한 비타민 K가 투여되고 있지 않았으나, 이제 그들은 즉시 그것을 투여하는 데 동의했다. 다음에 나는 이렇게 질문했다. “여러분이 지금 투여하고 있는 약 중에 출혈을 야기하거나 출혈의 일부 원인이 될 만한 것이 있지는 않은지요?”

“없습니다” 라고 그들은 대답했다.

“확실합니까?” 나는 다그쳤다.

이튿날 아침 일찍이 외과 의사 한 사람이 내게 와서는, 더 조사해 보니 약물 중 한 가지가 실제로 출혈의 일부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즉각 그 약의 사용을 중단하였다. 의사들이 환자인 내 말에 귀기울여 치료에 관해 주의 깊이 분석하는 일에서 보여 준 자진성으로 인해 그들을 더 존경하게 되었다.

내 요청에 따라, 의학 문헌을 침대 곁으로 가져왔으며, 아내와 나는 그것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어떤 지혈제, 즉 출혈을 멎게 하는 약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기사가 있었다. 우리가 그 기사를 찾자마자 동료 증인인 의사 마르셀로 칼데론 블랑코가 들어와서는 비슷한 약제를 사용해 보고 싶다고 알리는 것이었다! 그 약제를 관장제와 똑같은 방식으로 투여하였다. 거의 동시에, 임페론이 미국으로부터 도착하였으며 정맥으로 주입되었다.

이제 우리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바로 그날, 나는 기운이 생기는 것을 느꼈다. 사흘 후 나는 그들에게 채혈하도록 허락했다. 놀랍게도, 헤모글로빈 수치는 6까지 올라가 있었다! 하지만 닷새 전에 검사했을 때, 그 수치는 4였고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 의사들은 믿지를 못했다. 그들은 다시 검사하도록 지시했다. 그것은 처음 결과를 확증해 주었다. EPO와 임페론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내 혈액을 검사했던 진료실 기사가 전화를 걸어 의사가 수혈을 한 것이 틀림없다고 말하였다. “수혈없이 그토록 빨리 혈구 수치가 오르는 일은 없다”고 그는 주장했다. 의사는 아무 피도 주입하지 않았다고 그에게 분명히 말했다. “무슨 섭생법을 따랐기에 혈구 수치가 그렇게 빨리 올랐습니까?” 하며 그는 알고 싶어했다. 그에게 EPO와 임페론의 사용에 관해서 알려 주었다.

증인이 아닌 담당 의사인 아밀카르 페르난데스 예레나 박사가 혈액 검사 결과를 받은 날 나를 방문했다. 진찰하고 난 뒤, 그는 놀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당신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 줘야겠군요—나사로라고 말입니다.” (비교 요한 11:38-44) 나는 눈물을 억제하려고 있는 힘을 다해야 했다.

예레나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살아 있는 것에 대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감사드릴 수 있습니다.” 나는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그의 대답은 이렇다. “만일 당신이 흡연자나 마약 상용자나 심한 술꾼이었다면, 당신은 그 수술을 살아 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에 순종한 결과 당신의 신체는 깨끗하고 튼튼했기 때문에 생존한 것입니다.”

내 경우에 내가 사용한 정보는 대부분 우리가 북아메리카, 유럽, 라틴 아메리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병원 교섭 위원회에게 가르쳤던 것들이었다. 그 프로그램은 비혈액 의료 처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성공적인 대체 요법들을 강조한다. 다행히, 의사들은 이 대체 요법에 관한 정보를 현재 전세계에 걸쳐 800개 이상 존재하는 병원 교섭 위원회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내 경험이 무혈 치료를 찾는 다른 증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내게 수술을 해준 병원은 후에 여호와의 증인의 아르헨티나 지부에 연락하여 우리가 비혈액 제제로 환자를 치료하는 성공적인 섭생법을 가지고 있음을 이제 알게 되었으며 장차 우리와 기쁘게 협조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각주]

a 자세한 대체 요법 목록은 본지 1991년 12월 1일 호 10면 참조.

[13면 삽화]

수술받은 후에 병원을 떠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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